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genics : Controlled chaos 확장 간단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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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09:24

안녕하세요.

요새 바빠서 테플이나 글 쓸 시간이 없는데, 아직 후기가 안 올라와 있어서 글을 간단하게 써봅니다.

본판에 대한 설명은 건너뛰고, 확장에서 추가된 점이나 변경점 위주로 풀어보겠습니다.

1.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바다 공룡들의 추가입니다.

본판에서는 육지 공룡들만 존재했고, 총 8종이었습니다만, 확장에서 추가되는 공룡들의 종류만 해도 11종으로 본판의 볼륨을 뛰어넘어버립니다.

그리고 바다 공룡들의 경우 특수한 우리인 해양 서식지가 필요합니다. 본판에서 익룡을 키우기 위해 필수인 돔과 같은 역할인데, 돔의 경우 항상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운이 필요했던 반면, 이것은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총 수량 제한은 있지만) 그리고 7원씩이나 하던 돔에 비해 가격도 2원으로 저렴하여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2원으로 울타리 3개 밖에 못 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스템 적으로 해양공룡을 키워보라며 밀어주는 느낌입니다.

2. 조커 DNA 가 추가되었습니다.

본판의 경우 원하는 공룡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공룡의 DNA를 필요한 숫자만큼 모아야 했지만, 확장에서 소위 '조커' 카드가 추가됨으로써 카드 드로우 운의 요소를 줄였습니다.

'조커'는 카드 형태로도 존재하고, 토큰 형태로도 존재하기 때문에 드로우 되는 카드에 이끌려 가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공룡들을 만들어 나가기 수월해졌습니다.

3. 새로운 액션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새로운 dna 카드 풀인 eDNA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액션.

두번째는 dna 카드를 버리고 '조커' 토큰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액션

세번째는 다음 3가지 액션중 2번을 하는 것인데,

1) 해양 서식지를 구매한다 : 위에서 설명

2) manipulation 카드를 비용으로 지불하여 전문가를 고용한다 : 본판에서 손에 남기 일쑤였던 manipulation 카드를 버리고 대신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는 패시브 효과를 제공하거나 게임 종료 후 보너스 승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3) 야생 공룡 포획 : 포켓몬을 몬스터볼로 잡는 느낌입니다. 야생 공룡을 포획하는 것인데, 돈이 충분히 많다면 시도해볼만 합니다. 4~8원이 소요되며, 실패했을 경우엔 -1점의 페널티도 있습니다.

4. 2칸을 차지하는 시설이나 공룡의 추가

덕분에 공원이 꽉 차기 쉬워진 느낌입니다. 나중에는 뭔가 새로 놓고 싶어도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매우 만족입니다. 본판의 경우 카드 운빨 겜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그 부분을 많이 줄여준 느낌이고, 공룡의 종류가 늘어난 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