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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8월 20일 태안 MT 보드게임 모임 후기 (사진 많음)

2,394 조회

2022.09.06 09:27

두부님이 해외출장에서 몇 달 만에 돌아와 그걸 기념해서 모인 MT 모임이었답니다. 인원이 대략 10명이 모였고 이후에 추가로 4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새벽에 떠났네요.

초코는 이날 근무였기 때문에 저녁 8시에나 참여할 수 있었네요. 다른 사람들은 각각 인원을 나눠서 4명 정도가 먼저 리조트로 출발해서 바닷가에서 놀았고 나머지 4명은 오후 2~4시쯤에 출발해서 리조트로 도착했다고 합니다.

남은 초코와 팥님이 저녁 7시 넘어서 출발했네요. 그러다 보니 이번 MT 사진의 대부분은 냥냥님이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게 되었네요.

8월 20~21일 태안 MT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청하, 챔스, 팥, 신나, 카이니, 두부, 냥냥, 선장, 라떼, 아아메, 이멜리언, 궈니, 궈니여친

플레이 시간: PM 14:00 - AM 05:00

플레이 게임: 다수의 파티게임과 전략 게임 플레이. (초코는 참여를 못함)

아래 냥냥님이 찍은 사진의 일부입니다.

바닷가 사진

식사 장소 사진

노을빛 사진

바닷가 저녁노을 사진

저녁 8시쯤에 도착해 보니 다들 야외 식사 자리에 모여서 열심히 고기와 새우를 굽고 있었답니다. 냥냥님이 새우를 키우고 있어 모임 분들을 위해 먹을만한 새우를 많이 갖고 오셨네요.

자리에 앉아 고기와 세우를 먹어 보았는데 너무 맛있더군요. 역시 고기는 사랑이랍니다. 다만 따로 문제가 제게 일어났네요.

고기&새우 사진

초코가 도착해 다들 반기는 가운데 두부님이 인사차 건넨 인삼을 담은 담금주를 조금 마셨는데 이게 큰 화근이었네요. 알쓰였던 초코는 이걸 먹고 난 뒤에 추가로 스파클링 와인을 먹었는데 이후에 열이 오르고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너무 뛰고 힘들어서 감당이 안 되었답니다.

알쓰가 감당이 안되는 도수의 담금주를 먹은 게 문제였네요. 갈수록 몸 상태가 안 좋아 식사 자리에서 어느 정도 먹고 바로 초코는 숙소로 가서 쓰러져 자게 되었네요. 물론 청하님에게 타이레놀 1알을 얻어먹었답니다.

새우 확대 사진

불꽃놀이 사진

불꽃 놀이 사진

숙소로 돌아가기 전 먹으면서 주변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즐기려고 준비를 해서 사방에서 터뜨리고 있었네요. 덕분에 재미있는 구경을 많이 했답니다. 특히 저 멀리 어떤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양의 폭죽을 터뜨렸는데 다른 사람들 10여 명 분의 폭죽을 한꺼번에 터뜨려서 장관을 이루었네요.

이제 아래 사진은 초코가 찍은 일부 사진인데 자고 일어나 찍은 게임 사진들이네요.

초코의 바닷가 저녁노을 사진

다행히 2~3시간 잠을 잔 덕분에 술이 조금 깨어 일어났는데 그동안 사람들은 식사 자리를 정리하고 들어와 여러 파티게임을 즐겼다고 하더군요.

두부님이 받은 상품권을 나눠주기 위해 이벤트 게임을 했는데 그걸 참가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답니다. 제가 나갔을 때는 인원이 대략 5, 8인으로 나눠서 5인은 가이아프로젝트, 8인은 한밤의 늑대 인간을 플레이하는 중이었네요.

가이아 프로젝트 플레이 모습

두부님이 룰 설명자가 되고 챔스, 팥, 카이니, 신나님이 참여했는데 룰 설명 도중 술을 많이 마신 신나님이 잠을 견디지 못하고 자러 가서 두부님이 게임에 참여해서 플레이를 했네요. 대략 4~5시간을 플레이 한 걸로 기억합니다.

한밤의 늑대 인간

남은 사람들은 모두 모여 마피아 게임을 계속하더군요. 특히 한밤의 늑대 인간을 보니 대략 5~6번 플레이를 한 것 같네요.

선장, 청하, 라떼, 아아메, 이멜, 냥냥, 궈니, 궈니여친 이렇게 8명이 게임을 즐겼네요.

게임할 때마다 서로 누가 늑대 인간인지 아니면 다른 캐릭터인지 유추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는데 얘기 들어 보니 아아메님 특유의 무표정과 행동으로 무두쟁이가 늑대 인간이 되어 2번이나 승리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마피아 게임을 무척이나 잘하는 선장님이 추리를 잘못해 망하면서 멘붕을 겪기도 했었답니다.

이 게임 후 다음으로 경주 게임 카멜 업을 플레이했네요. 멤버는 그대로 진행되었고 초코는 계속 구경하고 있었답니다. 컨디션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오히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가이아 프로젝트와 파티팀을 번갈아 가면서 구경했네요.

카멜 업

역시 이 게임은 주사위의 운에 따라 갈리긴 하네요. 다들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보내고 난 뒤에 궈니, 궈니 여친분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가게 됩니다.

아쉬운 작별 인사를 마치고 청하님도 피곤해서 잠을 자게 되었네요. 시간은 벌써 새벽 2시가 넘어가던 때였답니다.

선장님이 다음으로 꺼낸 게임은 화이트 채플이었네요. 범인은 아아메님이 맡게 되었고, 경찰팀은 선장, 냥냥, 이멜, 라떼님이 맡게 되었네요.

화이트 채플

아아메님이 은신처 위치를 정하고 플레이를 하는데 너무 구석에서 출발한 덕분에 경찰들의 포위망 형성하는 게 쉬울 수도 있더군요.

빠르게 나가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더라도 도망을 쳤어야 했는데 흔적을 들키지 않기 위해 주변에만 맴돌다 보니 서서히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게 되었네요.

사실상 구석으로 몰린 덕분에 1라운드 절반쯤 수사망에 잡히고 말았고 다들 아아메님 위치를 파악하게 되어 다음 사람이 체포에 성공하게 되었네요.

정말 아쉬웠답니다. 좀만 더 빨리 수사망이 좁혀지기 전에 도망쳤어야 했는데 말이죠.

이걸 끝내고 새벽 3시가 넘어가자 다들 배가 고파서 라면을 끓어 먹었네요. 그리고 잠시 밖에 나가서 별하늘을 구경하게 되었답니다.

이멜리언님이 찍은 밤하늘 사진

이상하게 아이폰으로 밤하늘의 별을 찍기 어렵더군요. 갤럭시 폰은 밤하늘 별들이 잘 찍혀서 부러웠답니다. 특히 밤하늘에 증강현실로 별자리를 대조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카이니님이 폰으로 보여주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아이폰에도 있는지 나중에 찾아봐야겠답니다.

이렇게 구경을 한 후 들어와 이제 글룸 멤버들이 모여 1달 만에 플레이를 해보게 됩니다. 이멜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글룸을 갖고 왔는데 그 박스 크기를 보고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더군요.

관심을 보이던 두부, 신나님도 그 크기에 압도당해서 자기네들은 못할 것 같다고 했네요.

일단 오랜만에 플레이를 하게 되어 너무 신나는 글룸 멤버들은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맵을 준비하게 됩니다.

글룸 플레이 사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게임을 구경하게 되었네요. 다만 플레이를 조금 하다가 새벽 5시가 되니 다들 너무나 지쳐 힘들어했네요. 이때쯤 챔스, 팥님도 돌아갔고 남은 분들도 취침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글룸 멤버들도 너무 피곤해서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중단하고 각자 자신의 게임 내용을 저장했는데 나중에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왜냐하면 처음 플레이할 때 이미 너무 지체해서 게임 흐름이 망가졌기 때문이네요.

게임을 정리하고 모두가 잠에 들었고 몇 시간 뒤 하나둘씩 깨어나게 됩니다. 초코도 일어나 혼자서 바닷가에 가서 잠시 거닐게 되었네요.

바닷가 파도 사진

정말 몇 년 만에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니 시원하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들어와 보니 사람들이 다들 일어나서 씻고 있었네요.

9시쯤 되어 사람들이 부대찌개와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게 되었네요. 정말 맛있게 먹고 난 뒤에 마지막으로 셀레스티아를 6명이 플레이하게 됩니다.

아아메, 라떼, 선장, 초코, 두부, 신나 이렇게 참여해서 했는데 선장님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이 정말 정직하게 플레이를 했네요. 재미있게 게임을 플레이한 후 이제 나갈 시간이 되어서 숙소를 정리하고 떠나게 됩니다.

라떼님은 남자친구가 데려오기로 했기에 따로 가기로 했고, 남은 멤버들 중 신두리 사구를 구경할 사람과 그냥 두부님 집으로 먼저 가서 게임할 사람들로 나눠지게 되었네요.

신두리 사구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초코, 신나, 냥냥, 이멜리언, 아아메님이었고, 두부님 집으로 가는 사람들은 두부, 선장, 카이니, 청하님이었네요.

아래 사진은 냥냥님이 찍은 신두리 사구 사진들입니다.

날이 워낙 뜨거워서 1시간 정도만 산책하고 가게 되었네요. 초코, 신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은 처음 온 것 같았네요. 다들 풍경이 좋아서 다음에 날이 선선할 때 다시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눈 후 두부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두부님에 먼저 도착한 사람은 초코. 그 이후에 다른 사람들이 순차적으로 도착했네요. 먼저 출발한 사람들도 각각 씻고 오거나 다른 곳에 들렸다 오게 되면서 늦게 도착하게 되더군요.

8명이 모여 게임을 하는데 4명이 티칼을 하는데 두부님이 감독을 하게 되었고, 남은 사람 카이니, 선장님 2명은 잠시 후루요니를 플레이를 했네요.

티칼(Tikal)

초코, 청하, 아아메, 이멜 이렇게 4명이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초코, 청하, 아아메, 이멜리언 이렇게 4명이 플레이하고 두부님이 룰을 알려주고 살펴봐 주었는데 분산 투자한 초코가 앞서 나가자 중후반부터 견제가 들어오더군요. 중앙까지 진출한 청하, 이멜리언이 서로 경쟁하는 동안 초코와 아아메님이 안쪽에서 다투는 형태가 되었네요.

카이니, 선장님은 후루요니 플레이를 열심히 하고 있었네요. 카이니님이 처음 하다 보니 이것저것 알려주었다고 하네요.

아아메님이 초코를 견제한 덕분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5점 차로 이멜리언님에게 뒤처지면서 1등 자리를 빼앗긴 게 아쉽네요.

게임 중 청하님에게 단호했던 이멜님이 아아메님에게만 너무 무뎌지는 것에 대해 초코와 청하님에게 비난 아닌 비난과 원성을 듣게 됩니다. 너무 봐주는 거 아니냐고 말이죠. ㅎㅎ

꼴찌를 하고 있던 아아메님을 돕기 위한 거라고 항변하기 했지만 두 사람을 대하는 온도차가 너무 달라서 재미있었네요.

이후 신나님이 도착하자 후루요니를 끝낸 선장팀은 두부님 포함 4명이 모던아트를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티칼 플레이 타임이 길어서 서로 거의 비슷한 시간에 끝나게 되어서 다행이었네요.

피자&치킨

베스긴 라빈스

게임이 끝나갈 때쯤 피자와 치킨을 주문해 먹었고 이후에 다른 게임을 하려 하다가 아아메님을 시작으로 더 이상 피곤해서 안될 것 같다고 일어나는 사람이 많아져 아아메, 이멜리언, 카이니, 초코 이렇게 4명이 일어나게 되었네요. 남은 4명은 이후 티츄 등 가벼운 게임을 하고 헤어졌다고 하네요.

다들 즐겁게 보냈지만 초코는 술 때문에 아쉬운 MT 모임을 하게 되었답니다. ㅠ.ㅠ 다음번에는 스파클링 와인만 마셔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모임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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