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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겜은 없다 - 17회

2,728 조회

2023.02.19 01:28

안녕하세요. 작년에 왔던 그놈이 죽지도 않고 또왔습니다.

사실 작년 4분기에 모였어야 하는데 개인사정으로 미루고 미루다 올해 1분기로 밀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분기별 행사가 깨져서 좀 찜찜하더라고요

여하튼 코로나로 힘들었던 작년 한해를 돌아보며 이렇게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뵈니 반가웠습니다.

반가움도 잠시 게임 리스트를 보니 갑자기 숙연해지더군요.

아무튼 다들 엄선해오신 게임이니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오랜만에 와서 처음 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다시 한번이 모임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권장 조건이 2가지 있었습니다.

1. 보드게임긱에 등록되어있는 게임이어야 할 것.

2. 가능하면 보드게임긱 평점이 7점보다 낮을 것. 넘어도 되지만 승리할 각오를 할 것.

'세상에 나쁜 겜은 없다' - 17회

*주의 시작*

이 후기의 참가자 분들은 게임 보는 눈이 매우 낮아져있는 상태입니다. 꼭 걸러들으시길 바랍니다.

게임 평가의 높은 점수를 보고 게임을 구매하셔서 피해를 입더라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바닥이라고 생각하셨다가 지하실 보게 되실겁니다.

*주의 끝*

1. 나인 라이브 [물천사] - 4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7.2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저물어가는 트릭테이킹 게임"

"처음엔 내가 뭘 하고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시작은 제 게임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모임의 징크스.

첫 번째 게임은 절대 승리하지 않는다는 징크스를 노린건 아니지만 아무튼 먼저 하게되었네요.

게임은 트릭테이킹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처음에 자신이 몇 트릭을 먹을지 고양이 마커를 사용하여 선언을 합니다.

가로로 놓아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세로로 놓아 두개를 선택할 수 있지만 남이 선점한 자리에 겹쳐 놓을수는 없습니다.

하나의 공간에는 숫자가 2개가 써있습니다. 해당 숫자가 의미하는건 라운드 끝에 내가 먹을 트릭의 수 입니다.

1,2,3,4 순서대로 있으며 그 옆에 +4씩 추가한 5,6,7,8 이 써있습니다.

1을 선택했다면 1트릭 또는 5트릭을 따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렇게 모두가 놓게되면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특이한점이 있는데 바로 카드의 뒷면으로 해당 카드의 수트를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총 4가지의 색이 있고 그 중 보라색은 트럼프 칼라인데

해당 카드의 뒷면으로 이게 두분되어 상대가 무슨 카드를 몇장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의 점수는 라운드 끝에 얻었던 트릭 수와 처음에 비딩했던 고양이의 모양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만 골랐을 경우(가로) 트릭을 맞췄을때 5점을 획득합니다.

두개를 골랐을 경우(세로) 맞췄을때 2점을 획득합니다.

그 이외의 경우 틀렸을때죠 차이만큼 감점을 받습니다.

게임은 라운드 끝에 누군가 9점을 넘었을 경우 종료조건이 트리거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게임은 두번의 단일 트릭 을 맞추신 쿠박님의 승리

상대 핸드의 뒷면으로 카드를 유추하고 따는 트릭을 비딩하는대에 있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종료조건이 두번만 5점을 따버린다면 바로 도달해버리고 끝나는 조금 빠른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3라운드만에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7.5점): 슈뢰딩거의 고양이 게 섰거라. 9 라이브즈가 간다!

쿠웨이트박(7.2점): 한글판 이름을 조심스럽게 예상해보자면 "9마리 고양이의 요절복통 트릭테이킹"

실버탐(5.0점): 첫 게임의 징크스는 안깨질거 같다.

물천사(6.3점): 이딴게... 9개의 목숨? (두번하면 끝)

2. 그로그 아일랜드 [키니] - 4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6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6.6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너무 지루해서 고통스럽다"

"끔찍한 경매게임. 일생에 한번으로 충분"

나름 보드에 깨알같은 디테일이 숨어있습니다.

역시 어디에나 있는 크툴루 ㄷㄷ

해적 미플도 특이한데 이렇게 균형까지 맞으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마치 시공의 폭풍처럼

여튼 외형적인것만 말씀드렸는데 게임 내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게임은 주사위를 통한 경매 게임입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선이 주사위를 모두 굴립니다.

선부터 돌아가면서 해당 주사위 눈금을 가지고 비딩을 하는데 규칙이 있습니다.

위 사진의 보드 중앙에 보시면 주사위를 놓는 구역이 있습니다. 굴려진 주사위를 따라 해당 부호에 맞게 배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배치된 눈금의 총 합은 내가 지불해야할 낙찰금입니다.

모든 캐릭터의 돈은 보드 왼쪽 돈 트랙에 표시되어 있으므로 해당 바를 참고하여 유저가 가진 돈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드로 이루어진 비자금도 있어서 해당 돈트랙과 별개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금도 있다는 점이 경매에 조미료를 조금 첨가해 줍니다.

경매니까 당연히 앞의 플레이어가 부른 눈금의 총합보다 높은 구성의 주사위를 비딩해야하며 이 과정에서 주사위의 색이나 구성등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각 주사위의 색과 일치하는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진 일꾼들을 해당 지역의 빈 공간에 배치하여 자리를 선점 할 수 있습니다.

단 한명의 낙찰 받은 플레이어만 낙찰 보상을 받으며 나머지 포기한 플레이어들은 현재 비딩으로 제시된 각 주사위에 맞는 자원들을 1개씩 받은 후 아래공간의 배 타일에서 낙찰액션보다는 좋지 않은 배 행동을 하게 됩니다.

해당 행동을 통해 많은 자원을 지불하면 일꾼을 해당 지역으로 하나 보낼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런 비딩에 사용한 주사위만큼 얻는 자원때문에 일부러 주사위 조합을 적은 수로 하여 뒷 플레이어에게 적은 자원을 줄 수 있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상황이 된다면 꼭 자원을 줄였습니다.

뒷차례인 키니님이 그렇게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허허...

이렇게 일꾼들을 보내면서 누군가 일꾼이 다 떨어진다면 게임이 종료가 되고 점수계산을 하여 가장 많은 점수를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게임 종료 점수는 시작 시 받는 4장과 게임 중간중간 획득 할 수 있는 미션 카드의 점수들을 통해 얻게 됩니다.

게임은 미션카드를 알뜰살뜰하게 모으신 실버탐님의 승리.

이거트 슈필에서 나오고 대지의 기둥, 불꽃의 기둥, 궁궐의 속삭임을 만든 작가여서 키니님이 왜 이걸 여기 가져오시지? 했는데 해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경매를 하는데 있어서 주사위 조합으로만 해야하는 특이한 방식이 인상적이었지만 뭔가 조금 부족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경매로 얻는게 뭔가 미약하다는 느낌일까요. 경매를 포기해도 어느정도 보상이 있기 때문에 어느것이 이득인지 처음하는 상황에서 감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다시할 기회도 없을것 같아 더 이상 알아볼 수는 없겠네요 ㅠㅠ

게임의 평가.

키니(5.5점): 이 게임을 몇번 해봤지만 분위기가 좋은 적이 없었다. 오늘도......

쿠웨이트박(6.8점): 유명 디자이너 + 아트웍 작가 + 메이저 퍼블리셔가 모든걸 보증하는건 아니다.

실버탐(7.0점): 설명 들었을때의 기대보다 2% 부족하다.

물천사(7.2점): 해적식 비딩. 나만 죽을 순 없지. 다 죽자~

3. 펜스 [쿠웨이트박] - 4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4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솔직히 말해서 재미없음"

"못할 게임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다른 것을 할것이다"

게임 시작준비로 각 플레이어는 대표 캐릭터를 받습니다.

사람만 있는게 아니고 동물도 있더라고요 ㄷㄷ

암튼 각자 조금씩 비대칭 능력이 있고 이 캐릭터 카드가 엄~청 많습니다.

엄청난 리플레이성 보장...

이런 게임을 어디선가 본거같다면 아마 착각이실겁니다.

타일을 이어 붙이면서 울타리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이어지는 동물의 종류는 딱히 상관이 없으며 울타리만 이어지게끔 잘 만들어주면 됩니다.

시작시 각 플레이어는 4개의 타일을 받으며 차례가 되면 1개를 규칙에 맞게 내려놓고 타일더미에서 1개를 보충 받습니다.

울타리를 완성시킨 플레이어는 해당 울타리에 관련된 점수를 얻게되며 만약 이전에 자신의 건물이 해당 울타리 지역 안에 있었다면 그 플레이어도 점수계산을 합니다.

게임은 타일더미가 다 떨어지고 플레이어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타일을 사용하게되면 종료되고 종료 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은 막타를 야물딱지게 잘 치신 키니님의 승리.

이게 카르카손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맘만 먹으면 한명이 계획중인 구역에 깽판을 놓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이건 더합니다. 진짜 나쁜마음먹으면 영원히 펜스를 못닫게 할 수 있어요...

물론 이렇게 하면서로 죽는거라 그렇게까지 하진 않고 적당히 타협을 보며 종료 할 수 있었네요

게임의 평가.

키니(4.0점): 작가의 부도덕함을 참을 수가 없다.

쿠웨이트박(6.9점): 25달러 직수입 라면받침대.

실버탐(7.0점): 게섯거라 카르카손???

물천사(6.1점): 이거 솔직히 많이 봐주신거 압니다... 영원히 안끝날뻔

4. 웜홀 [실버탐] - 4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7.2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이 게임의 포인트를 찾지 못하겠다"

"영리한 웜홀 배치가 승리에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다(운빨때문에)"

이번 2022 에센 AEG사 신작이었죠.

저는 당시 회장에서 품절이어서 못샀는데 이 기회를 통해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실버탐님께서 가져오신 최초의 세나겜 출품작입니다.

한번 해보고 이건 세나겜에 가져와도 되겠다 생각되서 빌려오셨다고 하더군요 ㄷㄷ

여튼 각설하고 게임은 카카오택시 우주버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행성별로 있는 손님들.. 여기선 카드로 구현되어 있는데요.

각자 주어진 액션포인트를 사용하여 손님을 태우고 이동하여 목적지로 보내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여기서 이 게임의 특별한 요소가 추가되는데요 바로 웜홀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웜홀을 뚫어서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데요.

내 웜홀의 입구에서 출구로 이동하는건 프리액션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자리를 잡아두면 치트키를 사용한것 마냥 손님을 태우로 슝 날아가버릴 수 있죠.

물론 이런 알박기로 게임이 애매해질 수도 있으니 상대방 웜홀을 1점을 지불하고 사용을 할 순 있지만 기부니가 나쁘죠.

각 행성별로 인접한 웜홀이 생길때마다 카운트를 하게 되고 모든 행성에 웜홀 고속도로가 뚫리면 게임은 종료 트리거가 됩니다.

각자 마무리를 하고 점수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점수는 기존에 처음으로 행성에 웜홀을 연결하면 주는 보너스 점수와, 배송을 완료한... 음 그래도 손님들이니 배송보단 운송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완료한 손님들 두당 점수 + 각 행성별로 여러 종류의 행성에 운송을 완료할 시 셋컬랙션 점수를 포함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게임은 손님들을 아주 많은 행성에 손님들을 내려주신 키니님의 승리.

게임의 프로덕션이나 비쥬얼은 상당히 괜찮아서 저도 에센에서 사려고 했다가 품절이라 못샀던 게임인데요.

게임을 해보니 이게 손님을 받는 액션을 특정 행성에 가서 카드덱에서 뽑아서 가져오는게 있는데 이게 좀 운적인 요소가 들어가고,

남들이 그렇게 뽑아서 못받았던 손님들이 오픈마켓으로 깔려버리는데 이런걸 주워가는 타이밍이라던가 그런게 조금 오묘하다고 해야할까요.

몇몇분들은 이런걸 잘 납득하기 힘들어 할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겉보기는 참 멀쩡합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5.0점): 단순반복이 너무 지루하게 만든다.

쿠웨이트박(7.3점): 매입희망가 16,000원(택포).

실버탐(5.5점): 퀄리티 대비 게임성은?

물천사(6.5점): 휴 에센에서 살뻔했네.

5. 더블 셔터 [키니] - 4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5.9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일반적으로 내가 하고싶어서 플레이하지 않음"

"수학활동에 좋음, 게임이 아니라 활동임"

아니 한글 룰북?!

애국 가산점 드립니다.

게임은 주사위를 이용한 간단한 확률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의 합을 게임 판에서 골라 제거하면서 진행됩니다.

예시로 지금 5+5 총 10이 나왔는데

저 올라가있는 숫자판을 몇개던지 내려 정확히 10을 만들면 됩니다.

앞줄 뒤에는 각 라인의 합이 10이 되게끔 노란색의 두번째 줄이 존재합니다.

총 2줄의 타일들을 모두 내려야하는게 목표고요 굴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다가 못하게 될 경우 플레이어는 점수계산을 합니다.

노랑 타일의 점수는 액면 그대로 합하고 빨간 타일의 숫자는 두배로 해서 더해 플레이어의 점수가 됩니다.

모두가 돌아가면서 진행하게되며 제일 적은 점수의 플레이어가 나올때까지 진행하게됩니다.

서로의 기록이 갱신될경우 다시 참여하게 되며 누군가 최소 점수를 얻었을때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해당 점수를 깨지 못하면 그때 최소 점수였던 플레이어가 이기게 됩니다.

게임은 어마어마한 실력으로(운으로) 6점을 만들어 승리.

게임은 상당히 심플하지만 진행하는 동안 상당히 흥미진진했습니다.

물론 심플한 게임은 맞지만 저 게임의 프로덕션 구성이 좋은것도 있고 세나겜에 이런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거든요.

사실 카드 1~9 부터 색깔 다르게 한 세트씩과 주사위 두개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니 심심하면 한번 해보시길...

게임의 평가.

키니(6.0점): 필러 게임으로써 괜찮다.

쿠웨이트박(7.1점): 우리 아이 암산왕 만들기.

실버탐(8.0점): 우승각이 보인다.

물천사(8.0점): God Game.

6. 르네상스 워 [쿠웨이트박] - 4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4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심연의 트릭테이킹 셋콜랙션 게임"

"디자인은 볼만하지만 길고 과장되어 있다"

어디선가 본 사람들입니다만...

아니 작가님 일단 살던 시대가 안맞는데요?

이런분들중 한분을 픽해서 아무튼 트릭테이킹 대전을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각 캐릭터별로 능력도 조금씩 다르네요

카드 수트가 특정 심볼로 표현 되어 있습니다.

이중 하나가 해당 라운드의 트럼프 수트로 선정됩니다.

게임은 전반전 후반전으로 나뉩니다.

각 플레이어는 일정 장수를 나눠가지게 되고 한장씩 카드를 내고 보충받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멜드라고 하여 세트를 만드는 효과가 있는데

같은색의 스트레이트 / 같은 숫자 포카드 / 특정 카드의 페어 등등 이렇게 핸드에 있을 경우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돈은 이 게임에서 여러 요소로 사용되므로 많으면 좋습니다.

멜드된 카드들은 전반전 도중에 사용될 수 있으므로 하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카드를 내고 먹는 규칙은 여타 다른 트릭테이킹 게임과 비슷하며

수트가 같을 경우 높은사람이 승리하고 다른 수트가 있을경우 트럼프 수트를 판별하여 가져가는건 비슷하나 전반전은 특이하게 숫자가 높은 사람이 수트에 관계 없이 다 가져갑니다.

간간히 덱에서 특수 이벤트 카드들이 있는데 해당 카드는 전반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전반전 동안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인 이득을 주거나 상대방을 괴롭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 카드들의 카드는 수트가 없는 숫자가 일반적으로 10으로 낮은 숫자로 되어있으므로 적당히 상황을 봐서 사용해야합니다.

각 라운드 별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들이 존재하는데 이건 필요 이상으로 잔룰이 많아서... 각설하겠습니다.

여튼 기존의 카드덱이 다 떨어지면 전반전이 끝나게되고 사용하지 않은 멜드카드들이 핸드로 돌아와 핸드에 더해지게되고 남은 핸드를 사용하여 후반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후반전은 트럼프 수트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후반전 트릭테이킹이 진행되고 여기서 얻는 카드들은 쌩 점수가 되므로 많이 먹어서 가져오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후반전까지 진행되고 나서 획득했던 카드들을 공개하고 해당 카드들의 총점수를 합하고 남은 돈을 모두 합하여 100으로 나눈만큼 점수 트랙을 전진 시킵니다.

남은 수치는 돈으로 환전 받습니다.

누군가 종료 트리거 점수까지 올라가게 되면승리하게 됩니다.

이 위에 사람 얼굴들로 표시된 말들이 있는 트랙이 점수트랙입니다.

굵은 라인들을 넘어가면 덱의 이벤트 구성이 바뀌는 요소들도 인상깊었습니다.

게임은 마지막 라운드에 후반전에서 점수를 확실하게 땡기신 쿠박님의 승리.

처음에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한 게임이었는데 한 2라운드 돌아가니까 감이 오더라고요.

전반에 적당한 카드들을 쟁여두고 이벤트의 효과를 보면서 후반을 도모해야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아 이벤트 카드중에 정말로 인상깊었던 카드가 있었는데요...

비로

베이비라는 카드...

일단 숫자는 0이라 지는 카드고 이기는 누군가에게 들어가는 카드가 되겠죠.

이 카드를 받으면 해당 플레이어는 매 턴 양육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뜯기게 됩니다.

제가 2연속으로 아기를 키우게 되서 그런건 아니고요 정말 돈을 먹는 귀신이더라고요...

특수능력으로 고정 양육비 10원을 포기하고 주사위를 굴려서 1이 나오면 상대방에게 입양!

2,3,4가 나오면 그냥 분유값으로 탕진입니다 ㅠㅠ

저는 뭐 매 라운드 입양 트라이를 했지만 어떻게 됐나면,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밥을 복스럽게 먹더라고요.

지금보니 저 카드 플레이버 텍스트 열받네요.

게임의 평가.

키니(7.0점): 우려내면 진국. 우려내기전엔 맹물.

쿠웨이트박(7.0점): 누구인가? 누가 이 게임을 내밀었는가?

실버탐(9.0점): 육아왕 물천사.

물천사(7.0점): 전 세계 어머니 아버지 화이팅.

7. 스위트랜디아 [키니] - 4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6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규칙이 상당히 애매하게 되어있다"

"귀여운 테마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예측불가 하다"

게임은 경매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숫자 카드로 몇장으로 이루어진 비딩 세트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차례가 되면 그중 한장을 동시에 공개하여 가장 높은 숫자의 플레이어부터 오픈 마켓에 깔린 카드 중 한장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획득한 카드들을 자신의 앞에 두고 라운드 종료시 점수계산을 하게됩니다.

게임판 중앙에는 해당 라운드의 라운드 공동 목표 카드가 있으며 특정 색의 카드 몇장을 모으던가 특정 테그가 있는 카드를 모으던가 해서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동 목표입니다.

각 카드들 마다 특별한 능력들이 있어서 해당 능력들을 조합하여 자신의 카드풀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비딩 운이 따라주면 말이죠.

게임은 4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며 각 라운드 점수를 모두 합하여 총점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야무지게 지역카드를 모았던 저의 승리.

아트웍이 상당히 단것이 땡기게 디자인 되었는데

디자인을 잘 뽑은것 치고는 조금 밍밍한게임임 아닌가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이게 4번에 걸쳐서 상대방 점수를 모으는게 눈에 보이는데 이게 어느 지점을 넘어가니 아무리 잘먹어도 이기기 힘든 지점이 있더라고요.

물론 깔리는 카드들의 운도 좀 있지만 꾸준히 쌓인 점수를 뒤집기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게임 만든곳이 울트라프로인데 플텍은 잘 만들지만 게임은 좀.... 그래도 어센션은 믿고 있다구

게임의 평가.

키니(6.0점): 역전이 너무 어렵다.

쿠웨이트박(6.8점): 한눈팔지말고 플텍에만 전념하자.

실버탐(8.0점): 짧지만 달달하다.

물천사(6.2점): 달달한거 먹으면서 하면 좋을듯. 아닌가?

	키니	쿠박	실버	물천	평균
9 리브스	7.5	7.2	5.9	x	6.86
그로그	x	6.8	7.0	7.2	7.0
펜스	4.0	x	7.0	6.1	5.7
웜홀	5.0	7.3	x	6.5	6.26
더블셔터	x	7.1	8.0	8.0	7.7
르네상스	7.0	x	9.0	7.0	7.66
스윗랜디	x	6.8	8.0	6.2	7.0

* 점수의 공정성을 위해 게임 주인의 점수는 제외한 평균 점수입니다.

승자는 뭔가 주사위 운빨겜같지만 묘한 재미가 있었던 더블셔터입니다.

그 프로덕션의 가산점이 큰 게임 같지만 하여간 승리는 승리 아니겠습니까 ㅎㅎ

키니님이 쉬는 타임 브릿지로 가져오셨다고 한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게임을 가져오시다니 안목이 탁월하십니다.

*나쁘지 않은 게임의 전당*

1회 우승. (키니)

메탈마인드

후보

카르코사,

호티컬쳐 마스터,

헬빌리지,

보스의 지갑,

주술사의 대결,

사무라이 바잘,

사바

2회 우승. (쿠웨이트박)

릭 앤 모티: 아나토미 파크

후보

도둑시장,

벤데타,

더 프린스,

스노우 블라인드,

래틀 배틀 그랩 더 루트

3회 우승. (쿠웨이트박)

파이 타운

후보

템뿌라,

다크 문,

솔라리스,

던전 러쉬,

사마라,

이달의 직원,

기하구조전략,

라이징 쓰론

4회 우승. (키니)

칼레시아

후보

판탈로스,

소드 크래프트,

앨리스 매드 버거 파티,

그래비티 슈퍼 스타,

콤보칼라,

뚜띠 프루티,

반 헬싱,

팔라딘,

망가망가,

5211

5회 우승. (키니)

건축가들의 대결

후보

데스티네이션: 넵튠,

퓨쳐로피아,

그림자 왕좌,

셔터 버그,

코스터 파크

6회 우승. (물천사)

더 브리게이드

후보

프로스퍼리티,

베스트 트리하우스 에버,

갈롭 로얄,

마니토바,

레일 레이더스,

미궁목장의 결투,

야키토리

7회 우승. (Ngel)

노사경복

후보

그리프터,

트럼프 더 게임,

스톤 렐릭,

포톰즈,

아카노스의 탑,

폴루션 솔루션,

넥타르

8회 우승. (물천사)

러브레이스와 배비지

후보

바겐 헌터,

아카야,

504,

몬스트로우스

9회 우승. (키니)

10개의 태양

후보

H2O랜드,

타임 N 스페이스,

폴란드의 맛,

갤럭시스 엣지,

코르토,

OTTO 게임오버,

송 오브 솔트

10회 우승. (쿠웨이트박)

피키 블라인더스 언더 뉴 매니지먼트

후보

커버 미,

러브 포뮬라,

서큘러 리스닝,

카르카손: 투석기 확장,

디 알파,

크레오,

스템 에픽 히어로즈

11회 우승. (물천사)

엘데니아

후보

프로젝트 스카이라인,

크로니클러,

세일 블레이저,

잭과 콩나무,

아즈치 성,

팀웍,

레인 오브 다이스

12회 우승. (쿠웨이트박)

치즐드

후보

어드벤쳐 마트,

웰킨,

차터드 골든 에이지,

티-오프,

쓰로운,

데인저러스

13회 우승. (키니)

바이엔

후보

수모쿠,

스타폴,

코스믹 밸런스,

앙코르,

디스커버 미지의 땅,

노브젝트,

코드 오브 나인

14회 우승. (쿠웨이트박)

엑스포 1906

후보

풀 쓰로틀,

카고트레인,

안전가옥 주사위게임,

나일 아티팩트,

D,D&D,

슬링샷 투 마스,

스카이토피아,

토나리,

구테타마,

15회 우승. (물천사)

팬데믹: 신속 대응

후보

스테이션마스터,

로튼도,

저스트 와일드,

키메레,

존드 아웃,

북성 백화첩,

시에나,

선,문&스타즈

16회 우승. (쿠웨이트박)

트라이브스

후보

에코시스템,

교토,

좀비생명보험,

스카이랜드,

루나베이스,

잘못된파티,

크레이지골프,

도쿄와시게임캣

17회 우승. (키니)

더블 셔터

후보

르네상스 워,

스윗랜디아,

그로그 섬,

9 리브스,

웜홀,

펜스

*나쁘지 않은 게임의 전당. 끝.*

사실 이 게임을 하러 모인지는 1월 초였는데 게으름을 피우다가 늦게 작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무섭게도 2월에 모인 한 회분 후기가 더 밀려있다는 것.

조만간 또 하나 올라올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은 이상한 게임들을 보고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ㅜㅜ

그럼 다들 즐거운 갓겜 라이프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후기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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