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릿 더 다이스] 개봉 및 1인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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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 23:30

2023.02.18 보드게임 정리 및 컬렉션 등록을 하다가

갑자기 밀봉된 <플릿 더 다이스>를 발견해서 플레이를 진행해봤습니다.

- 내부에는 1인 플레이 용 마커 3개 + 선 마커 1개

- 배 주사위(물고기 모양) 6개 + 마을 주사위 4개

- 확장판용 추가 낚시꾼 판과, 승점 확장용 트로피 & 캐릭터 카드

- 2장의 플레이 시트 (앞/뒤 활용 가능) 약 50장씩

- 설명서가 들어있고, 박스는 엄청 넉넉하게 남네요. 슬리브는... 현재 가진 사이즈가 맞는게 없지만, 64mm 이상 활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원래는 2~4인으로 하는 롤앤 라이트 게임인데, 1인 플레이시에는 나를 방해하는 마커들이 돌아다니면서 해당 칸과 그 주변을 망가트립니다.

- 현재 인기 있는(?) '세자매' 작가의 전작인데, 저는 아직 세자매를 안해봐서... 해당 내용은 패스.

- 기본 시스템은 주사위를 고르고 > 해당 주사위에 맞는 칸을 칠하고 > 칠한 칸의 보너스를 바로 획득하는 구조이며,
각 칸들을 통해서, 돈을 버는 경우 즉시 오른쪽 아래 돈 공간을 채우면서, 아무 칸이나 채울 수 있는 ☆ 을 획득하여 엔진 빌딩을 하는 방식입니다.

- 기본 행위로는 [배 주사위 굴려 행동 > 수입 받기 > 물고기 잡기(짝수 턴에만) > 건물 주사위 굴려 행동] 을 한 라운드로 하여 총 10라운드를 진행합니다.

> 단, 저는 1인 플레이를 진행하였기에, 8턴만 진행하며, AI가 고른 주사위는 제 보드판에서 해당 행위의 칸이나 보너스를 파괴합니다.

- 원래 게임에서는 증서 3단계 혹은 킹크랩 잡기로 점수를 얻어야 할 것 같지만... AI의 방해로 전혀 이룰 수가 없었네요.

- 그래도 나름대로 컴퓨터의 행동이 프로그래밍된 순서대로 움직이기에, 뼈를 내어주고 살을 깍는 점수 획득이 가능한게 좋았습니다.

- 다만, 룰상에 이해할 수 없는 멘트가 있어서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불가능으로 취급을 하고 플레이 했습니다.

- 그래도 나쁘지 않게 첫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고 점수를 계산했는데... 왠걸... 30점이 나와버렸습니다.

- 최저 점수를 50으로 취급을 하는 게임에서 왠 30점? 뭔가 잘못 되었나... 룰북을 다시 한번 봤는데

- 룰북 상에서는 잡은 '생선' 1마리당 1점을 얻는 규칙이 있는데, 놀랍게도... 개인 판에는 '생선' 대신 '라운드' 가 쓰여져 있습니다.

- 유저가 가장 민감한 부분인 점수 부분에서 치명적인 오타가 있는것 같아서 이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심지어 시트에 오타가 있는거라서 수정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더 찾아보니깐 '라운드 트래커' 라는 부분도 '라운드 크래커' 라고 적어 놨더군요... 작은 시트에 오타가 2개나...

- 최종적으로 점수를 잘 더해보니, 총점 62점으로 예상 외로 많이 낮았네요...

- 그래도 게임 자체로써의 재미는 충분히 느낀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모임에서 4인이 진행될때 한번 꺼내볼지도...!

- 주사위 수량의 제한으로 5인 이상 못한다는건 조금 아쉬웠네요. 따로 주사위만 얻으면 추가 인원도 가능할 것 같지만...
구하기도 힘들것 같고... 아예 5인 이상은 하드리아누스를 먹이는게 좋을지도 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첫 플레이 치고는 나쁘지 않고, 1시간 이내의 엔진 빌딩 요소를 가진 롤앤 라이트를 찾는 분이라면, 추천 드리고 싶은 게임이였습니다.

(다만, 본문 처럼 시트 내 오타 이슈 등은... 신경 쓰고 플레이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마음속 점수를 1점 이상 내려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