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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펜리스의 부상] 22년 하반기, 대장정의 마무리🔫

1,603 조회

2022.12.06 16:40

간만에 감탄을 자아내면서

몰입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대체 역사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던

사이드: 팬리스의 부상 후기입니다!

<스포 주의> 이미 관심을 갖고

후기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글엔 게임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직 게임을 즐기시지 못했거나,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1. 사이드의 시작과 끝을 알리다.

'펜리스'는 가히 사이드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가이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 긱 기준 게임의

평점과 순위를 보면,

나름 오랜기간 증명된 바가 있기에

많은 이들이 이 게임을

좋아하실 거라 생각되네요.

게임의 배경이 어떻게 구성되었고,

어떤 식으로 메커니즘이 빌드업되는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시하는데요.

어느 정도 세계사적 상식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실제 역사와 치환해서 생각한다면

나만의 재미있는 상상을 더해

그 몰입감은 배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주요 인물들이자

신 세력인 테슬라와 그의 딸,

그리고 흑막 포스를

지대로 내뿜었던 라스푸틴은

당시 시대적 배경을 알리는

주요 장치가 되기도 했고,

게임 상으로도

특이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 선택에 의해 판도가 바뀐다.

스토리 초반에

'전쟁' 파트를 선택했다면,

땀내나는 전투 위주의 혈전이 벌어지고요.

선택되지 않았던

'평화' 루트는 버려지지 않고,

후반에 변곡점으로 등장해

이야기의 끝을 향하기 위한

발돋움이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만은

이전 선택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요.

아버지 테슬라를 찾기 위한

베스나의 여정이 핵심 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던 베스나의 선택이

마지막 전투의 판도를 바뀌었고요.

그건 🔥파멸🔥을 불러왔습니다 ㅠㅠ;;;

============================

3. '사이드'를 즐기는 최선의 옵션!?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나름 '검증'받은 이 게임을

어디까지 어떻게

즐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를

'펜리스'가 제시하고 있는데요.

확장 유닛인 '비행선'을 즐길 수 있고요.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목표

'결의안'까지 넣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말씀드린 이 확장을 단순

옵션 사항만으로 넣어뒀다는 겁니다.

결의안의 경우 게임 흐름의

영향을 끼쳐서인지 일부의 것만

선택적으로 가능케했는데요.

더불어 영국/일본을 연상케하는

'먼 곳' 세력을 포함해 확장을 이용한

스토리 연계를 넣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단연, 본판과 펜리스의 부상만 구입한

플레이어들을 위한

나름의 최선책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일명, 풀확장을 준비한

'충성 유저'들에겐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생각 또한 들었네요.

특히 결의안이나 비행선 부분에

새로운 모듈이 생긴다든지,

먼 곳 세력들이 참가할 시 선택적으로

어떤 변수가 일어날 수도 있다든지의

다채로운 맛은 선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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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럼에도 '한 번 더!'

펜리스가 사이드의

'최종장'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스토리 라인 상 레거시 게임들처럼

폐기되거나 다른 게임들을

핸드메이드?하기 위한 부산물로 쓰일 것 같지만,

그렇게 까진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이 게임은 어느 정도

리플레이성을 남겨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본판을 기준으로

맵이나 캐릭터 판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폐기, 변형시키는 부분이 없기 때문인데요.

특히 성적표와 같은 에필 부분은

"아 이건 좀 더 잘해볼 걸"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마치 유로게임을 한 것과 같은

아쉬움이 들게 했습니다.

다음에 사이드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초보 유저들이 껴있는 경우에는

'평화' 모드를

나름 숙련 유저들이 있는 경우에는

피튀기는 '전쟁' 모드를 넣어서

제한적이었던 결의안도

나름 융통성있게 넣어서

플레이해보고 싶네요.

============================

PS.

나에게 사이드를 전파해준 민철,

펜리스하다 사이드 오너가 돼버린 주현,

마지막 신 세력으로 게임을 캐리한 지훈,

모두 바쁘신 와중에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가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기쁩니당~

고생많으셨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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