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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공원 산책 및 당진 글룸헤이븐 모임 후기 (스포주의/사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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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12:05

오랜만에 청하님이 등산 벙을 개최하게 되었네요. 다만 참여 멤버들의 사정으로 가벼운 운동으로 바꾸고 가까운 장소를 찾다 보니 등산이 아니라 산책을 하게 되었답니다. 청하님이 장소를 물색하다가 합덕제 수변공원으로 정하게 되었고 대략 7명의 멤버가 모이게 되었네요.

청하, 초코, 선장, 이멜, 카이니, 이멜, 아도 등의 멤버들이 참여하게 되었네요. 원래 아아메님도 참여 예정이었지만 전날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되었답니다.

일요일 아침이 되어 초코는 라떼님을 픽업해 공원으로 가게 되었네요. 카이니님도 함께 픽업할 예정이었는데 전날에 선장님 집에 놀러 갔다고 해서 따로 움직이게 되었네요.

10시쯤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안 보였는데 알고 보니 위치 장소가 약간 다른 곳이더군요. 그래서 라떼님과 함께 걸어서 그 장소로 가게 되었답니다. 걸어서 5분 거리밖에 되지 않더군요.

합덕 성당 앞에 가보니 사람들이 모여서 기다리는 중이었답니다. 다행히 아도님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잠시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토요일 밤에 선장님 집에 청하, 카이니, 선장님 이렇게 3명이 모여서 게임도 하고 불벙을 즐겼다고 하네요.

마침 아도님도 도착해 참여 멤버가 다 모였기에 이제 산책을 하러 가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초코와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려보게 됩니다. 초코는 사진 촬영에 재능이 없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니 말이죠.

<청하님이 찍은 합덕 성당 정면 모습>

성당을 가로질러 가니 수변 공원이 나오게 됩니다. 가을에 가게 되니 저수지에 있는 연꽃들이 모두 사라져 버려 적막한 기운이 감도네요.

나중에 벚꽃이나 연꽃이 필 때 다시 오면 참 좋을 것 같았답니다. 여기서부터 초코와 청하, 이멜리언님이 올린 사진 감상에 들어가 보시죠.

<초코가 찍은 새가 날라가는 모습>

<이멜님이 찍은 새가 날아오르는 모습>

<초코 사진 1>

<초코 사진 2>

<초코 사진 3>

<초코 사진 4>

<초코 사진 5>

<청하님 사진 1>

<청하님 사진 2>

<이멜님 사진 1>

<이멜님 사진 2>

<이멜님 사진 3>

<이멜님 사진 4>

<이멜님 사진 5>

수변 공원을 약 40~50분 동안 산책했는데 참 좋더군요. 서로 잡담하면서 산보를 하는데 맘이 편해지고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경치도 괜찮아서 다음에 봄이나 초여름 때 다시 오면 참 좋겠답니다. 이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데 여기서 라떼님은 남자 친구가 데리러 왔기 때문에 따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모두들 즐거운 데이트를 응원하며 보내주었네요. 남은 6명이 청하님이 찾아낸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으로 가게 되었네요. 청하님을 픽업한 초코는 가면서 금요일 밤에 내포 모임분들과 보드게임을 한 이야기도 듣게 되었네요. 그리고 영혼의 단짝이 된 선장, 카이니님의 애정행각을 들으면서 매우 많이 웃었네요.

음식점에 도착해 메뉴를 보고 주문하게 되었네요.

<키조개 해물삼합구이 세트 모습 1>

4인분 세트를 먼저 주문했는데 엄청 맛있어 보이게 다양하게 관자, 가리비, 전복, 새우, 고기, 야채, 버섯, 고구마, 치즈, 버터 등이 있더군요.

<세트 모습 2>

<청하님이찍은 삼합구이 세트 모습 1>

<청하님이 찍은 삼합구이 세트 모습 2>

<세트 모습 3>

<세트 모습 4>

아주머니가 직접 요리를 해주어서 우리는 먹기만 하면 되더군요.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이렇게 할 수 없다고 하네요. 특히 가운데에 버터를 녹여 야채, 고기, 해물과 함께 볶아서 먹으니 정말 환성적인 맛이 나왔답니다. 버터 혹은 마가린을 넣은 게 신의 한 수였네요. 뒤이어 모차렐라 치즈도 뿌려서 먹었네요.

사람이 6명이다 보니 음식이 부족해서 추가로 다른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알밥 사진>

알밥 2개를 주문해서 볶아서 맛있게 먹었네요. 삼합 세트도 거의 다 먹어서 볶음밥도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야채 볶음밥 사진>

야채 볶음밥 3인분도 주문해서 볶아 먹었는데 정말 야채만 들어 있더군요. 청하님은 집에서 어머니가 해먹는 진짜 야채 볶음밥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맛있게 먹으면서 추가로 해물 라면도 2인분 주문했네요.

<해물 라면 사진>

마지막으로 해물 라면 2인분이 나와 이걸 나눠 먹으면서 6명의 맛있는 점심 식사가 끝나게 됩니다. 아주머니는 양이 부족할 것 같으면 활어회를 주문하라고 넌지시 권하는데 회를 먹기에는 좀 그래서 이렇게 사이드 메뉴로 배를 채웠네요.

모두가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식당을 나서게 됩니다. 이제 카페로 이동해 보드게임을 플레이하려고 합니다. 초코는 처음 가보는 카페로 가게 되었네요.

다행히 전날 신나님이 참여 의사를 밝혀 글룸헤이븐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날 글룸헤이븐를 못하고 다른 게임을 플레이했을 것 같네요. 이 자리를 빌려 신나님에게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싶네요.

아디스브라운이라는 카페로 가보니 이멜님이 먼저 도착해 1층 한쪽 공간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네요.

<음료 아몬 슈패너>

처음 보는 음료를 주문했는데 달콤한 커피라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두 테이블로 나눠서 한쪽은 글룸헤이븐 플레이 멤버들 4명이 앉고 다른 테이블에는 청하, 아도, 신나님이 앉아 간단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10월 30일 당진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청하, 노선장, 이멜리언, 카이니, 아도, 신나

플레이 시간: PM 02:30 - PM 08:30 (초코 참여 게임만 기록)

플레이 게임: 글룸헤이븐 (초코 참여 게임만 기록)

<다른 테이블에서 진행한 리스본 28번 트램>

다른 테이블에서 리스본 28번 트램을 플레이했네요. 그 이후에 윙스팬을 플레이했다고 합니다.

글룸헤이븐 (Gloomhaven)

오랜만에 카페에서 글룸헤이븐을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다만 초코가 깜빡 잊고 매번 들고 다니는 기록지를 놓고 오고 말았네요. 그래서 일일이 따로 기록을 해야 했답니다.

이번 플레이는 오랜 기간 우리들을 위해 헌신한 카이니님의 야수 군주 은퇴를 위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진행되었네요.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멜리언님도 자신의 은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곳과 돈이 많은 곳을 찾게 되어 부가 시나리오 쪽으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양쪽으로 길이 나눠져 있어 왼쪽은 초코의 태양지기가 맡고 오른쪽은 카이니님의 야수 군주가 맡아 진행하게 되었네요. 선장님의 음악가와 이멜님의 원소술사는 뒤에서 원거리 공격 및 지원을 하게 됩니다.

노선장님의 핸드폰에 이멜님의 헬퍼를 미러링 시켜 함께 보게 되었네요. 다만 배터리 부족 때문에 다음부터 보조 배터리를 갖고 다녀야겠답니다. 카이니님이 갖고 왔지만 개수가 모자라더군요.

다음에는 카이니님의 아이패드 프로에 연결시켜 큰 화면으로 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매 라운드마다 살아있는 영혼이 초기 맵 좌우에서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3명이 계속 빠른 전진을 하게 됩니다. 전진하면서 악마를 해치우면 영혼을 선택해 제거할 수 있지만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진행을 통해 악마를 모두 해치우는 게 낫더군요.

우리들의 탱킹 곰돌이가 앞장서서 가다가 몬스터들이 없자 오히려 뒷걸음치는 일이 벌어지는 일도 있었네요. 카이니님의 은퇴를 위해 카드 소실을 많이 해야 하는데 곰돌이가 뒤로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얼른 길을 열어주기 위해 다른 이들이 노력하게 됩니다.

카이니님의 야수 군주 본체와 거석이 미끼가 되어 살아 있는 영혼을 계속 끌어당기게 됩니다. 물론 카이니님의 은퇴 조건을 맞추기 위해 공격당할 때마다 카드를 소실시키며 버티게 되었네요.

카이니님의 살신성인의 모습과 은퇴 조건을 위해 재빨리 탈진해 먼저 떠나게 되고 남은 3명이 악마들을 처지 하게 되었답니다. 초코는 이제 탱킹이 되는데 문제는 이동력이 부족해서 탈이더군요. 이걸 해결해야 해볼 만할 것 같답니다.

시나리오를 종료했지만 아직 카이니님은 한 번 더 시나리오를 진행해야 한다고 하네요. 오히려 이때 선장님이 은퇴를 선언합니다. 놀라는 우리들!!

아니 벌써 은퇴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단 말인가? 보니깐 돈과 아이템 종류를 여러 개 모으는 것이더군요. 용케 이걸 달성하게 되어 빠른 은퇴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4번째 은퇴를 해서 가장 많은 은퇴를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우리 블랙펄 용병단은 3번째 은퇴를 한 이멜리언님과 나머지 초코와 카이니님이 2번째 은퇴를 한 상황이죠. 초코와 카이니님 둘 다 탱킹을 현재 맡고 있어 은퇴가 쉽지 않네요. 하지만 다른 이들이 이렇게 은퇴를 계속하니 새로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지더군요.

선장님이 새롭게 해금한 캐릭터는 보급관이란 캐릭터입니다. 카드들 능력을 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끊임없이 아이템을 복구해서 계속 사용해 거의 무한 단물 능력 사용이 가능하네요.

선장님은 음악가 캐릭터 시트에 소지금과 아이템을 판 금액을 적어 초코에게 나중에 음악가 캐릭터를 선택하면 카드 향상을 하라고 맡겼네요. 자신은 이렇게 후방에서 지원하는 캐릭터가 너무 심심해서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제 카이니님의 야수 군주의 마지막 은퇴 조건을 위해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다른 테이블에서 게임을 하던 이들이 끝나서 먼저 가게 되었네요. 작별 인사를 나눈 청하, 신나, 아도님. 다음에는 함께 게임을 즐겼으면 하네요.

매우 특이한 지형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a, b 2개의 삼각 돌지형이 매 라운드마다 1~3칸 정중앙으로 전진해 캐릭터의 이동을 방해하더군요.

카이니님은 야수 군주 특유의 캐릭터 교체 능력을 이용해 고대 대포를 적의 다른 유닛과 바꿔치기해 우리들이 쉽게 공격해 파괴할 수 있도록 해주게 됩니다.

덕분에 고대 대포에 의해 이동 불가 상태 이상을 딱 1번만 걸리게 되어 순조롭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이동 불가 상태에 걸려서 애를 좀 먹었을 텐데 말이죠. 다들 최대한 이동력을 짜내어 빠른 이동을 하게 됩니다.

먼저 선장님의 보급관이 빠르게 달려가 적들에게 광역 공격을 퍼붓게 됩니다. 다만 공격력이 약해 계속 힘 물약을 먹으면서 적들의 체력을 조금씩 깎아내리더군요. 이것도 여러 번에 걸쳐 힘 물약 되살려 다시 마신 후 광역 공격을 연달아 퍼부으니 적들의 체력이 줄어들긴 하더군요.

카이니님은 은퇴를 위해 곰을 일부러 돌에 부딪혀 체력을 깎고 카드 소실을 통해 피해를 막아 버립니다. 우리들이 거의 마지막 방에 도착하자 자신의 야수 군주를 탈진시켜 은퇴 조건을 만족시키게 됩니다.

카이니님이 은퇴가 확실해지자 일단 3명이 마지막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카이니님은 새로운 캐릭터 해금과 함께 야수 군주 아이템 등을 팔아 카드 향상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들은 마지막 방에 있던 적들을 선장님과 이멜님이 광역기로 해치우고 초코는 남은 적들을 죽이고 주변의 금화 6개를 노획하는 쾌거를 이루었네요. 이것으로 초코는 원하던 아이템 2개를 장만해 게임을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나중에 추가로 아이템 1개 더 얻으면 좋을 텐데 금액이 만만치 않아 이건 나중에 생각해 봐야겠네요.

목표 보물 상자 3개를 모두 획득해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모두가 카이니님의 새로운 캐릭터를 보게 되었답니다.

카이니님의 새로운 캐릭터는 광전사라고 하더군요. 근데 아주 특이한 캐릭터였답니다. 자신의 체력을 거의 빈사상태로 만들어야 힘을 발휘하는 캐릭터군요. 매우 사용하기 까다로워서 카이니님은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도시 이벤트와 각자 아이템 구입 같은 건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해결하기로 하고 게임을 정리한 뒤 카페를 나가게 됩니다.

오늘은 2개 시나리오 밖에 못했지만 2명이나 은퇴를 하고 초코는 나름 원하는 아이템 장만도 성공해서 매우 만족스러워했네요. 물론 이멜님도 자신의 은퇴 조건을 충족시켜 주어 다음번 시나리오도 그런 쪽으로 진행하면 쉽게 은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녁 9시가 되어 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가게 되었는데 가는 곳마다 문을 닫거나 포장만 되어 어쩔 수 없이 이멜님 집으로 가게 되었네요.

<저녁식사 - 피자와 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