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21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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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22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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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스물 한번째 페이지입니다

이번주는 벙이 생각보다 많이 열려서 본의 아니게 4일 연속 참여하게 되었네요...ㅎ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3월 16일 홍대 목벙

<칸반EV+전기차>

혼자 일찍와서 칸반 솔플을 즐겼습니다

투치와 라세르다의 오토마 2개가 추가되는데 투치는 항상 저보다 후순위의 행동을 하고 라세르다는 저보다 항상 앞선 행동을 합니다

목표는 게임종료전까지 0점을 유지하는게 목표입니다

오토마가 점수를 얻으면 제가 점수를 잃기 때문에 이게 생각보다 0점 유지하는게 빡빡하네요

저도 산드라 때문에 감점을 세게 맞고 다니는데 오토마들 점수까지 반영하려니 점수가 순식간에 -가 되버립니다

주간회의나 주간점수단계 후에 점수가 -면 탈락이고 게임 종료 후 점수로 등급을 판정합니다

일단 솔로모드를 익히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는데 액션마다 계속 참조표와 룰북을 뒤적이다보니 시간이 꽤 지체됐네요

생각보다 늦어져서 마지막 점수계산은 생략하고 게임을 끝냈습니다

곧바로 뒤이어 오신분들과 칸반 다인플을 했습니다

게임목표가 파란차 2개여서 파란차를 모을 요량으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보다 디자인부서에 하얀차 디자인이 많길래 다 쓸어왔습니다ㅎㅎ

처음엔 빨간차도 뽑으려고 디자인을 가져왔으나 끝내 빨간차는 뽑지 못했네요

중간에 파란차를 우선 가져왔어야 하는데 판단미스로 턴이 조금 지체되었습니다...

액션들이 서로 겹치다보니 산드라가 부서를 그냥 통과하는 경우도 나와서 게임이 좀 빠르게 끝났습니다

액션이 겹치다보니 관리부에 자주 들어갔고 덕분인지 충전소를 4개나 지었네요

파란차를 2개 뽑는데는 성공했으나 업그레이드를 못한 점은 아쉽네요

산드라의 감점을 두려워 하지말고 초반에 쉬프트를 먹으면서 감점을 줄이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는게 좋습니다

<포세일>

간단하게 포세일을 했습니다

경매때 상황에 따라 의외의 이득을 보기도 하고 이건 아닌데 싶은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이번에 경매에서 번번히 지면서 좋은 카드들을 먹지 못한 점은 아쉽네요

<아크노바>

아프리카태그가 깔린것을 보고 아프리카를 모으기 시작했고 초반 오프닝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중반에 초식동물의 무리짓는 테크로 공간활용을 잘 하면서 동물을 많이 깔았습니다

이주프로젝트 후원자로 동물을 풀어주면서 점수도 챙겼고 보존프로젝트도 꽤나 많이 빼서 보호점수는 많이 냈습니다만 그만큼 매력 점수를 올리지 못한게 패인입니다

이날도 협회점수를 다 챙기지 못했네요...

그 사이에 기린이 보호점수뿐만 아니라 매력을 미친듯이 달리면서 역대 최고점수로 게임을 마무리합니다

게임은 좋았으나 결과가 아쉬웠던 게임이네요

<스코빌>

초플은 재밌었는데 이번에는 턴오더에 밀리면서 원하는 고추를 얻지 못해서 게임이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흰고추는커녕 검정고추도 얻을까 말까 했습니다

한번 더 플레이를 해봐야겠지만 매우 큰 인터랙션에 허덕여서 인상이 좀 많이 깎였습니다

2점을 주려다가 다음을 기약은 해야 될것 같아서...

3월 17일 신촌 금벙

<페이퍼사파리:피카츄>

꺼낼때마다 평타는 치는 페사입니다

카드를 서로 뺏고 뺏으면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안성맞춤입니다

<히든리더스+여왕&동료>

히든리더스를 구매하고 드디어 플레이를 해봅니다

서로의 진형을 몰래 지원하면서 승리조건을 만들어야 하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플레이하는 카드가 보이기 때문에 진영이 들통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ㅋㅋ

2번 모두 지도자로 파비르가 걸려서 산과 언덕만 줄기차게 밀다가 장렬하게 패배했습니다...

앞면으로 적절히 내 진영을 밀면서 뒷면으로 발톱을 숨기는게 중요한데 운영이 어렵군요

<디스틸드+중동&아프리카>

브랜드세팅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오프라인은 세팅하는데 엄청 오래 걸리네요... (온라인이 좋았다...)

중동확장이 들어가면서 브랜드가 늘어났다 뿐이지 체감상 게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논란이라고 하는 풍미카드도 아이콘의 유뮤가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붙이지 않아도 무방합니다만 카드를 새로 주지 스티커로 준 것이 좀 아쉬운 대처군요

어느샌가부터 숙성을 시도하면 게임이 어렵게 꼬여서 숙성주는 시도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캐릭터가 모두 숙성주인 캐릭터가 걸려서 어쩔수없이 시그니처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숙성주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시그니처브랜드 만들기에 3번 실패하면서 역대 최악의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오늘따라 제 손이 매우 원망스럽군요...ㅠ

3월 18일 보드웨이 정모

<사그라다>

첫 게임은 간단하게 사그라다를 합니다

룰은 간단한데 조금만 방심하면 절대 놓을 수 없는 칸이 생겨버립니다

오늘도 서로 '아, 내가 왜 이걸 여기다 놨지...' 이러면서 끙끙댔네요...ㅋㅋㅋ

게다가 인원수 상관없이 주머니에 들어가는 주사위가 동일하다보니 목표에 해당하는 주사위 색이 안 나오면 게임이 상당히 어려워지네요

2인일 때 이런 경우가 더 심각합니다

<아줄:여름별장+유리별장>

가운데 폭탄이 제 턴마다 맛있게 차려져서 마이너스를 감수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5점깎고 10점내면 가져갈 가치가 있는거죠ㅎ

그러다보니 제 옆에 계신분이 마지막 플레이가 되어 고통의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초플인데 이렇게까지 견제 당하는 게임이냐고 본의아니게 눈물을 흘리셨네요...

5라운드에도 폭탄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라고 해서 봐드렸는데 결국 마지막 6라도 폭탄은 제가 가져갔습니다

5라때 별 얘기가 없으셨으면 무려 6번의 폭탄을 제가 전부 먹게 되는 기가막힌 상황이 생겼겠네요

이러다보니 제 다음 플레이어가 폭탄의 위험부담이 없다보니 초반에 점수를 쭉쭉 치고나갔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제 옆 플레이어가 1등을 하시네요? 이런 괜히 봐드렸네요...ㅋㅋㅋㅋㅋ

<히든리더스>

이날도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제가 조용히 바다부족을 밀면서 승리까지 가져갔던 만족스러운 판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룰북에 애매하게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별히 명시된 경우가 아니면 하던대로 하라고 되어있기에 임의대로 플레이 했습니다

당분간 5~6인으로 애매할 때 자주 꺼내게 될 게임이 될 것 같네요

<시크릿히틀러>

인원이 더 늘어났지만 테이블을 나누기도 애매하여 마피아를 꺼냈습니다

중반에 리버럴로 믿었던 플레이어에게 뒤통수를 맞고 어질어질한 가운데 다행히 리버럴법회 5개를 뽑고 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

파시스트가 굉장히 무섭네요ㄷㄷ

이제는 연기력도 늘어서 하마터면 속아넘어갈 뻔 했어요...ㅠ

<후지플러시>

서로 밟고 밟다가 상황봐서 묻혀가는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이 숫자면 나가겠지 싶다가도 뒤이어서 영차영차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허탈감이...ㅋㅋㅋ

<센츄리3:골렘에디션>

오늘 처음 보신분이 처음에 조금 헤매시길래 안심하고 플레이했다가 된통 두들겨 맞았습니다

찜해둔 점수카드들이 앞에서 다 뺏기는 바람에 게임이 심히 꼬였네요

요즘엔 깔리는 타일과 카드 양상을 보고 테크를 정하려고 하는데 처음에 줄줄이 나오던 태그들이 또 후반가면 안 나오고 해서 답답한 경우도 많습니다...

<비티컬쳐+투스카니+라인밸리>

생각보다 자주 안 돌아가는 비티를 오랜만에 돌렸는데 설명포함 3시간의 긴 호흡인데도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7라에 게임을 끝낼수 있었는데 납품에 필요한 가치가 1개 모자라서 다음 라운드까지 게임을 끌고 갔더니 게임을 뒤집어 버리시네요

비티가 초반 3~4라 까지는 5점도 안 나오는데 그 뒤에는 라운드마다 10점씩은 뽑아내기 때문에 순식간에 종료 점수에 도달합니다

이번에 시작자원으로 연금2를 들고 시작했는데 매 라운드 수익이 상당히 쏠쏠하네요

중반부에 돈 계산을 잘못하여 지역마커를 잘 못 놓은것도 뼈 아프고...

남는 돈 열심히 점수로 바꿔먹고 테이스팅룸으로 1점씩 먹어가면서 야금야금 올라갔으나 역시 납품앞에선 무용지물이네요

게다가 지역점수도 견제를 세게 당해서 추가 점수가 1점도 없었습니다...

3월 19일 신촌 일벙

<아크노바>

초반에 유럽은 태그 2개로 손 털어버리고 다양성을 가려고 했는데 이미 상대방이 다양성 5개를 했더군요

천천히 다양성 4개를 먹고 5점 선착인 대학토큰을 뺏긴 마당에 카드열에 갑자기 영장류가 주르륵 깔리기에 카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전부 쓸어왔습니다

영장류 5개를 동물 2마리 깔면서 꾸역꾸역 먹고 점수를 치고 나갔습니다

거기에 초반에 먹고 존버타던 영장류 풀어주기 프로젝트로 추가 점수까지 가져왔습니다

이번엔 이빨빠진 매점을 채워 넣는데 성공했고 자매결연과 대학도 다 채우면서 협회보드 점수를 전부냈습니다

개인목표를 연구태그로 골라서 연구도 딱 6개를 먹었네요

라운드 수입도 그렇고 내려놓은 동물도 계속 X토큰을 줘서 X가 계속 4~5개로 유지가 됩니다

덕분에 액션운영이 좀 원할했습니다

이번에 보호프로젝트는 최고점을 찍어보았네요

다인플보다는 2인플이 하고자하는게 덜 견제를 받고 흐름도 빨라서 점수내기는 더 좋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전 2인보다는 다인을 선호!

<필름을감아!>

초반에 카드관리가 잘 되어서 핸드를 잘 내리다가 선셋단계이후에 손패가 엉망이 되더니 내리는 족족 마이너스가 되버렸습니다...

빨간색카드는 겨우 한 장을 내려서 마이너스는 면했네요...

<디스틸드+중동&아프리카>

지난번 오점을 바로잡고자 이번엔 브랜드 제조 성공에 거의 100% 가깝도록 만들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증류단계에서 카드가 2장 빠지니 당분을 2개를 더 넣으면 무조건 증류단계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지요

그리고 더 넣은 재료들은 돈으로라도 돌아오니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고급당분들이 빠져버리니 미칠노릇이었습니다...

기본당분들은 1원도 안 주거든요...

캐릭터 능력이 시작단계마다 물 or 효모를 주는 능력이라 지난 라운드 증류단계에서 빠진 기본재료랑 라운드 시작에 받은 재료를 넣으면 증류준비는 이미 끝입니다

덕분에 온전히 당분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초반에 뚫어놓은 소주 원툴로 가버렸는데 덕분에 목표하나는 먹었습니다

매 라운드 병을 좀 사놓아서 병 컬렉션 점수도 좀 먹었고 역시 시그니처브랜드가 점수펌핑에는 좋긴 하네요

막라에 돈이 좀 남아서 레시피큐브를 잔뜩사서 개인목표도 달성했습니다

지난번 게임이 워낙 폭망이었어서 그렇지 디스틸드는 역시 이런 맛이죠ㅎ

<캐스케디아>

곰과 엘크의 대비를 못해두니 토큰이 나올때마다 골치였습니다

매는 그나마 가시선은 잘 그었는데 가시선사이에 동물 가짓수가 한가지 뿐이라 생각보다 점수가 적었네요

여우는 쌍을 만들기는 했지만 또 큰 그림 미스...

연어는 운좋게 마지막에 5개를 완성했습니다

동물과 지형 2가지를 다 잡으려고 욕심을 부리다보니 타일 놓기가 굉장히 어렵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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