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디리디리

블로그

쪽지

사당에서 있엇던 후기 조금 41번째

2,529 조회

2022.12.06 19:35

사당 아지트에서 게임한 첫인상 후기입니다.

1회플하고 적은 감상이라

나중에 느낌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 : 집에 불나면 이것부터 들고나옴

(●●●●○) : 사고싶다!!

(●●●◐○) : 구매하기에는 뭔가 부족함. 하지만 마음에 듦

(●●●○○) : 20개월에 한 번 정도 플레이하면 족함

(●●◐○○) : 다른 사람이 구매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말림

(●●○○○) : 이 게임을 좋아하는 너랑은 친구조차 될 수 없음

1. 우드크래프트 - 3인 (●●●◐○)

<우드크래프트>
이거 살짝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맞은 편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가벼워보이죠?

그렇습니다. 몇달전이에요.

아마 테마가 이런거에요.

우리는 숲속에 살고있는 광기의 엘프들입니다.

광기.. 맞습니다. 오타아니에요.

<게임표지>

저 엘프 눈동자 보이세요?

관상학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저 눈빛과 팔뚝의 문신.

심상치않은 머리색과 목걸이

그리고 들고있는 연장을 보고 있노라면

길가다 마주칠때

조용히 다른 골목으로 피해가야 할 듯 싶은 인상이에요.

아무튼 우리 미친엘프들은

자연을 사랑하는 종족답게

숲속 친구들의 의뢰를 받아

그 친구들 삶에 도움이 되는 가구들을 제작합니다.

자연을 사랑하긴 하는데..

동물한정이에요.

식물들을 베서 제작해줍니다..

엘프 맞지?.. 제 상상과는 조금 다르네요.

<의뢰카드?>

이렇게 숲속 친구들이 의뢰를 해와요.

우리의 친구 쥐가 요리에 필요한 밀대를 제작해 달래요.

물론 보건위생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겠지만

우린 자.연.을 사랑하니까.

나무를 베서 쥐에게 주방물품을 만들어줍니다.

저 의뢰를 완료하긴 위해서는

카드 하단부의 자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주사위는 나무를 상징해요.

사진을 보면

노란주사위눈금2 (노란나무 2짜리)

톱니?

이렇게 3개의 자원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면

저 카드를 완료하고

좌측 아이콘 모양의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어요.

보통 요구되는 자원은 주사위의 숫자인데.

일반적인 게임과 다르게

눈금 숫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주사위 눈금2을 요구하면

3도 안되고 1도 안되고

정확히 2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그러니까 정확히

노란나무2짜리 2개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에요.

저 사진을 보면 말이죠.

융통성이 없는 우리 엘프들은

이 정확한 숫자의 주사위 갖기 위해

눈금의 숫자도 키우고

눈금의 숫자를 분리하고

이것저것 액션을 해요.

이게 이 게임의 주된 흐름입니다.

제 개인판을 한번 보시면

<개인판>

좌측상단에 주사위들이 보여요.

제가 소지한 나무들입니다.

초록나무, 노랑나무, 갈색나무.

시작할때 받는 주사위들인데, 보다시피 눈금 숫자가 낮습니다.

갯수도 적고요.

이 주사위들의 눈금을 높이긴 위해서는

좌측하단에 위치한 화분에, 제 주사위를 심어 숫자를 높이는 방법과

아예 공용판에 위치한 주사위를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했다싶이

정확한 숫자의 주사위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여기 에누리없어요.(장사 더럽게 못하네)

딱 그 숫자.

그럼 개인이 갖고 있는 주사위의 숫자가, 의뢰카드에서 요구한 수보다 높으면 어떡하나?

그럴땐 개인판 하단의 톱니?를 사용하고

주사위를 나눕니다.

4주사위를 2주사위&2주사위 혹은 1주사위&3주사위

본인이 원한대로 나눠, 원하는 눈금을 주사위를 획득해요.

그럼 이제 중요한

그 주사위들을 얻는 액션들을 자세히 설명해야 할텐데.

프라하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공용판에 돌려돌려돌림판이 있고.

누가 돌림판의 한 액션을 수행한다면

휠이 돌아가요.

이렇게 휠이 돌아가는 이유는

플레이어들이 선택하지 않은 액션에 보너스를 부과하기 위함인데요.

이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일단 사진을 찍지 않았고, 퍼오기 귀찮으므로 과감하게 생략하겠습니다.

아무튼 첫인상은 좋았어요.

주사위를 굴리지 않고 성장시켜 눈금을 상승시킨다는 발상은

테티칸에서의 일꾼주사위 눈금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시스템이었거든요.

주사위를 쪼개서 눈금을 나누고, 주사위 갯수를 늘린다는 것도 매우 신선했고요.

개성있는 전략게임이었어요. 테마가 잘 느껴지는.

그런데 다만 다운타임이 필연적으로 길게 생기는 게임이었어요.

이전 사람이 선택한 액션에 따라

공용판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니깐요.

안그래도 주사위 눈금 어떡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매번 제 턴이 돌아올때마다 리셋되는 액션들을 바라보면

머릿속에 새하얘지는 기분이었어요.

액션이 7가지였나?

아무튼 제가 궁리하는 재미는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 액션을 고민하는 모습을 기다리는 것은 지루했어요.

이게 3인플이라 망정이지

4인플이었다면 첫인상이 안좋았을 듯 싶어요.

좋은 게임이엇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픈 게임이긴 해요.

또 다시 하면 인상을 달리질 수 있게지만 말이에요.

2. 킵 더 히어로즈 아웃 - 4인 (●●●○○)~(●●●◐○)

지난주 모임에서 한 게임이에요.

진짜 귀엽게 생겼어요.

마치 동화처럼요.

그런데 잔혹동화랍니다.

게임 난이도가...

우리는 몬스터가 되어

우리가 살고있는 던전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퇴치해야 하는 협력게임입니다.

몬스터는

슬라임, 용, 스켈레톤, 놀 등등

판타지에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용사가 저레벨때 상대하는 그런 몬스터들이 있었어요.

초반 지나고 15레벨만 넘어가도 나중에 무시하는 그런 몹들이요.

이게 바로 저희가 선택하는 캐릭이에요.

몬스터들은 3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공격형

수비형

보조형

공격형들은 보통 영웅들이 던전에 나타나면 공격하여 물리치는!

수비형들은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리스폰을 자주하여 몸빵하는!

그리고 보조형들은 말그대로 보조. 예를들어 던전 곳곳을 쉽게 오갈 수 있는 포탈을 열어주는 능력을 지닌!

이 행동들은 덱빌딩으로 구현되있었어요.

몬스터마다 고유의 시작덱이 있거든요.

그래서 3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었던 거에요.

이 덱빌딩을 또 몬스터별 카드를 보여주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려야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이것 또한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일단 사진을 찍지 않았고, 퍼오기 귀찮으므로 과감하게 생략하겠습니다.

과감스텍+2

아무튼

정모때

저는 파이리를 닮은 몬스터를 선택했는데요.

공격타입이었습니다. 원거리용.

그래서 영웅이 등장할때마다 뿅.뿅. 화살원거리로 한마리씩 처리해나갔죠.

그런데

이게 영웅등장이

각 플레이어 행동 종료 후 등장이에요.

4인플을 제가 했다고 했는데요.

1웨이브 시에는 영웅1놈 말 2개가 등장하고요.

2웨이브 시에는 영웅2놈 말 2개씩 총4개가 등장해요.

그러니까

2웨이브때 제가 행동을 종료하면

영웅토큰 4개 등장.

제 다음 플레이어가 행동을 종료하면

또 영웅토큰 4개 등장.

산술적으로 누군가의 행동때마다 영웅4토큰는 잡아줘야 된다는 말이겠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제 행동 종료 후 다시 제 턴이 돌아오기 까지

4인플 기준으로 16개의 영웅토큰이 등장하는데..

약간 이런 기분이에요.

얘들아 나 내 턴에 영웅5토큰 처치했다.

우리 드디어 이지모드 꺠는 거 맞지???

조금만 버티면 깨겠네

맞지??

이런@!#$

제 턴이 돌아오면 불바다가 되있는 던전을 발견하는 기분이요.

게임 룰도 간단하고

액션 아이콘화도 잘 되어있고

난이도도 어려워서 도전욕구 불러일으키고

재밋었어요.

다만 게임진행을 덱빌딩을 하면서 해야 할 거 같은데

그 요소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카드 종류가 부족했고

카드를 강화시킬 시간도 부족했고

조금 더 해봐야 알 거 같아요.

3. 네메시스 락다운 - 4인 (●●●○○)

게임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게임이지요.

본판도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해봤엇는데요.

락다운도 느낌은 비슷비슷하네요.

게임하다보면

그 시간이 다가오지요.

미션 선택의 순간.

팀이냐!

또는

개인이냐!

내 인성 선택의 순간.

저는 0.1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개인골랐어요.

4번만 죽으면 되는 개인미션을 골랐습니다.

마침 맞으편에

저희 모임방 룰마스터가 보였어요.

저 분(빨간말)이

지하3층에서 온갖 어그로를 끌면서 지하1층으로 꾸역꾸역 올라오시더라고요.

같이 살아보겠다고.

그래서

가둬드렸습니다.

불과 에얼리언과 함께요.

추운 겨울철

따듯하게 불 하나 넣어드렸어요.

그리고 저는

화성기지에서 안전한 대피소로 탈출.

아주 알찬 화성생활이었어요.

또 가고 싶네요.(일론 머스크! 보내준다고 약속했엇자나!ㅠ)

그럼 대충 후기는

여기서

끝.

--------------------

홍보타임

--------------------

여기 사당 아지트에 정식 모임이 생겼어요.

매주 금요일마다.

[사당 놀고가게]라는 평일 보드게임 모임이에요.

참여 방법: https://open.kakao.com/o/gkcJq3Pe 오픈 톡방에서 참가 신청!

참여 장소: 사당역 5분 거리 아지트

참여 비용: 평일 아지트 이용비 7,000원

모임 일정: 매주 금요일 17:30 ~ 23:00 (참여 인원에 따라 변동)

오시면 같이 놀 수 있답니다.

그때는 제가 네메시스 협력미션으로 고를게요.

진짜임.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디리디리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후기

MTS 게임즈의 신작 "스타워즈: 클론 전쟁" 체험 후기

(머더미스터리) 서스펙트 게임 간단리뷰

캐나다에서 보드게임한 이야기 - 2022년 11월

[별밤, 슈파두, 멜로대디] Top50시리즈 : 50위~41위 한줄평

[🚀사이드: 펜리스의 부상] 22년 하반기, 대장정의 마무리🔫

(머더미스터리) J.모리아티의 암약 간단리뷰

제4회 벚꽃 결투 부산 공인대회 개최 후기

(ChaP) 쏘심플, 투 매니 본즈 리뷰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 여정 2영웅 1인플 해봤습니다. (아르노르의 뼈대 1...

하드럭다이서 패스파인더 해골과 족쇄 S0-3 플레이 로그

첫 보드게임 모임과 모임에서 해온 게임들 리뷰

혼자만 식목일, 내 판떼기에 나무 심기, 에버그린 이야기

2022년 12월 3일 토 간단사진후기

듄 임페리움 확장: 불멸 체험 간단후기

[후기] 11월 보아코 아그리콜라 대회 우승 후기

‘시체와 온천’, ‘웬디, 어른이 되렴’ 리뷰

웰컴 투 더 문, 레디 셋 벳, 이창, 블랙 스토리즈, 데스티니즈, 스타워즈 ...

대오의 2022 Top 100 - #60 ~ 51

너굴너굴의 2022 Top 100 - ☆60~ 51

[나주 보노보노] 22년 11월 26일모임 후기^-^ [커피 트레이더스, 비스트, ...

이전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