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모여라 보드게임 동호회 모임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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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3 01:24

안녕하세요!

날이 쌀쌀해지면서 옹기종기 모여서 보드게임하기 좋은 계절이 왔네요 ㅎㅎ

다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제 추억도 기록하려고 모임후기 작성해보았습니다 :D

2022년 11월 22일 모임후기입니다 참석인원 4명 (건우, 자두, 유신, 승훈)

첫번째 게임 : 샤크

사진을 찍지않아서 박스표지로 대체하겠습니다!

본인차례에 주식매매 - 주사위 액션 - 주식매매 순서의 간단한 게임이었는데요

약간 마라케시에 주식테마(잘 느껴지진 않음) + 협잡을 얹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주사위 운에 자신이 없기때문에 부푼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맘대로 풀리지 않아서

그냥 남들 주식 망치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호호;;

단언컨대 저는 아임더보스 초면인 분들이랑 하면 살해위협 받을 게 뻔한,, ㅎ

평가 : 1년에 한번 정도 하면 재밌게 할 게임~

두번째 게임 : 커피 트레이더

오늘 모임에서 제일 기대한 게임입니다. 이전부터 해보고 싶어서 유튜브로 룰 영상을 미리 보기도 했지만 이해하기 힘들어서

저희 모임의 든든~한 룰마 건우님께 의지하기로 하고 빈머리로 참석 ^^;;

역시 룰설명하는 기계처럼 잘 설명해주십니다~

룰 걱정 하나도 없는 김해 모여라 보드게임 동호회로 오세욥!

게임은 작업 - 일꾼배치 - 거래 및 건설 - 수확 - 판매 - 정리 순으로 3라운드동안 진행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계약서타일이 예쁘게 나와서 계약서타일 납품을 최우선으로하고 남는 커피는 커피 판매점에 팔아야겠다

라는 계획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첫플이라 플레이가 미숙했을 수도 있지만, 게임을 하면서 느낀점은

한가지를 선택해서 진행하면 다른 플레이들은 거의 배제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이 많은 액션 종류들을 3라운드동안 다 할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대개 웨이트가 높은 게임들은 할 수 있는 액션이 많아도 라운드가 많거나 턴이 오래 지속되서

그중에서 어떤 걸 먼저할까, 다른 플레이어가 선점하면 어떡하지 하며 고민하는 즐거움이 있는데

커피 트레이더는 웨이트 대비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목표를 하나 잡고 그 순으로 진행만 하면 게임이 끝나버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라운드가 조금 더 길었더라면 그라운드 플로어 처럼 지루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결과는 운좋게 1등을 해서 기분은 좋지만~

게임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게임 일러스트가 예뻤고, 마커들도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웨이트 대비 쉽게 느껴졌으니 룰이 직관적이고 복잡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아니면 룰마님이 너무 설명을 잘해주셨던지 호호~

평가 : 조금 아쉽긴 하지만 첫플로 판단할 게임은 아닌 것 같음 땅땅땅! (제가 겜알못일 확률도 농후)

세번째 게임 : 아그리콜라

모임원 4명이 모이면 저는 아그리콜라, 티츄를 하고 싶더라구요.

항상 게임이 생각대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그리콜라의 최고 장점을 꼽자면

1. 혼자서 게임한다는 느낌이 안듬

2. 매게임 직업과 보조설비가 바뀌어서 게임을 구상하는 재미가 있음

3. 고득점의 목표

이 세가지가 2007년에 나온 게임이지만 제가 이 게임에 집착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네... 결국 오늘도 초라한 농장이지만 게임은 즐겁게 했습니다 호호호.. 사랑한다 내 농장아!!! 주인이 나라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