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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웨트: 아르헨티나 - 1인플 테플 후기

2,126 조회

2022.12.21 14:48

그웨트 2판이 나오면서 3부작이 됐는데, 그 중 2번째 작인 아르헨티나가 저번주 미국에 일반 발매 했습니다.

바로 사서 오늘 1인 테스트 플레이 해봤습니다.

사진 중간중간에 새로운 요소들 설명하고, 끝에 소감 적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글 후기네요.

게임 셋업

엄청 자리 차지 합니다.

테마적으로 더이상 캔자스 시티에서 다른 도시로 기차 배달 하는게 아니라,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번작 캔자스 시티 역할) 에서 배로 다른 나라에 배달 하는거라 그런지, 배달 도시 역이 배 타일(사진에서 개인 판 왼쪽)이 되었고, 새롭게 다른 나라 항구 보드 3개 (사진에서 왼쪽)가 추가 되었습니다.

일꾼 타입 하나와 곡물 자원 트랙이 새로 생기면서 플레이어보드도 꽤 커졌네요.

그래서 꽤 자리 차지를 많이 하네요.

기본 게임은 기본판과 똑같습니다.

카우보이를 움직이면서 멈춘 건물에서 액션 사용하고, 손에서 손 카드 교체 하면서 더 높은 숫자의 소를 모아서 트랙 끝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가서 배달하기.

몇몇 크게 바뀐게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하자드 토큰과 원주민/무법자 토큰.

그 두가지 토큰이 농부 토큰으로 합쳐졌네요.

이 토큰을 지나가면 토큰 위 동그라미에 돈을 놓고, 이 토큰을 가져갈때 위에 놓인 돈과 아래 적힌 만큼 돈을 얻을수 있습니다.

농부 토큰을 가져가려면 2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는 토큰 위에 멈춰서 가져오기, 또 하나는 건물 액션으로 3명까지.

가져오기 위해선 토큰 아래쪽에 적힌 숫자 만큼 낫을 내야하는데, 개인판 업글, 일꾼 고용, 또는 소 카드를 내서 낫을 얻을수 있습니다.

소 카드에 낫 숫자가 따로 적혀있어서 카드를 버려서 낫을 얻을수 있습니다. 카드를 버리는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난거죠.

그런데 소 카드로 낫을 만들면 피로 카드(exhaustion) 카드를 얻습니다.

특정 액션으로만 없앨수 있는 그냥 자리차지 하는 마이너스 카드. 마음대로 버리지 못하고 카드 리사이클 하는 일반 액션이나 토큰을 사용해야 손에서 버릴수 있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을때 손에 있으면 그때서야 아예 빼낼수 있는 무서운 카드 였어요

농부 토큰을 빼낼 때 6코인을 추가로 내면 개인 판에 일꾼으로서 가져올수 있습니다. 농부가 많을수록 곡물 얻기가 쉬워져요.

곡물은 배에 소를 싣거나, 다른 나라에서 소를 배달하거나 할때 사용 됩니다.

먼저 배에 싣는 부분 부터 보자면, 캔자스시티에서 배달하듯이 손에 있는 다른 소 카드들 숫자에 따라 점점 좋은 배에 실을수 있고, 그때 옆에 적힌 곡물 만큼 지불.

이 단계에서 곡물이 부족하면 부족한 곡물 하나당 2코인을 내야 합니다. 기본판에 그 도시와 기차 사이 x 표시 만큼 돈 내는거랑 비슷하네요.

게임이 진행 되면서 라운드 마커가 닻 아이콘을 지나면 그 색깔의 닻 아이콘을 가지고 있는 배가 항해를 떠납니다.

보드 옆에 놓은 줄에서 그 배 타일들이 빠지고, 새로운 타일이 들어오고요.

빠진 배에 있던 디스크들은 다른 나라 도시로 옮겨집니다.

다른 나라로 배달된 디스크는 이 보드들 윗 부분 (아마 항구)에 있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액션 중 하나로 아래쪽 도시 부분으로 보낼수 있습니다.

이때 동서남북에 적힌 곡물 수 만큼 내야 하고요.

옮겨진 디스크는 거기 적힌 코인이나 게임끝 점수를 받습니다.

또 하나 크게 바뀐 점은 기차쪽에 있습니다.

처음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보드 오른쪽 위 코너에 있는데 기차가 앞으로 이동할수록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가까워져요. 사진에 카우보이 멈춘곳이 이때 배달 할수 있었던 곳. 사진에 나온곳보다 더 가까워질수 있고요.

그럼 소감을 얘기 해보자면,

바뀐 점들 맘에 듭니다.

1편 (기본판)에서 하자드 토큰이 좀 빼내기 까다롭고, 빼내지 못하니까, 위험한 쪽에 건물 짓기가 어려워지고 했는데, 아르헨티나에선 하자드/농부 빼내는게 돈을 내는게 아니라 소 카드를 써서 빼내게 되어 좀 쉬워지고, 그만큼 다른 루트로 진행 하기도 좀 쉬워진거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농부 토큰을 지나갈때마다 토큰 위에 돈이 쌓여서 농부 빼내는데 메릿이 생기고요.

이때 돈을 더 낼수 있다면 농부를 일꾼으로 가져올수 있고, 아니면 그냥 점수 (게임끝에 2점씩) 그리고 오브젝티브 카드 달성 용으로 사용가능 하고요.

이 농부 시스템은 잘 바뀐거 같아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배로 디스크 보낼때 타이밍 생각 하는 요소가 생긴것도 맘에 들어요.

다른 나라로 떠나는 배에 빨리 디스크를 놓고, 다른 플레이어가 오기 전에 라운드 토큰 진행해서 먼저 보내버리고 할수 있을거 같네요.

다른 나라로 떠난 디스크를 아래 도시로 배달하는 부분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이 부분은 선점 요소인데, 좀 너무 강한거 같기도 하고.

기차가 움직이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가까워 지는건 재밌습니다. 가까워지면서 점점 더 빨리 배달이 가능해지니까 꽤 강력해보여요.

그런데 살짝 강제적? 으로 기차 움직이는데 신경써야 할거 같기도 하네요.

3번째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농부 토큰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앞에 점점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기차를 빨리 앞으로 움직이지 않거나, 이 농부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좀 불리 해질거 같아요.

좀 더 해보고, 다인플도 해보고, 익숙해지면 생각이 좀 바뀔수도?

1인플 영상을 찍고는 싶은데 자리차지가 너무 심해서 찍기 좀 힘들겠더라구요. 생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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