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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7 분당 "공통분모" 서른한번째 모임

4,385 조회

2014.12.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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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의 재업입니다.

http://agreen.tistory.com/35

♠ 게임시간: 12월 27일(토) 오후 1시 ~ 12시 (11시간)

♠ 참석인원: 10명

- Alwaysgreen, L님, 원짱님, 영도님, 도파민코드군, 백설기님, 시드난님, 선호님, 테일즈님, 삼뇽이님

♠ 돌린 게임

- 퍼레이드, 마스크맨, 테라미스티카, 석기시대, 아브룩센, 달무티, 아키올로지, 글래스로드, 러브레터, 스플랜더, 티츄, 아그리콜라, 자반도르의 셉터, 아우구스부르그 1520, 푸에르토리코

간만에 올리는 공통분모 후기입니다~~

올 12월은 너무 바쁘네요 ㅡ.ㅜ

점심 먹는다고 30분 정도 늦었더니,

벌써 퍼레이드를 한판 돌리시고

두번째 게임으로 마스크맨을 하고 계셨습니다.

원짱님께서 선정하신 신입을 위한 2대 게임 중 하나인 마스크맨입니다~~!!

매번 이렇게 아름답게 순위가 결정된다면 참 깔끔한 게임일텐데요 ㅎㅎ

어느정도 인원이 찼기에 두테이블로 나누어서,

요즘 제가 항상 들고다니는 석기시대와 테라미스티카를 돌렸습니다.

신입분들을 위한 폭풍 설명!!!

테라는 룰은 크게 안어려운데 자잘하게 설명할게 너무 많아요 ㅡ.ㅜ

8가지 액션외에 직간접 인접, 파워 얻는법, 파워 희생하는 법, 마을 건설 등등등..

.

그래도 열심히 설명드렸더니 다행히 무리없이 잘 따라와주셨습니다.

종족선택은 처음하시는 선호님께 하기편한 "마녀(Witches)"를 드렸고,

나머지 두분은 안해보신걸 고르셔서 준현군 "소인족(Halflings)", 테일즈님 "어족(Swarmlings)"을 고르셨습니다.

저는 간만에 해보는 "혼돈마법사(Chaos Magicians)"

마녀는 요새의 특수능력인 "마녀의 비행" (라운드에 한번, 숲지형 아무곳에나 무료로 주택 1개 건설)이 무척 좋은 능력이어서,

제가 항상 처음 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종족입니다.

제 조언을 따라 첫라운드에 바로 요새를 올리신뒤, 꾸준히 주택을 늘리시며 마을을 2개 만드는데 성공!!

선전을 하셨지만, 신앙을 너무 등한시한 바람에 막판 점수계산에서 3등으로 밀려나셨습니다^^;;;

소인족은 삽질 1번 당 승점 1점을 받는 종족으로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삽질만 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점수를 꾸준하게 챙긴 준현군이 2등~

어족은 풍부한 자원(초기자원 8일꾼에 20원;;;;)에 훌륭한 요새능력(교역소 무료업그레이드)으로 사기 종족입니다 ㅎㅎ

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해보셔서 감을 못잡으신 백설기님이 마을 1개로 저 아래에서 ㅡ.ㅜ

혼돈 마법사는 주택 1개로 시작하기 때문에 초기배치에 신중함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해서 숙련자에게 적합한 종족입니다.

대신 종교건물을 지으면 은총타일을 2개씩 얻기 때문에 독특한 전략이 가능합니다^^

초반 고립될 위기에 처했지만 다리건설로 간신히 빠져나오면서

3개의 신앙 1등, 영역점수 공동 1등을 휩쓸며 가르쳐주고 이기기 신공을 제대로 발휘했습니다 ㅎㅎ

이제 확장을 돌려봐야겠네요.

옆에서 원짱님과 영도님, 시드난님은 석기시대를 플레이하셨습니다.

참 간단한 게임인데 전 석기시대가 왜이리 재밌나모르겠네요 ㅎㅎㅎ

요즘 은근 자주 돌아가는 아브룩센입니다.

끝날듯 끝나지 않다가 끝나버리는게 이 게임의 매력인듯 =3=

원짱님께서 선정하신 신입을 위한 2대 게임 중 두번째 달무티입니다.

저희 모임에선 신기하게도 대혁명이 종종 일어나더군요.

이날도 노예가 되자마자, 옆 대노예님께서 대혁명 성공!!!

이후 저는 석기시대를 잡았습니다.

옆에서 하시는걸보니 하고싶네요 ㅎㅎ

백설기님과 테일즈님 두분 모두 처음이시라길래

역시 가르쳐주고 이기기!!! 냉혹한 부족민들의 삶을 체험시켜드렸습니다 =3=

그렇게 문명카드의 중요성을 설명해드렸건만....

농업 추가점수로 50점.... 움막 추가점수로 48점.....

200점 중반대를 얻으며 두분을 거의 한바퀴 따라네요^^;;;

원짱님네 테이블에선 글래스로드를 하셨습니다.

재료를 모으기만하면 땅에서 유리가 샘솟는다는 그 게임!!

자원보드가 참 신박한데, 전 이상하게 잘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ㅡ.ㅜ

영도님네 테이블에선 카드게임들이 돌아갔습니다.

한동안 레어게임이 되었다가 최근 재판된 아키올로지와 러브레터입니다.

아키올로지의 고급플텍이 눈에 띄네요.

이날 가장 많이 돌아갔던 게임. 스플랜더.

전략을 잘 짜야하는데 자꾸 본능으로만 하게되는 ㅠㅠ

마지막으로 티츄도 잠깐....

이날은 양민학살의 날이었는지...

삼뇽이님께 티츄를 알려드리고

첫판 라티원투, 두번째판 스티원투, 네번째판 티츄막고 원투.........

근데 실력보단 패가 자꾸 너무 잘들어와서 본의아니게 이렇게 돼버렸네요.

티츄에 안좋은 기억을 심어드린건 아니겠죠 ㅡ.ㅜ

최근 휴가가신 분들도 많고 바빠지신 분들도 많아지셔서

한동안 모임 인원이 단촐했는데

신입분들이 많이 오셔서 간만에 복작복작해서 즐거웠습니다~~

여기까지 1차를 마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뒤

2차로 이동했습니다^^;;

L님께 아콜 2연패 ㅠㅜ

첫번째 판은 나무꾼에 밭일감독, 두번째 판은 허풍선이......

역시 아콜은 하는만큼 실력이 느네요 ㅎㅎ

영도님의 페이버릿~ 자반도르의 셉터입니다.

옆에서 엄청 경매하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ㅎㅎ

언제쯤 해볼 수 있을까요 ㅠ

스플랜더 두판 연속 꼴찌 ㅠㅠ

심지어 스플랜더는 두 카피나 갖고 있는데........

알레아의 고전 명작, 미들박스 3번 아우구스부르그 1520(Augsburg 1520)입니다.

역시나 경매시스템인 것 같더군요.

막간을 이용해 푸코 3인플을 돌렸습니다.

끝나고 정리하다가 부랴부랴 사진을 ㅡㅜ

대학(University) 7원, 공장제 수공업소(Factory) 8원으로 변경되고

옥수수를 갖고 시작하는 사람은 1원을 적게 받는 신판 개정룰을 적용하였습니다.

처음 해본 변태플레이로 나름 재미를 봤던 판이었습니다.

인디고를 갖고 시작해서 첫건물로 소형 상가, 두번째 소형 인디고 공장을 짓고

빠르게 대학을 지었습니다;;;;;;;;

셋팅시에 개정룰 얘기를 하면서 대학은 7원으로 할인해도 너무 구리다~ 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럼 내가 한번 잘 써보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선택!!!

대학은 건물을 지을 시 이주민 한명을 올려서 가져올 수 있는 건물입니다.

Hosipice(농장타일 가져올 때 이주민 한명 올려서, 4원)와 기능은 비슷하면서

터무니없는 가격차이로 대형창고와 더불어 푸코에서 가장 외면받는 건물이죠.

이후 다른 액션은 최대한 자제하고 건설액션을 반복하면서

싼 건물들로 빠르게 섬을 채워나갔습니다.

원래는 가장 먼저 건물칸을 채워서 일찍 끝내려는 의도였으나,

이주민이 먼저 떨어지면서 어쨋든 게임이 빠르게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L님의 농장을 너무 간과했네요.

어느새 콘과 인디고로 승점을 꽤 모으셨습니다.

결국 L님이 26점, 제가 25점, 영도님이 22점으로 아쉽게 1등을 놓쳤습니다.

보통 4~50점대에서 1등이 결정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빠르게 끝난건지 감이 오시나요?^^;;;

심지어 상점이 한번도 안비워졌습니다;;

푸코를 마지막으로 2014년 마지막 정기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내년에도 활발하고 즐거운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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