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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어단 보드게임 9월 4일 모임 후기

2,088 조회

2022.09.05 23:59

장소느 대구 동성로 보드게임 놀이터입니다.

PC로 작성하였습니다.

- 플레임 크래프트

따끈따끈한 신작 플레임크래프트입니다.

용이 인간의 노예가 되어 노동착취를 당하는 테마의 게임인데요.

(사실 룰을 제가 본게 아니라서 게임만 보고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디럭스로 나와 자원토큰, 용들이 업그레이드 된것이 무척 귀엽습니다.

기본적으로 용이 시장에 방문하여 해당 자원들을 얻어 개인미션과 공동미션들을 달성하여 점수내는것이 목표입니다.

카드가 쌓이면서 얻는 자원이 늘어나는 엔진빌딩 형식도 들어가있고요, 기본적으로 일꾼놓기이기 때문에 나중에 들어가면 자원을 나눠줘야하는 약간의 패널티도 있습니다.

종료조건을 까먹고 있다가 용카드가 바닥나기 직전에 깨달아서 호다닥 영끌 플레이 했답니다.

- 데드 오브 윈터: 크로스로드

아컴호러, 엘드리치 등등의 테마게임을 잘 한적이 없는데 이번엔 한 번 해봤습니다.

좀비들이 드글거리는 겨울을 버텨야 하는데요, 초반에 위험상황 처리를 한번 못한거랑 주사위 소모하는 캐릭터 능력을 그냥 써버리는 에러플을 해서 자체 조정한 뒤 이어나갔습니다.

배반자, 추방 없는 완전 협력모드로 했습니다.

크로스로드 카드 발동이 의외로 잘 발생해서 양자택일도 자주 나왔고, 나름 역할분담을 잘 해서 공동미션을 성공했지만....

제가 개인미션을 놓고 하느라 결국은 개인 패배 ㅠ

- 에볼루션: 기후

몇 년전 한글화 된 에볼루션 기후를 하고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땐 몸집/개체 수 개념을 잘 이해못해서 쳐발리고 끝났었는데.. 상당한 보린이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1등을 했네용.

특성카드 텍스트를 나와 상대방 것 전부 봐야하는 불편함과 번역의 애매함? 이 개인적으로 있어서 조금 지체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도 대놓고 때리는 인터랙션은 어느정도 만족했습니다.

물론 전 피하기 특성으로 안 먹히고 존버했습니다.

- 리스본 28번 트램

지난번 3인플 이후 4인플 해봤습니다.

도로가 2개 더 뚫려있습니다.

주머니 랜덤 승객이 하필 카드에 없는 녹색이 나오는 바람에 행동 날리기도 했고.. 테이프가 한쪽에만 몰려있어서 보너스 점수도 못 얻고...

내가 있는 트램과 반대쪽에 목적지가 있고...

여튼 이번엔 좀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중후반 가니 승객을 내려주면 승객 3명을 새로 놔야하는데 이 부분이 혼잡하다 평이 나오긴 했지만 그만큼 딴짓 못하게 하는 장치라 생각하면 좋을거 같네요.

- 스페이스 크루

원래 테케누를 가져갔는데 시간상 못하고 스페이스 크루 했습니다.

4인으로 했구요 미션은 왔다갔다 하면서 중구난방으로 했습니다.

협력 트릭테이킹이라는 신선한 컨셉은 늘 재미있는 게임을 선사해주더군요.

한 분이 7연속 지휘관 걸려서 그 다음 분이 계속 고통받던...

- 블로커스

막겜으로 블로커스 한 판 했습니다.

녹색인 제가 초장부터 길이 막혀버려 1 2 3 칸짜리를 조기 소진해버리는 웃지못할 사연이..

결국 꼴찌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살려고 아둥바둥 버텼습니다 ㅠㅠ

인스타그램: @shark_board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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