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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의 2022 Top 100 - ☆50~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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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
9
2,465
2022-12-9 오전 7:29
IP: 207.216.***.***



 

인트로 글은 100위 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렛츠고!!!

 

100-91위: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144&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90-81위: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199&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80-71위: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267&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70-61위: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342&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60-51위: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392&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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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31위
2019년 - 36위
2020년 - 46위
2021년 - 42위

 

주사위를 와장창 굴린 뒤 1-2-3-4번 플레이어 순으로. 그리고 다시 4-3-2-1번 순으로 주사위를 하나씩 가져가며 액션을 취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진 보드게임.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입니다.

 

주사위가 많이 남아있을 수록 해당 칸의 액션을 더 많이 취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액션을 하느냐' vs '덜 중요하지만 당장 이득을 많이 보느냐'를 두고 계속 고민하며 자원을 수급 / 사용하는 딜레마가 흥미롭습니다. 호텔 투숙객이 원하는 음식(자원)을 제때 제때 공급하고 호텔방에 모시며 점수를 모아가는 과정도 재밌죠. 특수카드도 제법 다양하고, 객실 보드가 다르게 생겼기에 접근방식에 따라 전략도 달라지고, 직원 종류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바꾸어야 하는 등 신경 쓸 요소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점도 리플레이성을 크게 올립니다.

 

 

다만 1-2-3-4-4-3-2-1 이라는 특유의 진행방식 때문에 자신의 대기시간이 유독 길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으니 평소에 장고 빈도가 높은 플레이어가 주변에 많다면 다소 주의를 요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인진 모르겠지만... 잘 풀리는 날은 잘 되는데 뭘해도 안되는 날은 눈꼴 시린 졸전을 펼치는 경우도 있어요 -_-;

 

한때 굉장히 핫한 게임이었는데 요즘에도 꾸준히 즐기시는 분이 있을련가 모르겠네요.

 

 

 

 

대오 >> 시모네 작가님의 대표 게임중 하나죠! 저도 하면 재밌게 하는 게임입니다만 뭔가.... 뭔가 좀.... 게임 안에서 상황에 따라 많이 아쉬울때가 생기더라고요. 망하기도 쉽고요. 그게 시모네 게임의 매력이긴한데.... 아, 그래도 최근에 확장을 넣고 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꽤 괜찮았어요. 또 다른 변주가 하나 생긴게 꽤 인상을 다르게 해줬습니다. 

 

너굴 >> 저만 느낌게 아니었군요. 다른 게임보다 점수 편차가 심한 느낌이었어요 ㅋㅋ 재밌게 하긴 하는데... 7할은 예상보다 더 망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카드빨과 주사위를 탓할래요..

 

 

 

 

 

 

 

 

 

 

 

49. 워터게이트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N/A
2020년 - 21위
2021년 - 28위


베스트 2인 게임을 고르라면 반드시 언급하는 게임 중 하나인 워터게이트입니다.

 

미니 황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두 플레이어가 카드를 교대로 사용하며 보드 위에서는 자리 싸움이 벌어지고, 교대로 카드를 내며 서로의 효과를 적용/상쇄 시키는 물고 물리는 싸움이 벌어지며, 선공권과 맵장악을 위한 줄다리기 힘싸움. 게다가 서로의 카드를 무력화 하는 방법이 있어 카드사용 타이밍 싸움까지... 게임 내내 이 모든게 긴장감 있게 벌어집니다.

 

 

특히 카드를 쓰면 쓸 수록 1회성 카드가 제거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부턴 어떤 카드가 빠졌는지 기억까지 해야하는 더 치밀한 전략 게임으로 바뀝니다. 

 

서로 카드를 툭툭 던지며 밀고 당기는 황투의 카드 드리븐 시스템 느낌이 참 좋은데... 황투는 난이도와 플레이타임 때문에 돌리기 너무 어려워요.

 

하지만 워터게이트가 황투가 가진 시간적 / 공간적 제약을 많이 해결해 준 것 같습니다.

 

 

 

 

 

 


대오 >> 앗.... 이 게임 과연 제 순위에 있을까요?? 없을까요..?? ㅎㅎ 짧은 황투라고 많이들 표현하는 게임인데 실제로 비슷한 점도 있고 또 뭔가 특유의 줄다리기 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ㅎㅎ

 

너굴 >> 구석구석 따져보면 다른 부분이 많은데도 전체적인 느낌이 상당히 비슷한게 신기하죠 ㅋㅋ 카드 드리븐 방식을 취해서 그런 것일지도요. 테마가 너무 진지한게 아닌가 싶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좋아요.

 

 

 

 

 

 

 

 

 

 

 

 

48. 타르기

 

 

2015년 - 34위
2016년 - 57위
2017년 - 88위
2018년 - 32위
2019년 - 42위
2020년 - 36위
2021년 - 55위

 

일반적인 일꾼놓기 게임은 일꾼을 놓고 해당 액션을 취하는 방향으로 흐릅니다. 그런데 타르기는 방법이 조금 달라요.


번갈아가며 자신의 기물 3개를 보드 테두리에 놓습니다. 일꾼 배치가 끝나면 자신의 기물이 교차하는 지점의 카드에 추가로 일꾼 기물을 놓죠. 그리고 이제 선부터 하나씩 일꾼을 빼며 해당 칸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이 규칙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암투가 상당합니다. 내가 원하는 걸 취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액션을 간접적으로 방해해야 하거든요. 게다가 인물/지형 카드를 가져오고 설치하는 순서도 중요하고 그 과정을 위해 자원을 가져오고 관리하는 방법도 생각해야 하죠.  박스는 크지 않으면서도 풍성한 고민거리가 있어요.

 

게임이 건조하다. 박스가 못생겼다. 테마가 와닿지 않는다. 같은 혹독한 평을 받곤 있습니다만 보드게임 아레나에 가면 꽤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인기 게임 중 하나 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2인플 게임의 수작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대오 >> 정말 좋아하는 2인 게임중 하나입니다. 그나마 일러스트말고는 깔 게 없다고 생각해요. 

 

너굴 >> 아레나에서 해보세요. 괴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_-;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가 연패 당하고 기죽어 나온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47. 차이나타운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41위
2019년 - N/A
2020년 - N/A
2021년 - 57위

 
차이나타운 상권을 두고 치열한 거래를 통해 최대의 수입을 올리는 게임입니다. 

 

매 라운드마다 무작위로 땅과 상점을 배정 받는데요. 같은 종류의 상권이 뭉쳐있을 수록 돈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사람들과 온갖 종류의 거래를 트며 탄탄한 상권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협상의 요소는 다양한게 특징이예요. 게임 내 요소인 토지, 상가건물, 현찰부터 시작해서 협박(?), 조공(?), 공갈(?) 같은 게임 외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거래를 할 수 있죠. 심지어 머리가 좋은 플레이어는 남이 필요한 타일을 저렴하게 사와서 필요한 사람에게 비싸게 팔아 중간 마진을 노리기도 합니다. 협잡꾼들은 특정인과의 교섭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돈을 건네는 로비도 하죠. 이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테이블의 상황을 빠르게 이해하는 사람일 수록 차이나타운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고나면 진이 빠질 때도 있지만 만족감이 아주 높은 게임입니다. 저희 모임에서도 정말 인기가 높은 작품 중 하나예요. 주변에 차분하고 소극적인 사람들만 있다면 이 게임은 추천하지 않아요.

 

 

대오 >> 오... 너굴님은 약간 난장판 같은 게임도 좋아하시나보군요 ㅎㅎㅎ 뭔가 이런 협상 게임은 제 취향은 아닌거 같아요...ㅎㅎㅎ 하지만 가끔씩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ㅎㅎ

 

너굴 >> 규칙 쉬운데다 초보/고수 상관없이 게임 내내 무언가 할 게 있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은 점이 좋아요!

 

 

 

 

 

 

 

 

 

46. 팔레오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생존을 목표로 하는 협력 게임. 팔레오입니다. 제가 리뷰를 썼던 작품이기도 하죠. (그게 무려 4개월 전... 시간 엄청 빠르네요)

 

모듈형 시나리오라 원하는 입맛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할 수 있는 점도 좋지만 이 게임의 진짜 강점은 자신의 덱을 운영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거의 균일한 양의 덱을 뒷면이 보이도록 앞에 둡니다. 그리고 매 라운드마다 카드 3장을 뽑아서 '뒷면만' 보고 어떤 행동을 취할지 정해야 하죠. 카드의 앞면 내용에 따라 뒷면의 그림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이런걸 주겠지' 하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걸 기반으로 서로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 열심히 이야기를 해야하죠. 

 

 

카드를 공개하면 예상한 /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카드 액션을 두고 누가 어떤 미션을 함께 수행할지 또 한번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최대한 효율적인 생존을 위해서죠.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대화를 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 재밌습니다. 게다가 모듈에 따라 중간에 투입되는 카드도 흥미로운데다 테마에 꽤 어울려서 '이런걸 한다고?' 하며 놀라는 재미도 있어요 (물론 다회차 땐 대략 뭐가 뭔지 알게 되지만요).

 

정말 재밌게 즐겼고, 지금도, 나중에도 계속 즐길 것 같습니다. 확장 나오면 꼭 사고 싶어요.

 

 


대오 >> 오...! 이 게임 너굴님 리뷰를 보고 뽐을 받았지만 사진 않았다죠...그리고 아직까지 못해봤습니다...그래도 해볼 수 있겠죠...? ㅎㅎ

 

너굴 >> 저는 여전히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올해한 게임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게임 중 하나예요.

 

 

 

 

 

 

 

 

 

45. 캐스캐디아

 




 

[신규진입]


복잡하고 깊이가 있어야만 좋은 게임인건 아니란 사실을 제대로 알게 해준 게임입니다. 땅 토큰 + 동물 토큰 하나씩 4개가 깔려있는데, 이 중에서 하나의 조합을 골라 자신의 영토에 붙이고 동물 토큰을 절묘하게 설치하며 득점을 노리는 게임입니다.

 

가끔 원하는 땅 토큰에 엉뚱한 동물이 붙어있거나 반대로 원하는 동물에 엉뚱한 땅 토큰이 붙어있을 때가 있는데 정말 계륵처럼 느껴져서 어쩔 줄 모를때가 가장 재밌는 것 같아요. 물론 이런 상황에서 원하는 것만 가져가라고 특수 토큰을 주긴 하지만 써야하는 타이밍을 잘 잡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이 게임에 등장하는 곰, 연어, 독수리 등의 점수 획득 패턴을 잘 살펴보세요. 강물을 따라 오르는 연어, 그 주변에 모이는 곰, 넓은 공간 자신의 영역으로 삼는 독수리 등 습성에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었습니다. 작지만 이런 마음씀씀이가 게임의 매력을 더 깊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한국은 난데없이 도로로 뛰어드는 고라니가 문제라죠? 캐나다는 산에서 슬금슬금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는 곰이 문제예요 -_-; 그래서 산기슭 여기저기에서 곰 출몰에 대한 경고판도 볼 수 있어요.

 

 

 

대오 >>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웨이트 안에서의 게임중에는 거의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 된 거 같아요 ㅎ

 

너굴 >> 어렵지 않으면서도 게임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다양해서 참 좋았어요. 강력 추천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44. 스카이섬

 




 

 

2015년 - N/A

2016년 - 74위

2017년 - 94위

2018년 - 27위

2019년 - 29위

2020년 - 23위
2021년 - 66위

 

타일놓기+경매가 합쳐진 독특한 게임, 스카이섬 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매 라운드마다 자신의 뽑은 3가지 타일 중 한 개를 버리고 나머지 타일에 가격을 매깁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타일을 1개 구입하여 자신의 앞에 설치하죠. 팔리지 않은 나머지 두 개 (혹은 아예 안팔렸다면 3개 전부)는 자신이 해당 금액을 지불하고 사와야 합니다. 

 

이렇게 구입한 + 가져온 타일로 지도를 완성하고 해당 라운드의 조건에 따라 점수를 받습니다. 점수 조건은 게임 시작 전 전부 공개하기 때문에, 언제 어느 타이밍에 어떤 것을 집중해야 하는지 미리 알 수 있어요.

 


 

 

사람들이 살거라 믿고 가격을 세게 불렀다가 아무도 안사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본인이 그 가격을 주고 사야할 때. 아무도 관심이 없을거라 생각하여 푼돈을 매겼더니 낼름 다른 플레이어가 집어갈 때. 이 중간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한데 사람 마음이란 참 읽기 어려워 늘 손해를 보는 느낌을 받습니다 ㅋㅋ
 
본판으로도 충분한 리플레이성이 있기 때문에 확장이 필수란 느낌은 아니지만... 물릴 때마다 확장을 넣으면 게임이 확연히 달라리는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계속 순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무려 6년째 버티고 있네요.

 

 

대오 >> 이 게임 제가 첫 top100리스트를 작성한 뒤로 처음으로 제 리스트에도 나온 게임이네요. 꽤 재밌습니다. 아직 다른 확장들을 못해봐서 더 기대가 되는 게임이에요!! 

 

너굴 >> 확장은 호불호가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작은 확장인데도 게임 내에서 신경써야 할게 확 늘어나다보니 정신 사납다는 평도 있고요 ㅋㅋㅋ 다행히 저는 할게 늘어나서 더 좋았어요.

 

 

 

 

 

 

 

 

 

 

43. 테오티우아칸

 

올해 한국에서 해보았던 작품입니다.

 

촐킨을 해보지 않다보니 촐킨과 비교하는 후기를 볼 때면 어떤 느낌인지 잘 다가오지 않지만... 그럼에도 게임 내에서 발견한 다양한 요소가 아주 흥미로웠어요.

 

 

 

주사위가 이동하며 주요 액션을 할 때마다 눈금이 올라간다는 점. 눈금이 높아질 수록 효과가 더 강해진다는 점. 6이 되는 순간 수명이 다하여 승천하게 되고 다시 1이 되어 시작지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점. 여기저기 깔리는 타일로 인한 전략의 다양화. 다양한 방식의 득점루트. 강한 장점과 강한 단점을 동시에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절묘하게 아이콘 모양이 겹치는게 없어 은근히 거슬리는(...) 피라미드 타일까지. 

 

사람들이 보내던 호평이 이해가 될 정도로 다양한 시스템이 잘 녹아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시엔 확장 없이 즐겼는데도 정말 재밌게 즐겼어요.

 

또 해보고 싶지만 다음엔 언제 해볼런지 모르겠네요 :(

 

 


대오 >> 테티칸도 이미 제 리스트에 나왔죠! 충분히 이정도 순위에 있을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굴 >> 인정합니다!

 

 

 

 

 

 

 

 

 


42. 카네기

 

 

[신규진입]

 

사실 이 게임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차세대 푸에르토 리코라는 이명을 달고 활약하고 있더군요.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했지만 좀처럼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뜻 밖에도 한국에서 보드게임 디자이너 육성 모임에 참가했던 날 해볼 수 있었어요.

 

푸에르토 리코처럼 하나의 액션을 고르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같은 액션을 취하는 점은 상당히 비슷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시스템이 많이 녹아있더군요! 특히 푸에르토 리코는 일꾼을 놓는데까지만 신경을 써야하지만 카네기에서는 건물의 배치 및 이동까지 생각해야 해서 한차원 더 깊은 생각을 해야 하더군요.

 

 

상대방이 고를 액션도 예측하며 능력 업그레이드, 득점 항목 선정, 도로 연결 등 다양한걸 생각해야 하려니 머리가 지끈지끈...! 푸에르토 리코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할 수 없는 점은 좀 부담스러웠어요. 게이머들의 호평도/혹평도 동시에 이해가 가더군요 ㅋㅋ 그래서인지 전 일단 40위쯤에 안착시킨 뒤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기업가의 인생을 이렇게 게임으로 풀어낼 수도 있구나- 싶어 꽤 인상 깊었습니다!

 

 


대오 >> 뭔가 차세대 푸코! 하면 가장 어울릴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굴 >> 이 게임이 너무 어려웠다면 고전 명작 푸에르토 리코를 해보세요. 카네기보다 쉽고 레이스포더갤럭시의 난해한 아이콘 같은게 없어서 비슷한 감성을 더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41. 트라얀

 


 

 

2015년 - N/A
2016년 - 26위
2017년 - 18위
2018년 - 15위
2019년 - 32위
2020년 - 41위
2021년 - 22위


좁디 좁은 공간 안에서 만칼라 (한 공간의 모든 돌을 주위든 뒤 하나씩 내려놓으며 앞으로 전진하는 방식)를 통해 다양한 액션을 취하는 게임입니다. 

 

만칼라 규칙을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며 필요한 액션을 제때 해내야 하는 사고력도 필요한데다 그것이 내 다음 수를 방해하지 않도록 멀리본느 것도 중요하다보니 상당한 수읽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상당하죠. 자연스레 게임에서 좀처럼 채용하진 않는 방법이고요.

 

어쨌든 스테판 펠드의 작품답게 보드 위에 펼쳐진 다양한 득점루트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점수 획득 루트를 찾아내야 합니다. 게다가 여기저기 놓여있는 콤보의 기회를 놓쳐서도 안되죠. 아마 첫 게임은 콤보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어리바리하게 눈 앞에 놓인 것만 주워먹다가 게임이 끝날겁니다 ㅋㅋ 원래 그렇게 배우는 게임이예요. 하지만 게임에 익숙해지면 요령이 생겨서 빌드업을 통해 큼직한 콤보를 터뜨리며 게임에 몰입할 수 있어요.

 

처음엔 이게 무슨 재미야? 싶으시겠지만, 조금만 더 해보세요! 실력이 늘면 늘수록 재밌어집니다. 더 많은게 보이는만큼 더 스트레스 받을지도 모르지만요.

 

 


대오 >> 트라얀!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칼라 메커니즘이 쓰이는 몇 안되는 게임이기도 하고...!  하지만 저는 버건디랑 보라보라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취향 차이죠 ㅎㅎ

 

너굴 >> 저도 스테판 펠드의 작품 중 2-3번째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만칼라 방식 때문에 원하는 것을 제때 못하는 답답함이 매력적이면서도 동시에 단점으로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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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잡담 

 

 

 

1. 크리스마스 대림절(Advent)의 시작.

 

대림절이란 크리스마스 전 4주간의 기간을 말합니다. 무교인 저는 이런게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요.

 

제 주변엔 대림절이 왔다며 종교에 상관없이 자기만의 루틴으로 무언가를 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습니다.

 

개발자인 친구들은 25일간 매일 업데이트 되는 문제를 프로그래밍으로 풀곤 하고요. - https://adventofcode.com

 

또 다른 개발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매일 하나씩 풀어내기도 합니다. - https://kddnewton.com/2022/11/30/advent-of-yarv-part-0.html

 

공교롭게도 예시가 모두 개발자이다보니 '개발자만 이런걸 하나보네'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개발자가 아닌 친구들도 하루에 한번씩 봉사활동을 한다던다 작은걸 기부한다던가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저도 연말에 재미삼아 Top100 을 쓰곤 하니 대림절의 일부로 볼 수 있으려나 싶네요.

 

내년엔 Top100 외에도 대림절 기간 동안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봐야겠어요.

 

 

 

2. 또 하고 싶다-!

 

Top100을 쓰다보면 리스트에 있든 없든 '아- 말 나온김에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 다수 있습니다.

 

올해 한 것 중 생각나는 게임을 몇 가지 고르라면 불릿,  임페리움, 언던티드, 포가튼 워터스, 테오티우아칸, 탑텐티비 같은 게임 있고...

 

최근 리뷰를 위해 접한 작품으론 리플렉토, 디어티즈, 웰컴투더문이 있어요.

 

Top100이고 뭐고 그냥 친구네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앞으로 4회만 더 하면 끝이니 잘 매듭짓고 또 한해 신나게 놀아야겠죠!

 

 

 

3. 사그라드는 열정

 

반대로 정말 좋아했는데 예전처럼 환경이 받쳐주질 못하거나... 아예 번아웃이 와서 예전 같은 열정을 느끼기 힘든 게임도 있어요.

 

TRPG가 대표적으로 그런 경우인데요.

 

환경이 어려움 -> 예전처럼 못함 -> 열정적이던 멤버도 다 바빠짐 -> 환경이 더 어려움 -> 더 예전처럼 못함 -> 열정이 식어감.

 

이렇게 변하는 것 같아요. 예전엔 룰북만 보아도 즐거웠는데 지금은 '맞아- 예전엔 그러고 놀았지-' 하며 씁쓸한 생각이... ㅠㅠㅠㅠ

 

다시 TRPG 멤버들이 모인다면 처음처럼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젠 쉽지 않겠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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