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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따끈하게 날아온 게임 후기 (우드크래프트 / 아티와 / 틸레툼)

3,461 조회

2022.10.10 22:11

지인분께서 에센에 다녀오셔서 한국 복귀하시자마자 바로 따끈하게 돌려보았습니다..

온라인 경로로도 더 빨리 해보신분도 있을수있지만 뭔가 실물로는 제가 처음일지도 모르는 두근거림으로 3개 모두 돌려보았습니다.

1. 우드 크래프트

작가 : 블라디미르 수히 / 로스 아놀드

긱웨이트 3.57

언더워터시티 / 왕국의 수도 프라하 / 메시나 1347 로 블라디미르 수히 작가의 신작으로 간단하게는 왕국의 수도 프라하에서 보여줬던

보드판에서 7개의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수행하여 진행하며, 선택받지 못하는 액션은 갈수록 보너스가 붙는게 메인인 시스템입니다.

게임은 크게 14라운드로 이어지고 주사위가 목재역할을 하게됩니다. 화분에 심으면 목재가 자라고(주사위 수치 +)

그리고 메인액션으로 7개 중의 하나의 액션을 보너스와 함께 수행합니다

그리고 도우미를 고용하고, 공방업그레이드(톱으로 나무를 자르거나, 스크랩을 붙여서 가치를 높이거나, 아예 2개의 목재를 붙이거나)를 통해서

결국 계약을 수주하고 납품하면서 점수를 따가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큰그림 / 엔진 빌딩보다는 그때 그때 최선의 선택을 통해 풀어가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저한텐 호인 겜이었습니다.

초플만으로 평가하긴 뭐하지만 7 가지 액션 중에 1가지 액션인 [풀 / 추가톱날 / 스크랩] 구매하는 액션이 게임 내내 뒤에서 쳐지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재밌었던(?) 시스템은 4명의 도우미 / 6명의 도우미(로렌초의 노랑/초록 카드적인 역할)를 채우면 모든 도우미들이 활성화되는 점

계약을 수주하게되면 게임 중간의 수입 라운드(4 ,7,11라운드 종료후)에 계약의 보상이 살짝 깍이는 시스템도 맘에들었습니다.

오늘했던 3 게임 중에는 제일 다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장점 : 액션간의 밸런스를 보너스로 채우는 방식. 계약을 늦게 달성할수록 보상이 약해지는 시스템

초플하고 느꼈던 것 : 초반에 블루베리가 매우 부족한거같습니다.. 신중하게 사용..하세요! 첫 액션으로 화분을 사는게 강력해보입니다.

2. 아티와

작가 : 우베

긱웨이트 : 2.83

우베 신작 아티와입니다. 아티와는 아프리카 가나 남동부 지역이름이라고합니다. 여기에는

이런 박쥐가 산다는데요. 이 박쥐들이 과일 먹으로 다니고 배설물을 통해 씨를 여러군데 뿌려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농업이 발달(?)하고요

그래서 이 박쥐를 애완동물로... 키운다는데 이 박쥐들을 이용해서 마을을 만들어가는 테마를 가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총 7라운드 3액션씩 일꾼놓기하는 게임입니다. 프리 액션도 없고 깔끔하게 21액션으로 끝납니다.

주로 영지 구매 / 자원받기 식인데

이 게임은 게임하는 것보다 테마가 재밌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야생 동물과 나무 과일 집 가축 토큰은 개인 공급고인데요.

액션을 통해 개인공급고에서 토큰을 마을로 옮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 수 이상을 옮기게되면 매라운드 수입단계 때 수입이 증가합니다.(야생동물이 4마리 나가면 나무 1개를 수입으로 받는식)

그래서 야생 동물이 내 보드에 많으면 나무를 수입으로 받고, 그 나무가 또 일정수 이상있으면 과일을 수입으로 받습니다.

마을이 많으면 마을사람들이 아티와의 과일박쥐를 키우면서 수입을 얻거나, 아티와를 애완동물로 키우지못한 [훈련 받지못한 가족] 들은 금광에 가서 돈을 벌어오고, 금광에 돈을 벌어오는 가족들로 인해 환경오염이 발생해서 일부 마을 땅를 사용못하게됩니다. 가족이 많아지면 밥을 줘야하는데 그 밥은 과일이나 박쥐를 잡아먹거나(대신 훈련받지 못한 가족들만 박쥐를 먹습니다) 가축을 잡아서 밥을 먹여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턴마다 자기 땅에 박쥐 3마리와 과일 1개가 있으면, 박쥐를 동굴로 보내고 과일을 나무로 바꿀수있습니다. 그리고 이 바뀐 나무는 나중에 수입 단계 때 과일을 받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동굴로 보낸 박쥐는 라운드 종료시에 다시 영지로 돌아오고요.

게임 내 대부분의 시스템이 정말 [말이 된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아티와의 마을을 가꿔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내 액션들에 인과관계가 부여되는 느낌.

이런 느낌은 온마스 할 때 [ 광산을 지어 에너지를 생산하고 생산한 에너지로 물을 만들어 물로 식물을 키우고 식물로 공기를 만들면 비로소 화성인이 살아갈수있다 ] 받았던 이후로 오랜만에 받네요.

장점 : 전작 할러타우에서 느꼈던 단순하게 A자원 3개 - > x점 / B자원 5개 - > Y 점 스타일의 게임이 아닌 나름의 점수 내는 과정이 이해가 되는 게임.

초플 하고 느꼈던 것 : 밥먹이기가 많이 빡셉니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라는 말이 딱 떠오르네요

3. 틸레툼

작가 : 다니엘 타시니 / 시모네 루치아니

긱웨이트 3.0

마폴 / 그오호 / 버라지 / 골렘 / 뉴턴 / 로렌초 / 타바누시 / 테케누 말하면 입아픈 갓겜들만 만들어낸 시모네 루치아니 / 다니엘 타시니의 틸레툼입니다.

보통은 테케누 / 타반누시 / 테티칸 등으로 T 시리즈로 엮이는듯합니다. 그렇게 되면 메인작가는 다니엘 타시니가 되겠네요.

테마는 르네상스 중세유럽의 상인과 건축가가되어서.. 점수를 버는 뭐 아시겠지만 테마따위 어찌되든 좋은 게임입니다.

중국의 상인과 건축가가 되어 각지를 돌아다니며 상인과 성 건설에 힘을 쏟으세요. 황제의 총애를 받는 것은 게임의 중요한 요소입니다라고해도 사실... ㅎㅎ

4라운드 x 3 턴으로 주사위를 고르면서 액션을하는 시스템으로 각 액션은 5가지 색깔의 주사위를 굴려 6개의 액션에 배치합니다.

주사위의 숫자(해당 자원 획득)와 액션(AP)의 합은 7로 고정되어. 5주사위를 고르면 해당 주사위색의 자원을 5를 얻고 / 해당 액션을 2 AP로 진행합니다.

룰은 너무 간단합니다만. 이게임의 진짜 재미와 함정은 보너스타일로 인한 프리액션에 있습니다.

게임은 간단하게 12턴이지만 각액션을 할때 고려해야할 요소가

[어떤 자원을 고를것인가] / [어떤 액션을 할 것인가 ] / [액션을 처음하면 받는 보너스로 무엇을 할것인가 ] / [AP를 어떻게 쪼갤것인가] / [액션 수행으로 받는보너스타일을 언제 해결할것인가] /[보너스타일이 또 액션이면 그건 무엇을 할것인가] 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장고가 자연스레 유발됩니다.

최고의 결과를 내는 액션을 찾기위해 머리를 싸매게 되면 자연스럽게 장고가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액션을 수정하다보면 받은것을 다시 뱉어야하니까 복잡하기도하고요.

보너스타일이 무려 52종류나 되기 때문에.. 장점이자.. 단점일수 있겠네요.

리뷰를 쓰면서 생각하다보니 타반누시(주사위=>해당액션)와 테케누(원형액션판), 뉴턴(길 + 셋걸렉션)을 적절하게 섞은 느낌도 납니다.

그외에 요소는 왕의 총애(?) [ 왼쪽 하단] 깡점수 + 선잡기입니다.

매라운드 축제 : 가이아 / 테라 / 버라지에 나오는 매 라운드 점수 먹는 요소가 있습니다. 대신 다른점은 적힌 도시에 상인 혹은 마을을 지은사람'만' 점수 계산이 가능합니다.

4인은 너무 장고가될거같아 3인 추천드립니다.

장점 : 자원을 먹을 것인가 AP를 팍 땡길 것인가 고민하는 재미.

초회플 소감 : 게임에서 대놓고 작가향을 풍기는 게임이라 이탈리아 작가 좋아하면 추천 / 4인보다는 3인 / 선이 강력해보임

할게없으면 돈을 좀 모아놓으면 편해진다.

이렇게 3개의 게임 후기를 의식가는대로 써보았습니다.

2-3번씩 더 해보고 싶은 게임들이었네요. 지인분들에 독일에서 가져오신 게임이 도착하면 그때까지 후기가 안올라온 게임에 한해서는 다시 리뷰를 써보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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