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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2022. 9. 첫째주 모임 후기 in 청주

1,702 조회

2022.10.04 02:33

자세한 후기(사진 및 게임 결과 등)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

9. 2. 모임 후기

https://blog.naver.com/takong/222890879335

9. 3. 모임 후기

https://blog.naver.com/takong/222891066218

인스타그램계정 :

https://www.instagram.com/boardgame_okdongja/

2022. 9. 2. (금)

교육이 있어 청주 근처에 방문한 김에

아주 오랜만에 청주 모임 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틀간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기를 시작합니다

Embalming Girl ×3 <<평점: 8 / 긱 랭킹 12,505위(최고 랭킹 12,504위 - 2022. 9. 1.)>>

5인플: 옥동자, 미니언, 옹, 하이용, 루시아

<일반>

'유오'라는 일본 작가의 카드 게임인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기 전에'라는 게임입니다

이 작가의 게임은 '청춘 스파이럴'이나 '나카누키 파라다이스'를 해 본적이 있습니다(후기는 블로그 검색창 이용)

카드캐슬에서 이 게임을 알아보고 한글화 펀딩을 해서 궁금했었는데 저도 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게임의 테마는 이렇습니다

미지의 바이러스가 출몰해서 여고를 덮치게 되었는데

피신한 여고생 중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여고생의 시신을 방부처리하지 않으면 감염병이 확산될 것이고

그런 와중에 여고생을 죽인 범인도 찾아내야 한다는 설정으로 전개가 흥미로웠습니다

<규칙>

일본 게임인 '범인은 춤춘다'(국내에서는 '이웃집 몬스터'로 출시)에서 볼 수 있던 시스템입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카드 4장 중에 1장을 내려놓으면서 카드의 효과를 실행합니다

효과라는 것은 상대방 패를 보거나, 패를 서로 돌리거나 교환하는 것 등으로

범인은 춤춘다와 거의 동일합니다

그런데 추가적인 규칙도 있습니다

자신의 패를 중앙의 소녀 시신 옆에 둘 수도 있고 상대방 앞에 뒷면으로 둘 수도 있습니다

시신 옆에 두는 것은 카드의 숫자 합이 일정 수치를 넘어서 방부제 조합 달성에 성공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상대방 앞에 두는 것은 범인으로 생각되는 사람을 게임이 끝났을 때 감금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플레이를 하다가 마지막 남은 손패가 자신의 역할이 되며

역할에 따라 승리조건도 달라집니다

우선 우주인의 경우는 자신이 감금되어야지만 승리하게 되며,

감염자는 시신 옆에 둔 카드의 합이 방부제 완성 조건에 미치지 못할 때 승리하고,

범인과 공범자는 범인이 감금되지 않으면 승리합니다

위 인물들이 모두 승리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범인도 잡고 방부제도 만들었다는 것으로

나머지 선량한 여고생 팀들이 전원 승리하게 됩니다

<소감>

범인은 춤춘다를 처음 접했던 8년 전이 떠오르네요

그 때 게임 시스템이 참 신선해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검증된 시스템에다 일본에서만 가능할 법한 독특한 테마가 어우러지니 더욱 재밌더군요

게다가 범인 하나를 잡기 위해 다대일로 싸우는 것보다는

마지막에 내려놓는 카드가 내 역할이 되고 그에 따라 달라지는 승리조건이라는 점 덕분에

훨씬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서 게임이 흥미로웠습니다

잘 만든 게임이네요

Secret Hitler <<평점: 6.1 / 긱 랭킹 209위(최고 랭킹 170위 - 2020. 3. 3.)>>

7인플: 옥동자, 미니언, 옹, 하이용, 루시아, 밍, 정재

<일반>

2016년에 만들어진 마피아류 게임인 '시크릿 히틀러'입니다

출시된 이후부터 워낙 입소문을 많이 타기에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해보게 되었습니다

<규칙>

각자가 인원수에 맞게 리버럴 팀과 파시스트 팀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파시스트 팀 중에는 히틀러가 포함되어 있는데

히틀러는 자신과 같은 파시스트가 누구인지는 알지 못한 채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의 왕 개념처럼 이 게임에서는 대통령을 돌아가면서 하게 됩니다

대통령은 아무 플레이어를 수상으로 지목하게 되며

이 때 모든 사람들이 대통령-수상 조합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합니다

만일 찬성이 더 많게 되면 우선 대통령이 정책 토큰 3개를 몰래 확인한 다음 1개를 버리고,

수상이 남은 2개를 넘겨 받아 1개를 채택해 게임판에 깔게 됩니다

정책은 리버럴과 파시스트로 나뉘는데 파시스트 정책 비율이 리버럴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이렇게 수상이 채택한 정책이 게임판에 계속 쌓이게 되며

리버럴 정책 5개가 되는 순간 리버럴 팀이 승리합니다

반대로 파시스트팀은 정책 6개를 채우거나,

파시스트 정책이 3개가 깔린 시점부터 어떤 식으로든 히틀러를 수상으로 선출하는데 성공하면 승리합니다

한편 파시스트 정책이 계속 깔리며 패색이 짙어지더라도 리버럴 팀의 기회가 있습니다

파시스트의 4번째 5번째 정책이 깔리면 대통령이 플레이어 1명을 골라 암살할 수 있는데

히틀러가 암살되면 리버럴이 승리합니다

<소감>

마피아류 게임에서는 여전히 '레지스탕스 아발론'이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이 작품은 아발론보다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어도 대통령이 되었을 때 수상 1명만 지정하면 되므로

퀘스트 인원수를 전체 지정해야 하는 아발론의 왕보다는 훨씬 부담이 적고,

추리를 하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더 단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정책이 깔리면서 생기는 대통령의 권한들을 통해 아발론의 요소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죠

저는 재밌게 했습니다만, 대통령이 된 차례에 반대표를 먹은데다가 수상으로도 지목되지 않은

밍님과 정재님은 혹평을 하셨습니다

이 게임의 맹점일 수도 있는 부분이네요

Just One <<평점: 8.6 이 날의 Best! / 긱 랭킹 145위(최고 랭킹 142위 - 2022. 1. 30.)>>

7인플: 옥동자, 미니언, 옹, 하이용, 루시아, 밍, 정재

<일반>

2019년 SDJ 수상작인 저스트 원입니다

7인플로 꽉 채워서 하기는 처음이네요

종전 기록이 9장이어서 기록 경신을 목표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규칙>

규칙 설명은 1분이면 끝입니다

돌아가면서 정답을 맞추는 술래가 됩니다

술래 앞의 가림막에 술래만 보지 못하도록 카드를 꽂습니다

술래가 번호 하나를 호명하면 카드에 적힌 단어 하나가 지정이 됩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술래가 그 단어를 맞출 수 있도록 힌트를 적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뻔하고 쉬운 힌트를 주다가 다른 사람이 적은 힌트와 겹쳐버리면

중복된 힌트들을 모두 지워 술래가 볼 수 없게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나만이 생각할 수 있는 적절한 힌트를 적어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총 13장의 카드를 플레이해서

몇 장을 맞춰내는지를 가리는 협력 게임입니다

<소감>

가볍게 즐기기 좋은 파티게임이죠

서로 힌트가 겹칠 때도 신기하고 기발한 힌트가 나오는 것을 보는 재미도 큽니다

파티 게임 2등을 고수하고 있을 만한 작품이죠(1위는 디크립토)

Pit <<평점: 7.54 / 긱 랭킹 1,836위(최고 랭킹 502위 - 2006. 9. 2.)>>

7인플: 옥동자, 미니언, 옹, 하이용, 루시아, 밍, 정재

<일반>

첫 출시된지 120년 가까이 된 '핏'입니다

게임만 했다하면 그곳을 시장판으로 만들어버리는 매력이 있죠

<규칙>

100년 전에 이런 게임을 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실시간 거래 게임!

각자가 카드를 9장 또는 10장 나눠 가집니다

그리고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카드를 다른 사람의 카드와 맞교환하여

모든 손에 든 카드가 한 종류만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교환은 몇 장이든 한 번에 할 수 있지만, 이 역시 한 종류의 카드여야만 합니다

즉 석유 2장을 들고(물론 상대에게 카드 공개는 하지 않고) "2장!! 2장!!" 외치면

같은 카드 2장을 들고 교환에 응하는 플레이어가 나올 경우 교환이 성사됩니다

이것이 실시간이기 때문에 시장 바닥에 온 것처럼 시끌벅적해 집니다

가장 먼저 손에 든 카드를 같은 카드로 만든 플레이어가 종을 치게 되면

그 플레이어만 카드에 적힌 점수를 얻게 됩니다

반면 종을 울린 시점에서 곰이나 황소 카드를 들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벌점을 받습니다

즉, 어딘가에서는 폭탄돌리기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소감>

30분 정도 밖에 하지 않았는데 에너지 소모는 확실히 장난아니더군요

한판한판 정말 정신 없이 하면서도 다들 즐거워했습니다

끝나고 나니 그제서야 힘이 빠진 느낌이랄까요 ㅎㅎ

120년 전통의 파티 게임은 이름값을 하죠

Las Vegas <<평점: 7.98 / 긱 랭킹 541위(최고 랭킹 467위- 2015. 6. 16.)>>

7인플: 옥동자, 미니언, 옹, 하이용, 루시아, 밍, 정재

<일반>

몇 명이 플레이해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명작 파티 게임인 '라스 베가스'입니다

7인플은 개인적으로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규칙>

주사위를 굴린 뒤 숫자 하나만 정합니다.

해당되는 숫자의 주사위 모두를 해당되는 위치에 올려 놓습니다.

남은 주사위들은 한바퀴를 돌고 나면 다시 굴립니다.

이렇게 모두가 자신의 주사위들을 전부 배치하고 나면 영향력을 따지게 됩니다.

주사위들이 마치 영향력 마커처럼 되어서,

그 지역에서 하나라도 주사위 개수가 더 많아야 돈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주사위 수가 다른 사람과 동수가 된다면, 동수인 주사위들은 모두 무효화가 되어버립니다.

즉, 어느 지역에 주사위 4개인 사람이 두 명 있고 3개인 사람이 한 명 있었다면,

4개인 주사위 둘은 모두 무효화가 되어서 3개인 사람이 돈을 모두 챙길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치열한 눈치싸움과 긴장감이 반복되는 게임입니다.

<소감>

기본 판으로 해도, 어떤 확장 모듈을 넣고 해도, 어떤 인원수로 해도 재미를 보장하는 작품입니다

벌써 10년이나 된 고전 게임이 되어가고 있지만 오랫동안 계속 사랑받을 것이라 의심치 않네요

2022. 9. 3. (토)

Krass Kariet <<평점: 8.06 / 긱 랭킹 1,918위(최고 랭킹 1,900위 - 2021. 11. 20.)>>

5인플: 옥동자, 밍, 정재, 옹, 닛

<일반>

무명 독일 작가의 유일한 작품인 '크라스 카리어트'입니다

입소문을 타서 한글판도 출시되고, 딜트!라는 이름으로 영문 버젼도 나왔습니다

<규칙>

티츄나 달무티같은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선 플레이어가 족보를 만들어서 내면 나머지 사람들은 더 높은 족보가 아니면 낼 수 없는 구조이죠

그런데 이 게임은 독특한 규칙이 있습니다

처음에 받은 손패의 순서를 바꾸면 안된다는 것이죠

또한 여러 장으로 족보를 만들려면 반드시 인접해 있는 카드들끼리만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족보를 내다가 한 명만 남기고 나머지가 모두 손패를 털어내면 라운드가 끝납니다

끝내 손패를 털지 못한 플레이어는 생명칩 하나를 잃습니다

또는 자기 차례에 어떻게도 이전 족보를 밟지 못하면 자신 앞의 예비 카드를 먹어야 하는데

이 예비카드조차 없는 경우에도 생명칩을 잃습니다

생명칩을 내야 하는데 낼 수 없는 사람이 발생하면 그사람만 패배하며 게임이 끝납니다

<소감>

5인플은 별로 추천하지 않기에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는데

5인플 나름대로의 맛이 또 있었습니다

게임이 좀 더 파티스러워지기는 하지만 어떻게든 잘 버티기만 하면 된다는 게임의 본질에는 맞는 것 같네요

Crazy Time <<평점: 8.72 이 날의 Best! / 긱 랭킹 4,619위(최고 랭킹 3,156위 - 2016. 6. 18.)>>

6인플: 옥동자, 밍, 정재, 옹, 닛, 미니언

<일반>

최근에 재판된 크레이지 타임을 가져갔습니다

청주에서 해보려고 꺼냈다가 결국 하지 않았었는데 밍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더군요

이제는 꽤 알려진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규칙>

각자 카드 무더기를 받은 후 할리갈리처럼 한 장씩 오픈하면서,

첫 플레이어가 1시, 다음 사람이 2시...이렇게 시간을 올려가며 부릅니다

그러다가 낸 카드의 시간과 말하는 시간이 동일하게 될 경우 모두 재빨리 가운데 시계를 쳐야 하고

가장 늦게 친 사람이 카드 5장을 다시 먹어야 합니다

또 타임머신 카드가 공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시간을 거꾸로 부르기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쉬울 수 있는데 문제는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규칙이 추가됩니다

4라운드까지 총 3개의 규칙이 추가되며,

규칙이 추가될 때마다 플레이어 중 한 명은 규칙을 모른 상태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4라운드에 승리하는 플레이어가 승자가 됩니다

<소감>

저를 빼고 모두 처음 접하는 게임이었는데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저도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받았던 충격이 대단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블로그 댓글로 구입을 희망한다는 분들도 꽤 있었는데

한글판 재판이 되었으니 더 많은 분들이 접해볼 수 있겠네요

Eselsbrucke ×2 <<평점: 8.47 / 긱 랭킹 4,379위(최고 랭킹 1,921위 - 2013. 7. 15.)>>

6인플: 옥동자, 밍, 정재, 옹, 닛, 미니언

<일반>

기억력 게임인 '당나귀 다리'입니다

당나귀가 물을 건너도록 다리를 놓듯이 기억을 떠오르게 하기 위해 연상을 주는 힌트같은 개념인데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연상을 통해 기억을 하게 하는 이 게임 시스템과 딱 들어맞습니다

8년 전에 부르심님이 가져오신 것을 딱 한번 해보고 인상이 너무 깊게 박혀 있었는데

한글판이 나오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냉큼 구입했습니다

<규칙>

각자 6장의 단어 카드를 받은 상태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누군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되어 손에 있는 단어 카드를 내리면서 이야기를 만듭니다

옛날 옛날에 촌장이 살았어요...라고 하며 촌장 카드를 내는 식이죠

그러면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각자 단어 카드 1장씩 내고 이야기에 살을 붙입니다

그렇게 한바퀴를 돌면 이야기 한 편이 완성이 되죠

이제는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의 왼쪽 사람이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 위와 같이 반복합니다

6명이 플레이를 한다면 6개의 이야기가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이제 이야기에 나왔던 단어를 기억해내어서 맞춰야 합니다

각자 이야기에 사용하였던 단어 카드들을 섞어서 무작위로 1장씩 받게 되고,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를 제외하고 이야기에 사용된 단어를 떠올려 호명합니다

정답을 맞췄다면 그 단어 카드를 쥐고 있는 사람이 카드를 주게 되고 이것이 곧 점수가 됩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6개의 이야기 모두 해결하고 나면 카드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이 게임도 아주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정말 묻히기에는 아까운 재밌는 게임인데 소개시켜 드릴 수 있어 뿌듯했네요

Cat & Chocolate: Nichijou Arc <<평점: 7.42 / 긱 랭킹 없음>>

6인플: 옥동자, 밍, 정재, 옹, 닛, 미니언

<일반>

이야기 게임을 한 김에 이번에는 '캣 앤 초콜릿: 일상편'을 꺼내었습니다

다양한 상황이 닥쳤을 때 주어진 아이템으로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를 보는

진정한 스토리텔링 게임이죠

<규칙>

비밀리에 팀 카드를 나눠 가진 후 서로가 어느 팀인지 알지 못한 상태로 진행합니다

문제 카드를 공개하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곤란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차례인 플레이어는 손에 들고 있는 아이템들을 이용해서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로 제시해야 합니다

해결법이 된다거나 웃긴다고 판단되면 투표를 해서 손을 들어줍니다

긍정적인 표를 많이 받으면 문제 카드를 획득합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진행한 후 팀을 공개하고, 문제 카드를 더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합니다

<소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 게임인데

다들 창의력이 좋고 말씀도 잘하셔서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Shadow Raiders ×2 <<평점: 8.06 / 긱 랭킹 12,504위(최고 랭킹 12,499위 - 2022. 9. 1.)>>

7인플: 옥동자, 밍, 정재, 옹, 닛, 미니언, 커피

6인플: 옥동자, 밍, 정재, 옹, 미니언, 커피

<일반>

2005년에 처음 출시되었던 판타지의 뱅 '섀도우 헌터스'가 2018년에 '섀도우 레이더스'로 재판되었습니다

사실 규칙은 다를 것이 전혀 없고 게임판을 조립식으로 구성해서

박스 크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규칙>

각자 역할 카드를 몰래 받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크게는 섀도우 팀과 레이더 팀의 대립구조이고, 중립인 시민들도 있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4면체와 6면체 주사위 하나씩 굴려서 나온 합계에 따라 장소를 이동합니다

이동한 장소의 효과를 받게 되는데 보통은 카드를 받는 것입니다

검은색과 흰색 카드는 일회용 이벤트 또는 장착할 수 있는 장비 카드가 들어있고

초록색 카드는 상대에게 질문을 해서 어떤 팀인지 알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각 캐릭터들마다 특수 능력도 있어서 필요할 경우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능력을 쓸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공격을 받아 자신의 체력 이상으로 데미지 트랙을 올라가게 되면 공개하며 사망합니다

섀도우와 레이더는 서로 상대방 팀원을 전원 죽여야 승리하며

시민들은 가장 먼저 죽어야 한다거나 끝까지 살아남는 등 각기 다른 승리조건이 있습니다

<소감>

뱅과 비슷하게 조기에 탈락하면 심심해지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뱅과는 달리 게임 자체가 스피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들 시원시원하게 공격하는 맛으로 재밌게 플레이했고 매 판마다 약간의 반전도 있어서 좋았네요

Long Shot <<평점: 7.58 / 긱 랭킹 1,999위(최고 랭킹 532위 - 2010. 8. 8.)>>

6인플: 옥동자, 밍, 정재, 옹, 미니언, 커피

<일반>

마지막 게임은 크리스 핸디라는 미국 작가의 2009년도 경마 게임인 '롱 샷'입니다

최근에 롱 샷의 주사위 버전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약간 희귀한 게임이 되어서인지 해본 분들이 없더군요

<규칙>

10면체인 말 주사위와 6면체 이동 주사위를 동시에 굴려 말을 전진시키고

카드를 사용해서 돈을 벌거나 말을 앞뒤로 이동시키는 간단한 규칙의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돈을 주고 말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말을 소유하게 되면 매 차례 시작할 때마다 특수 능력을 발동할 수도 있고

다른 말 주사위를 굴리더라도 함께 전진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의 승리는 누가 돈을 많이 버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내가 소유한 말이 1~3등으로 들어가게 만들거나

아니면 1~3등을 할 것 같은 말을 잘 골라서 베팅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소감>

본인이 산 말이 제대로 달리지 못해서 상실감을 느끼신 듯한 한 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재밌게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순위 싸움에서 누가 들어갈지 예측을 할 수 없는 긴장 상태가 가장 스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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