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로드할수없음

블로그

쪽지

비스트 4판 후기입니다

4,448 조회

2022.11.13 16:42

네 파이널걸 상세리뷰를 하려다가

페스타에서 비스트를 업어 온 기념으로 쓰는 비스트 리뷰입니다!

원래는 스타워즈 리벨리온, 언던티드, 아르낙,벚꽃, 탐험가들, 비스트 이렇게 염두에 두고 갔던 페스탄데

스벨리온은 제 집에서 펴고하기엔 너무 큰 보드때문에 접고, 언던티드는 재밌게 체험했지만 여친이랑 둘이 하기엔 테마가 다소 아쉬워서 패스, 아르낙은 아직도 아른거리지만 일단 패스등등 이래저래 패스하고 비스트 하나만 살포시 집어왔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픈런을 해보았네요ㅋㅋ

일찍가서 피곤했지만 덕분에 가이오트님과 사진도 찍고 비스트 체험도 할 수 있었네요!

네 오늘의 본론은 비스트입니다

아트웍이 일단 생각보다 굉장히 이쁘더군요

생각난김에 적고있어서 사진이 없는데,

기대이상으로 매우매우 이뻐요
한참을 기다렸다가 비스트 체험을 하게되었는데

혼자오신 다른 두분들과 저희 커플까지해서 4인플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두 분 덕분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스트는 야수와 사냥꾼 두 진영으로 나뉘어서 사냥하거나 사냥당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다만 비스트는 1명 고정 사냥꾼은 2~3캐릭이 협력하는 비대칭 게임이죠

수적 열세에 몰린 비스트는 기본적으로 이동할때마다 위치가 숨겨집니다 카드와 가림판을 통해 이 히든 무브먼트를 구현했고, 비스트의 핵심 재미파트인 것 같네요

체험장에서 이 비스트를 제가 했습니다!

눈 앞에 헌터 세 명이 저를 쫓아오는데 와.... 아찔하더군요 위치를 계속 밝혀내고 도망갈 길도 굉장히 제한적이구요...

하지만 본체에 시선이 집중된 사이 아기늑대들을 열심히 활용하니 결국 이기긴했습니다!ㅋㅋㅋ

히든무브먼트로 인한 기동성과 소환수와 본체의 공격기회가 많다는게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네요

반면, 헌터는 기본적으로 수적우위를 점하지만 상당히 수동적인, 어쩌면 답답할 수도 있는 진영입니다.

비스트가 승리조건을 위해 종횡무진 맵을 뛰어다닌다면 헌터는 그 흔적을 찾아 열심히 비스트의 전략을 추리해야하거든요 그리고 전용 기술카드도 비스트보다 한장 적어요!

흔적을 찾고 동선을 유추하고 포위망을 좁혀온다면 비스트 입장에선 정말 손에 땀이 흐를정도랍니다

다만! 위치가 특정되었다고해도 수색을 하지않으면 공격할 수 없기에 제한된 수색과 공격기회를 잘 활용하는게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게다가 비스트차례가 되면 바로 도망갈텐데, 한칸이라도 움직이면 다시 수색을 해야하기에 더더욱 헌터의 공격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네요

그래도 4인플에선 체력 1남고 겨우 이겼으니 수적우위는 무시 못하네요

그렇게 비스트 구매 후 카페와 집에서 바로 2인플 플레이해봤습니다!

비스트 2인플은 헌터측이 캐릭터 둘잡고 진행하는 3인플 비스무리한 게임인데, 드래프트는 두명치 한번에 하고 나중에 4장씩 나눠 갖습니다 두명치 관리하려니 머리아파요...ㅋㅋㅋ

헌터로 두번 비스트로 한번 총 3회를 했는데, 헌터는 1승이네요

확실히 헌터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재미는 사라집니다 이건 어쩔수 없어요 대신 헌터 둘을 가지고 움직이니 좀 더 물흐르듯 작전을 수행할 수는 있네요 아 물론 비스트에게 낚였을때도 물흐르듯 낚이구요

게임승리조건은 계약서에따라 달라지는데, 2~3인용 2종 4인용 2종이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2인기준으로 하나는 비스트가 사람을 2명 잡으면 이기는 버전, 다른 하나는 헌터가 사람을 맵 우측 마을로 보내면 이기는 버전인데 전 그냥 맞다이미션과 구출 미션으로 구분할게요.

맞다이미션에서 아직 비스트가 진적이 없네요! 비스트가 체급차이로 밀어붙이면서 슬쩍도망다니면 속수무책으로 당해요! 아직 카드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때릴수있는기회가 너무 부족한 기분이네요

구출미션은 비스트가 사냥에 몰두하길래 얼른 도망시켰네요 결국 비스트랑 싸우려고들면 힘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직은 더 플레이해봐야 겠지만 초반인 지금은 헌터가 끌려다니는 느낌이 강하네요 얼른 지방일정 끝내고 다시 서울가서 해봐야겠어요

쓰다보니 길어진거 같은데, 4인플은 무조건 추천이고 3인은 안해봤고 2인은 구출미션 추천입니다

영업하신다면 초보에게 비스트를 잡게해주세요 이게임은 비스트가 끊임없이 내는 문제를 헌터가 푸는 게임이라서 초보를 헌터시키면 내내 끌려다니다가 져서 슬플지도 몰라요! 아 근데 비스트 시켰다고 외롭게 만들진 마시구요!

조만간 더 플레이해보고 추가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PS 아 2인플 플탐은 50분이 넘질 않네요! 제법 컴팩트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로드할수없음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후기

2024년 11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

[50] 달의 남극에서 펼쳐지는 밀도있는 전략, 섀클턴 베이스

웨이트 4.14게임을 웨이트 1.035 처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앱

스위트랜드 구매 직전 마지막 고민 및 질문

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10)

스압주의 / [관악구 신림] 보드게임 동아리 B.G.M(24.11월4주) 모임 후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9 화요일 모임 후기 (디텍티브LA...

2024년 후반기에 해봤던 게임들 2탄

최근 즐긴 게임들 간단한 후기 (퍼치 위주)

성수헤이븐(feat.일산 페스타)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 일곱번째

[머더 미스터리 파티] 죽음에 빠진 와이너리 ~ 플레이 후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8 월요일 모임 후기 (가이아프로...

[ 안산 보드게임 모임 다락방 ] 24년 11월 23일 후기

딸과 함께 즐긴 마이셀리아, 그리고 반복된 즐거움의 고민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6~17 주말 모임 간단 후기

히트게임즈 체험회 후기 (팜페로, 자연의수호자, 교토의고양이, 메소스)

늦은 보드게임 페스타 후기+쇼츠Vlog (세티, 슬라임몬스터, 하베스트, 항해...

2024년 후반기에 해봤던 게임들(순서 상관 없이 사진들로만 나열해 볼게요!...

히트 게임즈 신작 체험회 간단 후기 - [자연의 수호자], [교토의 고양이]

[보드포웰]모임 후기#48(24.11.20)

[서울 성동구]성수보드게임 모임 마흔번째 후기

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 여섯번째

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9)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