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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랭크 레거시..가 하고픈데 못해서, 아쉽지만 클랭크 본판 1인 플레이라도!

1,357 조회

2022.11.22 06:02

7

12

7

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전 클랭크 레거시가 하고 싶어요.

그런데 해외라 그것도 좀 먼 해외라

보드게임 배송 그런거 안되고,

한국 갈때 아니면 구입이 어려운 곳이라..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집에 있는 본판을 꺼내며 클랭크 1인플을 처음 해보았습니다.

혹시 글이 지겨우신 분은 맨 밑에 요약 및 좋았던 점, 별로였던 점을 적어 놓았습니다.

시간 없거나 읽기 귀찮으신 분은 맨 밑으로 쭉 내리세요~^^

[아들녀석 없이 혼자 넓은 책상을 쓰려니, 공간이 많이 남는 군요 ㅎ]

[클랭크! 솔로 플레이 시작]

[후레쉬맨도 레드, 나도 레드]

[2개의 유물을 제거합니다]

[원래 2인 이상은 마이너 시크릿은 2개씩인데,

솔로플이라 1개씩 놓는군요. 그리고 남는 건 저쪽에 잘 쌓아놓습니다.(나중에 쓸데가 있더라구요.]

[얘 이름이 뭐더라.. 아낙.. 그냥 드래곤이라고 부릅시다. 혹시 하드한 레벨을 원하시면 한 두칸 위로 올리셔도 될 듯 합니다.]

[솔로 플레이에서 중요한 위협 토큰 입니다.

위협 토큰을 저의 시작 클랭크 큐브 곁에 3개를 놓고 시작하라는데, 나중에 보니 밑에 체력 깎이면 놓는 토큰 칸이 10칸이던데 거기다 놓으며 체크해도 될 듯 합니다.(혹시 제 설명이 틀리면 정정해주세요)

이 위협 토큰이 중요한 이유가 이 토큰이 10개가 되면, 상대방이 탈출한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 시켜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위협 토큰 10개 된 뒤로, 4턴(?) 안에 탈출해야만 해요.]

[어이..어이.. 첫 퀘스트가 이렇게??

시작과 동시에 불안하네요..]

[그럼 그렇지.. 스킬 구입 비용이 3밖에 안 나와서 미션 실패입니다.]

[던전 카드에서 5번째 카드를 제거하고,

3 위협 토큰을 추가하라네요..ㅠㅠ]

벌써 망조가..보이죠?

[아직 덱 구성도 못했는데 발 3개를??]

[2턴 지나도록 사이좋게 발 한개씩..ㅠㅠ

이번엔 신중을 기해 잘 섞어봅니다..

아수라 발발타..아수라 발발타..]

[헐.. 그래도 내가 탐색도 사고 했는데..

발 2개를 마지막으로 2번째 퀘스트도 실패..]

[이번엔 1번째와 6번째 카드 제거하라는데..

어? 동료가 포함되어 있으면 위협토큰 3개 추가?

설마.. 동료가 있겠어? 하고 고개를 돌려보니..]

[맨왼쪽 위부터 1 - 2 - 3, 아래 왼쪽부터 4 - 5 - 6]

[정확히 동료만 제거 되었다!!]

결국 그렇게 또 위협토큰 추가되고,

그 뒤에도 연속 실패하며 위협 토큰 12개가 되어버려, 게임 시작 몇 턴만에 바로 패배 했습니다.

내가 에러플을 했나?

아닌거 같은데?

음.. 그럼 최대한 빨리 탈출 하는 걸 목적으로 달려봐야겠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4번째 던전 카드를 걷어내면 되는 거구나?

다행히 스킬 2로 구입 가능한 카드라 바로 클리어!]

[후후.. 눈물의 첫 보상입니다.]

그 뒤로도 실패하는 퀘스트도 있었지만,

거의 성공하며 진행이 되었습니다.

(퀘스트 성공이 제일 중요한 듯 싶습니다.

몇번만 실패해도 위협토큰이 쌓이니..)

[오. 마켓에서 아이템 구입이라..

바로 옆이 마켓인데 잘 되었네요!

타이밍이 중요한 듯 싶어요.

혹여라도 마켓이랑 멀리 떨어져 있거나,

돈이 없으면 이 퀘는 그냥 실패..

그러나 저는 2턴 뒤 성공!]

[오.. 클랭크 -3!]

그 뒤로 나타난 보상과 패널티.

[드래곤의 분노 한칸 올리기!!

ㅎㄷㄷ 이거 제법 겁납니다..]

[드래곤의 분노!

이 드래곤의 분노가 끝난 뒤에 던전 카드를 채워서,

혹시 드래곤의 분노가 또 나오면 드래곤이 한 번 더 분노합니다..ㅎㄷㄷ]

[분노 게이지를 한칸 낮춰주는 보상..

이거 좋더라구요. ㅎㅎ]

[후반부로 갈수록 많이 후두려 맞게 됩니다.

심플하죠,

미션을 성공하든, 실패하든

던전 카드를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도 거의 매턴 던전 카드들을 구입하겠죠,

그러다보니 던전 카드 순환이 제법 빠릅니다.

어떤 턴은 던전 카드 6장이

다 사라지는 턴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드래곤의 분노는 제법 자주 나오고,

검은 드래곤 큐브는 점점 고갈되고,

제 레드 큐브만 계속 채워지니..

후반부로 갈 수록 체력은 급격히 떨어지는..

그러나 인간의 욕심이란..

이때 전 유물 30점짜리를 얻으려고

더 깊이 가는 중이 었는데, 돌이킬 수가 없더라구요.]

[발.. 발이 많이 나와야 해! 시간이 없어!

근데 발은 3개 뿐이고..ㅠㅠ]

[마지막 퀘스트,

'마켓에서 물건 사시오, 1턴 안에'

뭐? 난 탈출을 코 앞에 두고 있는데??

탈출하기 전, 나의 체력은 2칸 남았고,

근데 몬스터 3개짜리 길을 통과해야 하는데..

또 다시 아수라 발발타..아수라 발발타.

타앗!

다행히 발 4개와 칼 4개가 나와줘서

바로 탈출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칼이 안 나와줬다면 저 길을 통과 못하고,

그에 더불어 퀘스트 실패로 어찌될지 몰랐던 상황..ㅋ

[결국 128점으로 무사 통과!]

---------------------------------

• 요약

1. 첫 1인플은 몇턴 만에 실패!

2. 2번째 1인플은 128점을 기록하며 무사 통과!

○ 좋았던 점

1. 나름 1인플 할만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

2. 어플로 하니 세팅 및 정리가 간편함

● 별로였던 점

1. 클랭크 큐브가 급격히 소모되지 않아

긴장도가 다소 떨어짐

- 이 부분엔 하우스 룰 필요할 듯,

예를 들자면 모든 +클랭크엔 x2를 적용한다든지.

- 그래도 막판에 내 체력이 2밖에 안남은 상태에서 탈출한 것을 보면, 나름 밸런스가 괜찮은 듯

2. 나는 혹시 몰라 클랭크 뒷면으로 플레이 했음,

아마 생각엔 앞면은 좀 더 긴장도가 떨어질 듯

- 이 또한 하우스 룰로 대처 필요.

----------------------------------------------

이상 클랭크 레거시를 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어 클랭크 본판

그것도 1인플을 진행해본 간단 후기였습니다. ㅎㅎ

한~~~참 지난 게임을 후기 쓴다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나름 재밌는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보드게임은 즐거우면 장땡 아닌가요?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클랭크1인플

#클랭크솔로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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