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77번째 샤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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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5 05:08

안녕하세요! 샤미의 이상한 보드게임 이야기입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묵혀 두었던 푸체거를 드디어 루님덕에 한번 해봅니다. 세팅후 룰설명까지 거의 50분이 되어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룰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역시 제대로된 룰마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 : 갓겜 말이 필요없습니다! 평생소장
★★★★ : 이 게임을 돌린다면 모임에 주저없이 참여!
★★★ : 가끔 하면 즐겁습니다!
★★ : 한번 해봤으면 됐다!
★ : 방출각

1. 투매니본즈 - 2인/★★★☆

투매니입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가장 비싼 게임인데, 저번에 플레이하고 방출을 고민하기 까지 했던 게임입니다. 난이도도 쉬웠지만 뭔가 전투에서 살짝 늘어짐을 느꼈기 때문이죠. 하지만 2인플에서 늘어짐은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쉬운 캐릭터들만 잡고하니 룰도 조금은 더 쉬워졌구요. 멀매쉬를 공략했고, 체님과 3번의 전투만에 패배해서 아쉽기는 했었지만 체님이 정말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같이 쭉 할사람이 생겼네요.

2. 푸드체인거물 - 3인/★★★★

푸체거입니다. 보겜 입문때 구매해서 지금까지 거의 1년을 묵히다가 드디어 루님의 룰마로 해봤습니다. 운의 요소없이 빡-빡 한 게임이라고 들었는데 모두 짧은 게임을 지향해서였는지 빠르게 종료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빨리 어이없게 끝나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주 천천히 빌드업을 하다가 갑자기 훅 끝나는데 그 빌드업의 과정이 엄청 재밌었습니다. 루님도 최근 해본 게임중 최고였다고 하시고 체님도 굉장히 재밌게 하셨어요. 라디오 타워를 선점해 빠르게 버거로 제가 게임을 끝냈습니다. 자기전에도 생각날거 같아요.ㅎㅎ

3. 아메리칸 레일로드 - 3인/★★★☆

러레, 아레, 저레를 거쳐서 드디어 미레까지 완주하였습니다. 주식의 요소가 있어 18시리즈를 생각했는데 역시 전혀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최근 퍼스트 클래스를 해서였는지, 더욱 시스템이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체님의 최애게임중 하나인데 저는 영 재능이 없군요. 또 꼴등을 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인 주식에 몰빵했지만 성적은 영 시원찮군요. 다음에는 다른 방향으로 해봐야겠습니다.

4. 오를레앙 : 침략 - 4인/★★★★

오를레앙 협력버전입니다. 여러곳에서 극찬을 들은뒤라 기대감이 컸었는데,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습니다. 알파플레이어가 나오기는 커녕 서로의 자기미션이 하느라 거의 중반까지 바빳고, 후반에서는 부랴부랴 공동 미션을 하는데 그제서야 저희의 플레이가 많이 부족했음을 깨닫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쉽지않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