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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 시리즈 베트남전 Fire in the Lake 후기
1,837 조회
2023.01.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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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워게이머들이 전주로 총 집결! 거만이님 초코님 예테보리님 화이트님 곰나루님 우호님 여섯 분이 로마 공화국을 하실 때(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711&tb=community_post&pg=1), 남은 전주 동호회 인원은 옆 테이블에서 베트남전 테마 COIN시리즈 파이어 인 더 레이크 Fire in the Lake를 하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간단히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한 분이 빠지셔서 숙련자인 제가 베트콩VC+북베트남NVA를 맡고 다른 두 분이서 미국US, 남베트남ARVN을 각각 잡으셨습니다.
첫번째 쿠데타 후 1965년도 진입,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베트콩)이 전국에서 대규모 테러 활동(검정색 마커)으로 여론을 정부에 비우호적으로 바꾸고 안정화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메콩강 삼각주 지대에서의 베트콩 테러를 제외하면 사이공은 평화롭다. 아직까지는..
<북베트남의 대규모 침공>
<사이공으로!>
<사이공으로!>
쿠데타가 두 번 일어날 동안 내내 정규군을 모으던 북베트남이 집결을 완료하고 드디어 칼을 뽑아들었다.
북쪽에서는 17도선으로 대표되는 남북 국경지대를 넘어서, 남쪽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사이공을 향해 침공해왔다.
<순식간에 전멸한 미국 전초기지와 인접한 후에 시에 집결하는 미군>
<엄청난 미군 사상자..>
미국은 베트남 주둔 미군 거의 전부를 모아 꽝찌 성에서 결전을 치루었지만, 고지대 지형은 미군의 화력 우세를 활용하지 못하게 했고,
이어지는 북베트남 정규군의 공세와 포격, 게릴라의 매복으로 주월미군은 전멸하다시피 했다.
<베트남화>
미군이 부족해지는 바람에 남베트남의 증강이 역사보다 매우 빨라졌다.
<사이공 함락>
남쪽에서도 부활절 공세로 북베트남 군이 사이공에 기습 진입, 미국 기지를 무너뜨리고 남베트남의 수도를 함락했다.
<사이공 탈환!>
함락의 기쁨도 잠시, 공산진영이 갈팡지팡 하는 사이에 부대를 다시 수습한 미국이 분산된 북베트남 군에 반격을 가해왔고,
기회를 활용하지도 못한채 다시 사이공을 내주고 말았다.
<미국의 전술변경>
전방에 부대를 분산해서 전진배치하는 방식이 위험하다는걸 깨달은 미국은 부대를 한 곳에 모아 공격하기 어렵게 하는 동시에
헬리콥터의 기동성을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했다.
<Search and Destroy! 수색 및 섬멸 작전>
거기에 증강된 전력을 배치완료한 남베트남과 협력해 대반군COIN진영은 중부에서 순식간에 베트콩 기지 3개를 소탕했다.
옆 테이블에서 게임이 끝나기도 했고, 자원이 떨어지고 기지를 많이 잃은 반군 진영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여기서 게임을 종료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COIN 시리즈는 같은 진영 사이에까지 존재하는 다대다 경쟁관계가 핵심인데,
숙련자가 두 진영을 맡다보니 공산진영과 자유진영이 대립하는 구도로 게임이 일방적으로 흘러갔네요.
다음 번에는 디자이너의 제안대로 코인 다중인격 플레이에 통달한 제가 양 진영에서 각각 하나씩 맡아 경쟁관계를 극대화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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