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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122

1,633 조회

2023.03.27 20:04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스물 두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3월 25일 보드웨이정모

이날은 신입분들도 좀 있고 나름 가볍게 하고자 마음을 비우고 갔던 날입니다

<우리들의여름방학>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우리들의 여름방학입니다

요즘엔 곤충채집이나 베개친구같은 방학숙제는 없어서 요즘 친구들이 공감하며 게임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적어도 제 친구들에게는 꽤나 잘 먹히는 게임입니다

본의 아니게 첫 2주를 놀아제끼면서 점수는 많이 벌었는데 주사위운도 안 따라주고 다른 분들이 자꾸 일정을 수요일에 잡는 바람에 가야하나마나의 기로에 놓이게 합니다

막주에 늘 하던대로 주사위 1, 2가 안나온다는 전제하에 숙제를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날짜만 두고 놀러갔는데...

결국엔 마지막 주사위가 2가 떠버리면서... 감점을 세게 먹었습니다... 이날 6도 하나도 안 떴네요...

우연히 한 분이랑 하트를 계속 주고 받아서 8개에서 만족하고 이만하면 10점 먹겠지 싶었는데 이걸 동점.......

감점이 컸지만 놀면서 번 점수가 높아서 나름 고득점이었습니다

<페이퍼사피:피카츄>

페사는 불나방기질을 가지신 분들과 하면 눈 돌아가면서 상대방 패를 망치기 위해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들이댑니다

확실히 이런분들과 페사를 해야 분위기가 한껏 살아나죠

옆 테이블 기다리면서 4판 정도 했는데 2판에서 이미 제 한도는 끝이 났습니다...

<마헤>

불멸의 마헤입니다

7인이기에 바로 들이밀었습니다

역시나 하나둘 엎히기 시작하니 텐션이 산으로 갑니다ㅋㅋㅋ

다만 지지난주에 했던 텐션이 더 좋았네요...

오늘 운좋게 고득점 점수들을 집어갔고 마지막 7점도 먹었습니다!

<카멜업+슈퍼컵>

인원이 많으면 사실 할 액션이 줄어들어서 다인으로는 잘 안 꺼내는 카멜업인데 한 번 도전을 해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확장이 추가되어 추가 주사위가 들어가니 의외의 상황이 생기긴 했는데 마지막라운드에서 우승자가 싱겁게 결정이 되어 버린 점이 아쉽네요...

한수라고 생각하면서 깔았던 트랩이 무색하게 2가 나오면서 골인...

<저스트원>

이날은 생각보다 중복단어가 없었는데 다들 어렵게 생각했는지 문제를 맞추기는 어려웠습니다

그 와중에 쉬운 단어가 걸려서 1개는 맞췄네요... 휴...

<한밤의수수께끼>

4판을 했는데 4연속 예언자가 걸린... 심각한 판이었습니다

시장에 예언자면 문제를 어떻게 맞추라는거죠...

나홀로 고통의 게임이었습니다...

<캐스케디아>

아무리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왔다고 하더라도 전략의 갈증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예상외로 4인이 남아서 캐스케디아로 마무리 했습니다

엘크가 엄청 안 풀린 게임이었는데 매점수로 고득점을 벌었습니다

지형 점수도 이만하면 만족합니다

이쯤 되니 지형 점수 1, 2개로 추가 점수가 갈리는 상황이 자주 나오네요

드디어 100점을 뚫는데는 성공했는데 타이브레이커로 패배했습니다...

솔방울을 7개까지 모았는데 흥청망청 쓰지말고 좀 아낄걸 그랬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2주간은 빡전략으로 불태우려고 하는데 과연 뜻대로 될지가 의문이네요....ㅎ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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