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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평동 동네모임 11월 중순 후기

1,676 조회

2022.11.19 18:4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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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모임 오픈톡 링크 : https://open.kakao.com/o/guzJDPwd
- 모임 장소 :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인근 카페
- 모임 참가자 : 20~40대 (대다수 30대)

--------------------------------------------------

[ 광란의 푸드트럭 - 5인플 ]

나의 이득은 최대로,

남의 이득은 최소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트럭을 쫒아내버리고,

장소까지 폐쇄시켜버리게 되는

비정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몸 사려야 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만약 플레이어 1이 내 트럭을 옮겼다? 쫒아냈다? 장소를 폐쇄했다?

라운드 초반에 돈을 가장 많이 벌었다?

....라고 인식되기 시작하면 굉장히 고달파 지기 때문입니다 ㅋ

차라리 라운드 초반에는 카드를 아끼면서 눈치를 보다가,

후반부에 몰아치는 전략이 나을 때가 많더라고요 ㅎㅎ

[ 마닐라 - 5인플 ]

와우! 이 멋진 게임을 지금 알게 되다니!

너무 재밋게 플레이한 경매 (선 플레이어 결정 - 매우 중요) & 주사위 & 예측 게임입니다.

그리고 해적질의 짜릿함을 한번 맛보면...끊을 수가 없습니다!

나 혼자서 (혹은 다른 사람과 5:5의 비율로) 해적질한 배를 온전히 털어먹을 수 있다니!

크 너무 짜릿합니다 ㅎㅎㅎ

[ 반디도 - 2인플 ]

타일이 탁탁 내려놓아서, 길을 깔끔하게 연결했을 때!

어후 짜릿합니다 ㅎㅎㅎ

서로 어떤 카드를 놓을지 보여줄 수 없기에 (어디어디에 내가 좋을게 등으로 의논은 가능)

적잖은 긴장감이 흘러넘칩니다. 더 게임 / 하나비를 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ㅎㅎ

2가지 난이도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다음 번에는 "반디다"를 플레이해봐야겠어요 ㅎㅎㅎ

[ 비스트 - 3인플 ]

첫 플 후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ㅎ

분명 심도있는 게임인데...평소에 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서

다양한 방향으로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이 게임은 덱빌딩이 아닙니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기술카드 3장 + 행동카드 4장과...

비스트는 비스트 능력 카드를 / 헌터는 아이템 카드를 추가로 먹을 수 있으나,

기술카드나 행동카드의 능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2) 카드 드래프트 방식이 독특하네요.

행동 카드 하단은 비스트 / 상단은 헌터가 사용합니다.

3인의 경우 각 4장 중에서 1장을 고르고, 3장을 옆사람에게 넘깁니다.

4장이 모두 분배될때까지 이걸 반복합니다.

내가 낮에 할 행동을 미리 생각해서 카드를 확보하거나...

비스트가 특정 카드를 갖지 못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여기서 실수하면 게임 판세가 확 기울어집니다 ㅎㅎ

3) 비스트가 이기려면 초반에 적극적으로 사냥해야 합니다.

화이트홀 미스테리 하듯이 도망만 다니면, 나중에 헌터들에게 쌈싸먹힙니다.

초반에 장소 드러나는거 걱정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냥해서 원한 토큰을 모으고 / 그걸로 업글(향상)해야 후일이 편해집니다.

4) 은근 잔룰이 많은 게임입니다.

초플로는 익숙해지기 힘들어요. 더 해봐야겠네요 ㅎㅎ

[ 스카우트 - 5인플 ]

언제나 재미있는 카드게임인데...

게임 끝나고 정리할 때마다 욕이 나옵니다.

박스가 너무 빡빡해서 컴포넌트 넣기 귀찮아요 ㅋㅋㅋ

[ 스컬킹 - 5인플 ]

오늘도 대책없이 0승을 외치고,

망해버렸습니다.

카드가 아무리 불리해도 0승을 부르는건

객기일까요 도전일까요 ㅎㅎㅎ

[ 스택스틱 - 5인플 ]

비틀비틀 흔들흔들 넘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한 젠가류 게임, 스틱스택 입니다.

분명 저기 놓으면 쓰러질 것 같은데!

아슬아슬 버티고 또 버텨서

한 바퀴 돌아갔을 때의 아슬아슬함이 참 ㅎㅎㅎ

그리고 게임 후반부에는 다들 조용히 일어나서 집중합니다.

가벼운 손짓 하나로 게임이 망해버릴 수 있기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 아크로폴리스 - 4인플 ]

캐스캐디아의 군더더기를 덜어낸...

깔끔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최고의 영업게임이기도 합니다.

타일을 높게 올리면 점수는 높아지지만.

아래 깔린 타일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도시계획을 잘 세워서 올려야 합니다.

물론 내가 필요한 타일을 항상 남이 선점하기에 문제지만..ㅎㅎㅎ

그래도 재밋어요!

[ 카이사르! - 2인플 ]

파고들면 파고들수록...깊은 맛이 느껴지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확장요소도 포함되어 있어서 리플성도 충분합니다. )

영향력 토큰의 개수는 16개

칼 4개 / 방패 4개 / 배 4개 / 월계수 4개 (와일드카드)가 들어있기에...

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눈치싸움이 치열해 집니다.

상대방이 어떤 토큰을 들고있을지 대강 예측이 되거든요.

그리고 월계수 토큰은 최대한 아껴써야 합니다.

여차할때, 못들어가서 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ㅎㅎㅎ

[ 포켓 팜 - 2인플 ]

이거 재밋어요!

보드게임 페스타에 참가하는 지인분께 부탁해서 구입한 국내작가 작품인데,

정말 깔끔하고 직관적인 + 입문자에게 잘 먹히는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카페 엑스프레소 등의 타일놓기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플레이 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ㅎㅎㅎ

[ 폭탄 돌리기 - 5인플 ]

예전 가족오락관에서 봤던 그 게임입니다 ㅎㅎㅎ

카드에 있는 주제와 관련된 단어를 얘기하고, 폭탄을 옆 사람에게 계속 돌리다가...

폭탄이 터지면 벌점을 먹게 됩니다.

째깍째깍 타이머가 돌아가는 폭탄을 실제로 손에 들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말문이 막히게 되는데...

멀쩡한 정신일 때보다, 적당히 취해있을 때 더 재미있는 게임 이에요 ㅎ

[ 하나비 - 5인플 ]

이거 참 절묘하네요.

인디언 포커처럼 나는 내 패를 볼 수 없고...

다른 사람이 주는 힌트를 기반으로 내가 해야하는 행동/ 내야하는 카드를 결정하게 되는데...

서로 합이 잘 맞아떨어졌을 때의 상쾌한 두근거림과

얘기를 잘못 받아들여서 바보짓을 할 때 주변인의 한숨소리가 혼재하는

조용하고 깊은. 그런 게임입니다 ㅎㅎㅎ

이 게임 좋아하시는 분은 3~4시간 동안 이것만 한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해보니 그 분들 감정을 알겠어요 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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