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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와 온천’, ‘웬디, 어른이 되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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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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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4.28.***.***
2022-12-03 10:07:24

머더 미스터리 : 시체와 온천

머더 미스터리 : 웬디, 어른이 되렴

안녕하세요! 라이트게이머 무이입니다.

최근에 2인용 크라임씬게임 ‘보랏못 리라이트’에 관한 글을

적었는데요...

 

  2인용 크라임씬게임 보랏못 리라이트리뷰 (feat. 서스펙트 게임)

 

며칠 전, 같은 시리즈에 속하는 ‘시체와 온천’과

‘웬디, 어른이 되렴’도 플레이해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웬디, 어른이 되렴’은 ‘웬디’로 줄여 부르겠습니다.)

 

  - 사진 출처: 텀블벅

 

 

 

      0. 후기를 통한 예상

 

페리페리님과 자메스 카임님이 쓰신 멋진 글 덕분에,

플레이하기 전에 멤버들에게 두 게임을 소개할 수

있었는데요...

 

  (1) 언더독게임즈의 머더미스테리 MMM시리즈 시체와 온천, 웬디, 어른이 되렴 두가지 후기입니다. by 페리페리

  (2) 지극히 주관적인 3분 후기 43. 웬디 어른이 되렴(Wendy, Grow Up) by 자메스 카임

  (3) 지극히 주관적인 3분 후기 40. 시체와 온천 by 자메스 카임

 

시체와 온천은 초보자용 게임으로 튜토리얼에 해당한다며

기대감을 낮췄고, 웬디는 멋진 크라임씬게임이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마음속으론, 시체와 온천이

너무 별로여서 다들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말이죠.

 

 

 

      1. 간단 결론

 

막상 플레이해 보니, 후기를 쓰신 두 분과 약~간 다른

인상을 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시체와 온천은 기대와 달리 꽤 재밌게 플레이했고,

초보자용 게임이라기 보다는,

 

  추리, 역할극, 밸런스, 스토리 등

 

갖출 건 다 갖췄으면서도 한편으론 쳐낼 수 있는 모든 걸

싹~ 다 쳐낸 미니멀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게 그건가요?;;)

 

한편, 웬디는 크라임씬게임으로 국한해 보기엔 아까웠습니다.

제가 플레이했던 협력(혹은 반협력)게임을 통틀어

손꼽을 게임이었거든요.

 

이제 두 게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 시체와 온천

 

후기를 쓰신 두 분보다 제가 시체와 온천을 더 재밌게

플레이한 이유는 제가 범인이어서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이 게임에는 실제로 (단점이라 할 만한) 좀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범인이라 게임 초반에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그 의아한 부분이 절 보호해

주더라구요.

 

크라임씬게임에서 범인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아무래도 게임 초반에 부담을 많이 갖게 되죠. 앞으로

어떻게 둘러댈지 감이 안 와 막막하거나, 자칫 플레이를

잘못해 게임을 망칠까 걱정스러우니까요. 그런데,

앞에서 말씀드린 그 부분이 이런 리스크를 줄이고

범인과 다른 플레이어 간 밸런스를 맞춰 준 거죠.

 

땡그랑반푼님이 크라임씬게임을 조망하면서 말씀하신

 

  크라임씬 게임/머더 미스터리 비교 리뷰 및 장르 고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범인역이 살짝 유리한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와 통한다고나 할까요?

 

한편, 앞에서 제가 이 게임을 미니멀하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 게임이 플레이 중에는 뭔가 좀

빈약하고 허전해 보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게임이 끝나고

보니 또 아귀가 다 딱딱 맞는 겁니다. 게다가 추리에 능한

멤버들이 힘들다며 좀 쉬었다 다음 게임 하자고 할 정도로

플레이가 쉽지 않았습니다. 서스펙트 게임을 하며

세 시간 반씩 떠들던 친구들인데 말입니다.

(심지어 범인도 놓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게임이 미니멀하기는 하지만 이 장르를

소개할 용도로 사용할 초보자용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이 속한 시리즈 이름

‘Murder Mystery Mini’(줄여서, MMM 시리즈)에

가장 어울리는 게임이 아닐까 하구요.

 

 

 

      3. 웬디

 

웬디는 시체와 온천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더군요.

게임을 시작하기 전 설정서를 읽으며, 다들

 

  ‘와, 뭐가 너무 많은데? 아무 것도 모르겠는걸?’

 

이라고 말할 만큼 미니멀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게임을 진행해 보니, 추리에 성공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면 어느새 성격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의문이

다시 떠오르는 과정이 반복되더군요. 게임 끝까지 말이죠.

페리페리님이 쓰신 뽐 차오르는 표현

 

  “와 소름... ㅇㅈ.... 이런 말들만 오갔음을 알려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도 비슷한 의미이지 싶네요.

 

한편, 플레이어는 (역시나) 성격이 완전히 다른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늘 놓이게 되는데, 이런 탓에 게임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유지되었습니다.

 

이런 게임성은 아주 낯설어서

 

  ‘내가 크라임씬게임을 플레이한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게임성을 어디서 경험했더라?’

 

생각해 보니, 딱히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신선해서,

협력(혹은 반협력)게임 중에서 손꼽을 게임이라고

말씀드렸던 거구요.

 

언더독게임즈 사장님께는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 정도로 멋진 게임이 너무 일찍 출시되는 바람에,

이후에 출시될 MMM 시리즈 게임은 웬디와 비교해

아쉽다는 평을 들을 운명에 처해 있지 않나 싶네요;

 

 

 

      4. 결론

 

추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웬디는 무조건 플레이해 봐야

할 게임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웬디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추리에 자신 있는 다섯 명을

모아서 플레이하되, 시체와 온천도 꽤 괜찮은 게임이니

몸도 풀 겸 먼저 플레이한 뒤, 연이어 웬디를 플레이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께 또 죄송한 말씀이지만,

‘시체와 온천’과 웬디 둘 다 구성물 손상 없이 플레이됩니다.

 

MMM 시리즈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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