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유] 뉴 유니버스 개봉, 리뷰 및 공략(?)
안녕하세요.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내기 위해 몸 비트는 지하여걸입니다.
뉴 유니버스는 국내 정발된지 좀 되어서 이미 플레이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왕 시작한 거 끝까지 달려보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 블랙팬서의 등장 & 가오갤 리믹스 & 아스가르드 이야기 개봉기 및 리뷰 까지 다루었고, 오늘은 뉴 유니버스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사실 진작부터 준비하고 있던 리뷰였지만, 그린고블린이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해서 계속해서 클리어 샷을 못 남겨서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뚜껑을 보면 역시나 히어로 3, 빌런 1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빌런으로는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그린 고블린이 등장합니다.
BGG 자료를 보면 일반 모드 기준 혼자 승률 29.9%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위가 46%)
뚜껑을 열면 규칙서가 보이고, 여기에 배경 이야기가 나옵니다.
배경이 뉴 유니버스 애니메이션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한글판 마딱에서도 공개된 고스트 스파이더와 마일스 모랄레스가 보입니다.
(좌) 고스트 스파이더 (그웬 스테이시) - 위협 카드 2개의 위치를 서로 바꾸는 독특한 능력이 있습니다.
(중)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우)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 - 빌런 한 턴 쉬게 하는 아주 중요한 특수 능력이 있습니다.
그린 고블린 - 마딱할 때도 그린 고블린 상대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그건 애들 장난이었습니다.
매턴 "쾅!"에 위협카드가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무난하게 풀어가다가도 언제든지 게임이 갑자기 터질 수 있습니다.
저도 울고 아이도 울고......
공력에 자신감이 생기기 전까지는 당분간 봉인해야 할 듯 합니다.
도전모드에서 사용하게 되는 노출 토큰(위)과 기자 토큰(아래) 입니다.
노출 토큰 앞뒤면의 기능상 차이는 없습니다.
세팅을 다 마친 모습입니다.
그린 고블린은 시작 단계에서 위협카드를 깔아두지 않습니다.
대신 위협 카드 더미를 따로 만들어놓고 빌런 턴마다 1장을 공개해서 빈 장소에 놓습니다. (상황에 따라 2장 이상 깔 수도 있습니다.)
6장이 모두 깔리면 히어로들이 즉시 패배합니다.
그린 고블린은 부하가 3명 있는데, 제가 준비한 전략은 부하별 맞춤 전략입니다.
1. 리저드는 최대한 피하기
2. 일렉트로랑 함께 있기
3. 크레이븐은 최대한 빠르게 제거
4. 장소 효과 최대한 활용하기
일렉트로가 인접한 장소에 있는 히어로들에게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고스트 스파이더가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일렉트로 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피터는 다음 턴 고스트 스파이더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리저드라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2개짜리 만능 카드를 깔아주고 임무 2개를 동시에 해금했습니다.
고스트 스파이더가 이런 피터의 간절한 기대에 부응하듯 2딜을 넣어줍니다.
마일스도 숟가락 딜 1개 넣어줍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지 모르는 겁니다.
막타는 피터가 넣으면서 자신의 오랜 숙적을 물리칩니다.
함께 있던 리저드는 손도 못 써보고 줄행랑 칩니다.
장소 카드 중 가장 중요한 카드입니다.
위력적인 것은 뒤로 넣어버리거나, 빌런의 다음 위치를 파악해서 미리미리 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국내 정발된 히어로 카드 중 단연 최고의 OP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카드가 1장 밖에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임무 카드가 해제된 정도에 따라서 히어로 턴이 최소 4턴에서 최대 6턴까지로 늘어납니다.
이 때 최대한 셋업을 하든 빌런에게 딜을 우겨넣든 뽕을 뽑아야 합니다.
이 공략이 매번 통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이런 접근법이 클리어 확률(29.9%)을 조금이라도 높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쨋든 그린 고블린은 엄청 매운 빌런인 만큼, 초플에 쉽게 클리어하셨다면 높은 확률로 에러플일껍니다.
제가 해본 에러플에는 "위협 카드 덱이 다 떨어지면 다시 섞지 않는 것"과 "장소에 있는 위협카드 때문에 빌런을 공격할 수 없는데 공격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유 라이프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