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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보드게임 결산(스압주의, 장문주의)

3,236 조회

2023.01.03 01:30

안녕하세요 리뷰를 마지막으로 쓴지 근 1년만인것 같네요.

22년은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을 정말 맘껏 즐기고 싶은만큼 즐긴
보드게임의 황금기였습니다.

세어보니 377회의 게임을 했는데, 물론 필러 게임도 다 합친횟수지만
횟수로만 따지면 하루에 한개 꼴로 게임을 했군요..

안쓰고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이런 황금기의 기록을 남겨두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서
나름대로 22년 결산을 해볼까합니다.

★ 22년 다회플 횟수
공동 1위. 칸반EV / 카네기: 10회
3위. 아르낙 : 9회
4위. 프라하 : 8회
공동 5위. 버밍엄 / 그웨트 / 마폴1,2시리즈 : 7회

★ 횟수는 모자라지만 애정하는 게임 Top 3.
1. 트리스메기스투스 : 4회
2. 골렘 : 5회
3. 타완틴수유 : 2회

개인적으로 옛날에는 게임을 일단 나오면 사~ 일단해봐~ 이런주의였는데
이제는 오 이거 재밌는데? 다시해보자. 이번에 저거로 해보자 하는 주의로 많이 바뀌어서
게임의 다양성보다는 게임의 깊이를 조금 더 파게되는 22년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덕택에 신작은 별로없고 게임 재탕만 엄청했네요...ㅋㅋ

Top 시리즈도 너무 길면 가독성이 떨어져서 전략 Top 15와 파티 Top5으로 나눠봤습니다만
써놓고 보니 길긴기네요.. 두번에 나눠쓰긴 귀찮아서 한번에 올려봅니다.

<전략부분 Top 15>

15위. 사자턱

사실 사자턱이나 글룸은 제 취향의 게임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재미로만 따지면 15위에 못들어요.
아무래도 레거시형태의 게임보다는 단판으로 머리빡 쓰고 끝나는 형태의 게임을 선호해서 말이죠.

하지만 굳이 사자턱을 15위에 넣은 이유는 RPG게임의 향기가 정말 잘 묻어나와서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게임의 짜임새나 설계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보드게이머라면 그래도 이거한판은 해봐야지 라는 부채감에 시작했는데 게임이 다행히 재밌었습니다.

재미가없진 않지만 역시나 제 취향대로라면 차라리 PC게임으로 하고말지? 라는게 지배적인 생각이네요.
메이지나이트도 같은 이유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판정하고 그러는게 너무 귀찮거든요)

14위. 임페리얼 스팀(5회플)

저는 철도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페스타가서 임스만 체험해볼 요량으로 갔었습니다.
아는 형님이랑 친구랑 초플하고 너무 맘에들어서 생일선물로 친구한테 선물받았습니다.

게임 시스템 자체는 길잇기, 자원관리, 일꾼을 통한 액션포인트적 요소, 선잡기 요소, 계약시스템 등
시스템적으로는 별로 흠잡을데 없는 정말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룰도 깔끔하구요!

수익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한 게임인데 그 엔진을 만드는 방법이 의외로 많은편이라
리플성도 괜찮은것 같습니다.(돈에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나는 게임.... 승리도 돈 젤 많은게 장땡)
이거 사고나서 요청이 많았어서 사고 한달새에 한 4회정도 훅 돌리고 지금은 안돌린지가 꽤 됐습니다.

안돌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오프닝 액션이 거의 고정에 가깝다고 느껴서 그렇습니다.
5회플 동안 다른 오프닝을 시도해봤지만 아무래도 제가 생각한 일꾼 고용후 철도 2개 건설 이라는 최적의 오프닝으로 했을때랑
다른 시도를 해봤던 때랑 차이가 커서 좀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또 이게임의 단점이라고 생각한점이 초플배려나 꼴등배려가 전혀없는 게임입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게임을 좀 해본편이라 어느정도 망해도 뒤에 어찌저찌 굴려보는 요령이 좀 생겼는데
초플이나 초보자들은 한번 말리면 그냥 대출인생하다가 망하는 그런겜이었습니다.(이러면 진짜 재미없을듯..)

여튼 이런 이유로 재밌지만 전략좀 돌려봤다 하는 사람들 정도일때나 눈치 보면서 슬슬꺼내게 되는 그런게임!

13위. 얼티밋레일로드(3회플)

저는 소위말해 '뻥튀기류' 게임과 '액션의연계성'이 좋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T시리즈가 이 액션을 해서 저걸하고 그래서 받은 자원으로 다른걸 하고 뭐 이런걸 좋아하는데요.

삼천포로 잠깐 빠졌는데 여하튼 대표적인 뻥튀기류 게임중 하나인 얼티밋 레일로드를 정말 재밌게했습니다.
점수가 정말 시원~시원~하게 나서 재밌습니다. 막 머리굴려서 마지막 2라운드 정도에서 80~100점씩 뽑아서 말달리는 그런게임.
일꾼놓기 베이스에 룰도 간단해서 생각외로 전략 초심자들과도 즐기기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본판은 테크도 명확해서 3가지 레일중에 어떤 레일을 중점적으로 올려볼까만 생각하면 돼서 게임적응이 수월한편.

12위. 마라카이보(4회플)

피스터작가의 불세출의 명작 그웨트와의 플레이 횟수차이를 보면 역시나 개인적으로는 그웨트에 한표입니다.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때는 충분히 좋은 수작이지만 아무래도 그웨트 3번하면 마라카이보 1번정도가 생각나다보니
플레이 횟수가 많지 못한게 순위하락의 원인이 된것 같네요.

오마이굿즈를 우연찮게 해봤는데 피스터 작가의 카드 활용 시스템이나 이런게 마라카이보에서도 비슷하게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카드활용도를 꽤나 극한에 가깝게 쓴 게임은 원덱던전이라고 생각하는데
피스터 작가도 못지않게 카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잘 활용하는것 같습니다.

빌드업과정이 재밌는 게임이지만 그 빌드업 과정에서 타플레이어의 게임속도 때문에 어그러지기도 한다는 점이
좋으면서도 누군가에게는 정말 별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11위. 타완틴수유(2회플)

이게왜 11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과한 잔룰? 덕에 망해버렸다고 생각하는 타완틴수유입니다만...
전 아무래도 T시리즈를 타반누시 빼고는 모두 재밌다고 생각해서.. 취향이 그쪽입니다.

사실 잘 안돌아갈거 같아서 팔았다가 중고로 싸게 보이길래 다시 업어왔습니다.

처음에 접근이 쉽지않은 게임인건 사실입니다. 색깔별로 일꾼 능력있어서 잔룰이 늘어나고
신전트랙 싸움해야하고, 전쟁을 통해 지역 영향력싸움도 해야하고 챙길것도 많고 신경쓸게 과도히 많습니다.

그래도 처음의 어려움만 극복하면 꽤나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출시시기도 그렇고 빛을 보기에는 여러가지 난관이 있었던 게임인것 같습니다.

10위. 프라하(8회플)

Top 시리즈를 보시면 제 취향이 여실히 보여서 프라하에서도 어떤점이 제 맘에 드는 게임인지 아실분들은 아실겁니다.
대체로 '뻥튀기류', '포인트샐러드', '액션연계', '자원관리' 게임인데요.
전형적으로 포인트샐러드에 액션연계, 자원관리가 잘 짬뽕된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라디미르 수치작가의 게임중 최애로 치는 게임.(원래 언워시였는데 바뀜..)

액선선택형 게임에 자원을 깔끔하게 잘 사용해서 점수를 최대치로 뽑을 궁리를 해야하고
성당과 헝거라는 트랙 전진시스템에 보너스 토큰 활용 등 점수를 이래저래 뽑을데가 사방천지에 널려있는 게임.

무엇보다 생각외로 룰이쉽고, 6가지 메인액션중에 어떤 메인액션을 중점적으로 가던지 100점은 대체로 넘는데
메인액션들간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게임!

9위. 마르코폴로 시리즈(7회플)

시모네류 게임중에 가장 애정하는 마폴 1,2
개인적으로는 마폴 1 풀확 > 마폴 2 본판 > 마폴 1 본판 > 마폴 2 풀확 이렇게 선호합니다.

주사위 일꾼놓기 시스템에 자원관리가 적절히 섞여있고 선발대 타일 선점 계약서 달성 등등
재밌는 요소가 정말 많은 게임. 마폴 1 풀확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진국입니다.

확장들이 한글판 없는건 함정.

8위.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 확장(9회플)

Top 15위 내에 유일하게 웨이트 2점대 전략게임. 아마 이 게임이 옛날에 나왔으면 3점은 넘을텐데요
(버건디가 아마도 3점이니까요.. 했는데 2.99로 내려왔네요.. TMI). 확장을 끼면 3.1로 올라가지만 여하튼 본판 기준 웨이트 2.88

이런저런 잡설은 생략하더라도 짬뽕게임의 가장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사실 덱빌딩에 일꾼놓기 자원관리 등 별다른 특별한 시스템은 없음에도 긱순위가 가파르게 치고올라왔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있으며 게임이 자원을 모아서 모은 자원으로 하고싶은걸 한다는 심플한 규칙이라
초심자들과도 하기가 좋다고 생각해요. 고인물들도 자원을 모아모아 신기록 달성하는 재미로 하구요.

확장이 끼면서 더 다채로워지고 더 좋은게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하세요. 아레나로도 자주하는 갓겜.

7위. 테오티우아칸(4회플+a)

테오티우아칸 처음 본판만 했을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정말 재밌었거든요.
근데 잠시 그 위상이 내려갔는데 그 이유가 확장을 넣으면서 너무 과해져버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풀확을 했을때에 액션하나하면 이거저거 챙길게 너무 많아서 정말 힘든기억이 있습니다.

잠시 테케누에 자리를 내줬다가 테케누가 세트 확장으로 살짝 뇌절(?)하면서 주춤한 사이 다시 치고올라왔습니다.

고로 본판이나 시틀레에 드리운 암운 정도까지가 딱 좋은 게임.
테포마로 따지면 본판에 서곡 끼운느낌? 전고전기 확장은 비너스나 격동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본판만으로는 피라미드 많이 짓는게 장땡이다는 규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뭐.. 피라미드 짓는 게임에서 피라미드 많이지으면 1등하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싶기도.
마치 아르낙에서 고고학 조사를 많이하면 1등을 하기 수월한것과 같은 소리 아닐까요. ㅎㅎ

6위. 골렘(5회플)

타완틴수유와 더불어 이 게임이 6위? 하시는 분들이 좀있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어떡합니까... 재밌었고 지금도 하고 싶은데요.

크라니오 멤버들이 만들어서 많은 분들이 꽤나 기대했던 작품인데
뭐 구슬이슈부터 시작해서 그맛이 그맛이다라는 평가를 꽤나 받고있는데다가
그오호랑 비교도 많이당해서 거의 뭐 자가복제다 라고 많이들 평가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개인적인 의견을 내보면 게임 시스템 자체는 그오호와 거의 동일하나 게임이 주는 재미는 많이 다른것 같구요.
구슬이슈도 전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대충 구슬뭉탱이로 팍 던지듯 집어넣으면 의외로 골고루 잘 나오더군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 한계점도 명확합니다. 테크가 3개 뿐이다보니 그거 다 해보면 금방 식을지도요.
하지만 3가지 테크를 다 해봤음에도 아직도 재밌을 뿐더러 골렘 테마라는게 신선하기도하고
보기드문(?) 박스아트도 첨에는 이게 뭐야.. 싶다가도 보다보니 유니크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정말 재밌게했고 또 하고싶어서 6위에 랭크되어있지만 초기 특수라고 생각하고 몇번 더하다보면
슬슬 뒤쪽자리로 제자리를 찾아가거나 아니면 공간부족해질때 언젠~~가는 방출될 친구일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5위.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북부확장(7회플)

역시나 내사랑 그웨트. 거의 항상 탑 5위안에 드는 정말 좋은 친구.
자세한 설명은 생략. 좋아하는거에 비해 아직도 잘하는 방법은 모르겠는... 심오한겜.

그나마 요령이 좀 생겨서 이제는 100점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140점 또는 그이상 이렇게 나오는
고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게임인가 봅니다.

그웨트 2판과 후속작들의 한글판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4위. 카네기(10회플)

이번년도 플레이 횟수 1위 카네기입니다. 진화된 푸코라고들 많이 하시던데요. 10번해도 10번 다 재밌습니다.

특히나 다음, 다다음 플레이어의 니즈를 예측해서 선이 고를 메인액션을 정확히 꿰뚫을때가 정말 재밌습니다
계획대로 착착 풀리는 그맛. 내가 메인액션 고를때는 잘 빌드업해서 남들은 맛없는데 나만 맛있는 액션하는 그맛이 참 좋습니다.

거기에 선로연결 보너스, 타임라인을 통해 이벤트가 일어날 지역을 예측하면서 잘 빚어나가는 그 느낌이 좋아요.

긱순위가 잘 올라오는가 싶더니 182위권에 머무르고 있네요.
이유는 알것 같기도 합니다. 초플이 게임 경험자를 상대로 이기는 경우를 본적이없는데
그만큼 초플이나 초보자 접근성이 떨어지고 진하게 추상전략 바둑 같은걸 두는 기분으로 하는 겜이라 그런건가봅니다.
앞서 제가 말했던 제가 좋아하는 게임류와도 거리가 조금 있어보이기도하고 대중성도 약간은 떨어진다 봅니다.

3위. 트리스메기스투스(4회플)

때는 2019년 정도였던것 같은데 이 게임을 처음접했을때 저는 보린이었습니다.
아는 형님의 소개로 해보게된 게임인데 기억나는건 정말 더럽게 못해서 멸망했는데 정말 재밌었던거 같애!
이런느낌만 남아있던 게임이었어요. 해구도 안해봐서 구할 생각이 없던 게임인데
2년만에 그 형님과 다시만나 해봤는데 저도 성장을 했는지 빵~빵 터지더니 180점을 찍었습니다.

내가 그래도 꽤나 성장했구나 하면서도 그 콤보 터지는 맛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리액션시스템이 조금 번거롭고 턴오더를 꼬이게해서 약간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너무 콤보가 잘터져서 혼자 이래저래 놀다보면 다른사람들이 많이 기다릴수 있다.
해구를 해야한다. 정도겠네요.

위와 같은 단점을 다 커버하고도 남을만큼 머리쓰는 맛이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2위. 칸반 ev(10회플)

최초에 칸반을 1위로 놓았다가 심대한 고민끝에 2위로 랭킹 매김을 했습니다.
비딸게임중에 가장가장가장 좋아하고 정말정말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칸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딸게임의 난이도는 딱~~ 칸반까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 난이도가 올라가면 좀 많이 들이부어서 넘쳤다는 느낌이 좀 들어요.(그렇게 들이부은 게임도 재밌긴하지만..)

특히나 산드라와 플레이어들의 이동이 예측되는 수준에 이르면 치열한 눈치싸움전이 발발하는데 그게 정말 좋습니다.
절대적으로 좋은 승리루트는 없고 상황에 따라 조금 바뀌긴하나 어느정도는 정해져 있다는게 약간의 단점이라면 단점.

이글그리폰과 이안오툴의 힘을받아 더욱 완벽해진 갓겜. 본판 10번 정도하고 질릴때쯤
전기차 미니확장을 넣으면 재미가 2배. 조금 약했던 관리부서의 액션효율의 상승으로 다양해지는 전략성!

1위. 브라스버밍엄(7회플)

괜히 긱순위 2위가 아닌 버밍엄. 카드를 한장플레이하면서 원하는 메인액션을 하나 한다는 정말 심플(?)한 룰.

최근들어 버밍엄의 진가를 깨달은 주말 멤버들이 자주돌리자고해서 꽤나 돌렸는데

도자기 공방 장인부터해서 나무박스 제작 장인, 맥주중독자 등등 참 재밌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이 살아움직이는 유기체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정말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춰
단 한개도 내 생각과 의도대로 되지 않는 이런 상황속에서 남들의 수를 최대한 예측하고
남들이 망쳐놓은(?) 내 길을 보며 활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주어진 상황속에서 최선의 수를 찾으면서도
최초에 그렸던 큰 그림을 차곡차곡 완성해 나가는 느낌이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 아쉽게 떨어진 친구들 한줄평
- 스카이마인(몸바사) : 16위쯤 된다고 생각하는 몸바사. 피스터 작가 초기작이라 룰이 심플한데 심오한 맛이있음.
- 웨더머신 : 칸반과 온마스 사이에 어딘가쯤 있다고 생각하는 게임. 온마스보다는 덜어냈지만 칸반보다는 더 넣었음.
- 엘그란데 : 부동의 고전 영향력 갓겜 엘그란데 너무 애정하지만 Top에 들기에는 너무 오래된...
- 콜바론 : 한번밖에 안했는데 인상깊게 남았던 게임. 일꾼 놓기와 자원관리의 심플한 조화로 시스템이 정말 깔끔함
- 오딘 : 우베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게임. 하지만 역시 꺼내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
- 할러타우 : 우베게임중 최근에 가장 인상이 좋았던 게임. 하지만 역시 우베류의 많은 자원종류는 적응되지 않는다.
- 만리장성 : 압도적인 구성물 퀄리티에 한번 감동, 의외로 좋은 게임성에 또 감동. 독특한 일꾼놓기 시스템이 재밌음.
- 팬데믹레거시0 : 6월까지 밖에서 못해서 마무리를 해야 감동이 올것 같음. 가장 진일보한 팬레시스템인듯.
- 테케누 : 17위쯤. 요즘 T시리즈들의 재발견이 많아서 의외로 뒤로 밀려버린 비운의 테케누. 주사위 드래프트 수작
- 언더워터시티즈 : 3인까지는 할만하고 4인은 절대하지 않으리라 다짐함.(22년 4인플 2회하고 책장행...)
- 붉은대성당 : 한때 아르낙에 비빌만한 2점대 전략게임이라고 생각했으나 점차 아르낙에 밀림. 하지만 재밌긴함!
- 버건디의 성 : 아레나로 너무 많이 돌려서 조금 질린 버건디. 하지만 명작은 역시나 명작.

<파티부분 Top 5>
5위. 나나

이건 어쩌다 우연찮게 해본게임인데 웬걸?? 재밌더라구요.
걍 메모리 게임인데 약간의 추측과 마당패의 랜덤성, 운빨 등 여러가지로 재밌는 게임입니다.
게임룰은 같은숫자 3개찾기를 3번 먼저 성공하면 이겼던거 같은데
여하튼 메모리류 게임을 별로 해본적도 없고 취향도 아니었던 제가 오잉? 재밌잖아 했던 게임입니다.
일러스트 귀엽고 이쁜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