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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막 입문한 보린이의 언매치드 교류전 후기입니다!

1,638 조회

2022.09.25 04:20

안녕하세요

불가 3개월 전 보드게임을 시작한 초보 보드게이머입니다.

보드게임 입문 자체를 우연히 알게된 언매치드를 처음 접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ip의 캐릭터와 여러 유명 영웅들이 싸운다는 언매치드의 매력적인 컨셉에 빠져 구매와 함께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 캐릭터 고유의 특성들을 개성있게 잘 살려놔서 너무 재밌어요!

(고유 패시브부터 캐릭터 고유 카드 한장 한장 원작고증을 잘 살린 디테일이 보입니다.)

그렇게 언매치드 빠져서 도색이나 확장팩 한글화도 하다가,

언매치드 단톡도 알게되며 참여하고 마침 이번에 교류전을 한다 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9/24일 열린 언매치드 교류회 글 써봅니다!

이번 모임은 지인 모임을 제외하면 제 생에 첫 보드게임 모임이었구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너무 재밌었습니다.

첫번째 판 몸풀기로 2:2 대전입니다

사진 3시 방향에 앉은 쪽인 본인은 아직 한글화가 되지않아 직접 한글화한 불스아이를 선택했습니다.

[이 캐릭터만 따로 설명을 드리자면 불스아이는 마블코믹스의 빌런 캐릭터로 데어데블의 메인 빌런중 한 명입니다.

원작에서 주로 무기로 사용하는 카드나 각종 다른 무기를 투척하며 싸우는데 절대 빗나가지 않는 명사수 설정이고

물건을 벽이나 적에게 튕겨 엄폐중인 적에게도 맞추는 사기 빌런입니다.

그리고 언매치드 속 불스아이또한 이 특성을 잘 살린 원거리 캐릭이구요

5칸 까지 공격이라는 놀라운 기본 패시브를 갖고 있고

많은 수의 공격 방어 카드에 치고 빠지는 이동 스킬이 있어 플레이 함에 있어 날렵하고 스타일 리쉬한 느낌을 받지만, 기본적으론 큰 데미지의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선 전투에서 이겼을 때 후에 강력한 쐐기를 박는 콤보 공격 방식이 있어

빈틈이 생겼을때 상대를 포착해 마무리하는 불스 아이의 공격 방식을 잘 살리면서 공격할 때 전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위 원작 설명에 나온 튕기기 기술까지 게임에 전부 구현되어

사거리가 닿지 않는 딸피의 적도 사거리가 닿는 가까운 적을 공격하여 튕겨내 맞춰 죽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교류전 팀 전 내용으로 돌아와서

몸풀기 팀전은 어쩌다보니 마블팀인 불스아이와 문나이트 vs 셜록 홈즈와 메두사 팀으로 진행 되었는데요.

2:2 특징인 팀원간 서로 카드도 확인하면서 누가 누굴 맡을지 전략을 짜며 진행하는게 신선했어요!

많은 부분이 개인전과는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했으며, 팀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캐릭터 활용도도 개인전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만약 팀을 미리 정한다면 전략적으로 캐릭터 조합을 맞춰서 해봐도 재밌을듯 싶습니다.)

평소에 개인전에선 빛을 발휘하지 못한 몇몇 캐릭터가 팀전에서 유용한 경우도 있고

개인전에서 살짝 강력한 캐릭터가 팀전에선 힘을 못내기도 합니다.

정말 밸런스를 잘 잡은 게임 같아요!

몸풀기가 끝나고 본선 사진입니다.

방식은 각 3개의 캐릭터를 고른 뒤 한 캐릭터를 벤하고

남은 2개의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하는 1:1:1:1 진행 방식의 개인전이며,

자신의 캐릭터가 죽으면 다음 턴에 게임 밖에서 대기중이던 자신의 캐릭터로 바로 이어서 플레이합니다.

단 한 게임으로 승부를 보는거죠,

점수는 자신이 처치한 영웅의 수로 결정합니다. (막타 게임!)

저는 빅풋과 신밧드 이소룡을 골랐고 이소룡이 벤이되어 빅풋과 신밧드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상품 때문에 정말 진지하게 이겨 보려고 게임을 진행했는데, 운이 정말 좋게 공동 1등을 하게 되었네요!

4명이서 하는 개인전이다보니 점수를 앞서 나간 사람이 생기면

임시 동맹도 맺고 다굴도 하다가 뒤통수도 치고 변수가 많아서 신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식으로 게임하신다면 원거리 캐릭 하나 섞는걸 추천드립니다.

근거리 두개 들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진 속 가운데 컴포넌트들은 곧 나올 언매치드 한글화 새 확장판인

코볼앤 포그와 빨간망토vs 베오울프 펀딩의 스트레치골 아크릴 버전 컴포넌트들입니다.

이번 교류회에서 상품으로 받게되었는데

상품으로 보내주신 언매치드 한글화 제작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스트레치골 달성은 전부 되지 않아 이 친구들 아마 몇 개 없는 희귀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 미니어쳐들은 취미로 도색 작업을 해둔 제 보유 캐릭터들이구요,

아직 도색을 못한 캐릭터들도 많아 기회되면 언젠가 전부 도색이 완성되었을 때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미니어쳐를 사용해 공간 활용과 이동을 이용한 전략, 카드 전략이 정말 잘 섞이고 잘 만든 게임인듯 합니다.

그리고 일러스트나 카드 전,후면부 디자인 그리고 보드게임 박스까지도 이쁘게 디자인 잘 만들었습니다.

확장팩들 모아 나열해서 진열하면 진짜 멋있어요.

많은 보드게임을 해보건 아니지만 이 게임이 제 최애 보드게임이네요!

그리고 언매치드 교류회가 끝나고 하게된 번외 겜 요코하마와 돌팔이 약장수인데 이 두 게임도 정말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이 날 참가자분들 전부 너무 친절하시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번 언매치드 교류전 정말 재밌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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