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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에 즐긴 보드게임 후기 part 1

3,017 조회

2022.08.30 22:25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에도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9월이 안됐지만 아마 이번 달은 이제 끝이라....ㅎㅎ

이번에도 2번에 나눠서 글을 쓰려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피츠

라이너 크니지아 작가님의 테트리스 게임. [피츠]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박스만 봐도 오래된 게임이라는 게 느껴졌네요..ㅎㅎ 여담이지만 같이 하신 한 분은 이 게임을 거의 10년 만에 하셨다고 합니다 ㅎㅎ

4라운드 동안 진행하는데 매 라운드 나오는 블록을 테트리스를 하듯이 위에ㅔ서 떨어트려서 놓아야 합니다. 다 채운 가로줄당 1점이고 보이는 동그라미당 -1점으로 계산되는 간단한 게임이었어요. 진짜 그냥 오프라인으로 하는 테트리스. 딱 그 느낌입니다.

하지만 라운드마다 다른 맵이 나오는데 빈칸에 점수가 그려져 있어 가리면 안 되는 칸이 생가는 라운드도 있고 모양이 똑같은 게 두 개씩 나오는데 하나라도 가리면 -5점이지만 두 개 다 보이게 한다면 +5점인 라운드도 있어서 점점 더 난이도가 올라가는(그래도 사실 크게 어려워지는 건 아니지만...)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이 게임을 다른 분들의 후기 글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했어요. 어떤 타일이 나오는지에 따라 흥망이 많이 갈리긴 하지만... 원래 테트리스도 그러니까요 ㅎㅎ 게다가 테트리스 치고는 타일이 다양해서 머리 쓰는 맛이 더 있다고 할까요...?

이번 판은 제가 1라운드만 좀 안 망했어도 1등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2등을 했습니다. 초반에 감을 못 잡아서 멋모르고 타일 1~2개를 포기한 게 너무 뼈아팠네요...ㅎㅎ

가끔씩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독특한 시스템이 있고 이런 건 아니지만 누구나 알고 있을법한 시스템에 쉬운 게임이라 뭔가 부담 없이 꺼내지 좋을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2, 이클립스

[이클립스]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5인플로 해봤네요.

자기만의 종족을 운영하면서 8라운드 동안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며 다른 종족과 싸우기도 하면서 점수를 벌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각 종족마다 약간의 비대칭이 있었고 특화된 행동이 있었어요. 제가 한 종족은 비행선을 건설하는 비용이 다른 종족에 비해 저렴했습니다.

자기만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비행선을 뽑아서 전투도 하고 그래야 되는 게임인데.... 뭔가 이번 판은 제가 게임의 재미를 잘 못 느끼는 상황이 만들어진 거 같아요. 제가 초반에 탐험으로 돈을 많이 땡겼는데 그 돈을 잘 활용을 못해서 힘들었습니다. 기술을 많이 못 먹어서 후반부에는 다른 사람들과 기술력 차이가 나더라고요. 전투도 나중에 중립 몬스터와 한번 했습니다. 뭔가 잘 풀린 거 같긴 한데 할 게 없어서 플레이가 굉장히 답답한 느낌이었어요... 근데 이건 제 경험 부족 같은 게 제가 아무 자원 3개당 다른 자원 1개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깜빡한 것도 그렇고 사실 이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생각을 깊게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게임은 겨우 꼴찌를 면했네요...ㅠㅠ 다음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긴 한데.... 뭐랄까 사실 이번 플레이 경험을 빼고서라도 이 게임이 그렇게 제 취향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뭔가 준비만 하다가 끝나는 느낌이랄까요...??

3, 테라마라

[테라마라]라는 게임도 해봤습니다. 4인플로 진행했네요. 저랑 같이 게임하시는 분 중 한 분이 이 게임을 굉장히 재밌어하시길래 궁금했는데 해볼 수 있었습니다. 해보고 나서 너무 재밌어서 찾아보니 [코임브라], [알마마터]등을 같이 만든 작가진들의 게임이더군요.

이 게임은 일꾼 놓기 게임이고 태마는 원시시대(?) 느낌이지만 [아나크로니]처럼 미래의 행동칸을 사용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총 5라운드를 진행하는데요. 플레이어들은 다른 일꾼 놓기 게임과 비슷하게 자기 차례 때마다 원하는 칸에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모든 액션칸이 '열려는' 있습니다만 매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점점 해금이 되는 방식이라 만약 내가 1라운드 때 3라운드에 해금되는 액션 칸을 쓴다면 쓸 수는 있지만 그 일꾼은 3라운드가 되기 전까지는 안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각 액션마다 일꾼이 최대 2마리만 들어갈 수 있고 또 액션이 대부분은 점점 갈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미리 선점할 수도 있죠. 내가 액션을 못하는 상황이거나 한다면 좀 더 미래에 액션에 투자할 수도 있다는 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이 게임에는 전투력이라는 요소가 있는데요. 같은 일꾼 칸에 두 명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만약 먼저 들아간 다른 플레이어가 나보다 전투력이 높다면 그 칸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게 진짜 미치게 답답한 요소더라고요. 또 전투력이 높다면 약탈 액션으로 상대방의 자원 등을 뺏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투력은 게임이 점점 지날수록 다들 정도는 다르지만 꾸준히 올렸습니다. 또 그 외에 강 트랙과 마차 트랙에서도 이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점수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고요.

내 차례마다 액션과 별개로 카드를 살 수 있는데 카드는 기본적인 점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시브 능력을 줘서 좀 더 다양한 양상이 나오게 해줍니다. 또 이 게임에서는 카드를 사려면 자원을 모야 하는데 각 액션 칸에서 자원을 얻을 수도 있고 또 매 라운드 자원을 원하는 자원으로 교환할 수 있는 토큰이 있어서 그걸 얻고 자유롭게 교환해서 하기도 해요.

그리고 시작 영웅(?)의 비대칭 요소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추가 행동 칸과 점수를 주는 영웅을 썼습니다. 하지만 1등이라서 그런지 시작할 때 전투력이 꼴찌라서 많이 애먹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이 너무 힘들었고 게임 끝날 때가 되니까 제가 압도적인 꼴찌를 했더라고요...ㅠㅠ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초반에 과감하게 일꾼을 미래 액션에 좀 쓰는 게 더 좋았나 싶기도 합니다....ㅎㅎ 사실 카드도 많이 못 사서 점수가 더 벌어진 거 같아요.

이 게임이 이번 달에 한 게임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돌리고 싶어요 ㅎㅎ

4, 메시나 1347

그다음은 [메시나 1347]을 돌려봤습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메시나라는 도시에 서 처음 흑사병이 발병된 걸 태마로 만든 전략 게임입니다. 게임은 총 6라운드가 진행되는데 게임을 하면서 보드판의 일꾼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해 지역 액션을 하면서 동시에 거기 있는 시민들도 구조해서 데려와 치료해 주면서 부려먹는(?) 게임이었습니다. 만약 그 시민이 질병 큐브와 같이 있었다면 2주 격리 장소에서 있고 아니면 개인 판 중앙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개인판의 칸을 채우고 그쪽에 있는 마커를 이동시킬 때마다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개인판을 잘 채우고 보너스를 많이 받는 게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만약 내가 도착한 구역에 질병 큐브가 있다면 불로 그걸 없앨 수 있고 없앤다면 평판 트랙 중 가장 위에 있는 시민 평판 트랙이 전진합니다. 평판 트랙은 그거 말고도 2개가 더 있어 총 3개가 있는데 각 트랙별로 도달 보너스가 다르고 점수도 다릅니다. 또 개인판에 두루마기를 얻었을때 올릴 수 있는 트랙이 있는데 이것도 점수를 어느 방향으로 얻을

지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게임 안에 다양한 테크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 외에 건물을 지을 수도 있고 이게 수입도 주도 배를 얻을 수도 있고 지역을 재건하는 등 점수를 얻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질병 큐브를 없애면서 격리를 시키고 하는 게 요즘 시국도 생각나면서 태마랑도 잘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판은 제가 일꾼을 빨리 얻고 재건도 좀 하는 식으로 가서 괜찮게 하긴 했는데 아쉽게 2등에서 멈췄네요! 게임 끝나고 받는 점수들도 많아서 잘 예측이 안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가님의 게임 중 [언더워터 시티즈]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게임도 충분히 재밌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돌려야겠어요! ㅎ

5, 다윈의 여정

[다윈의 여정]도 해봤습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시모네 작가님의 게임답게 약간 다른 시모네 게임의 요소요소가 생각났습니다. 라운드 끝마다 승점 계산을 하는 건 버라지가 생각이 났고 같은 라인의 액션을 할 때 돈을 내야 하는 건 로렌초가 생각이 났으며 항해와 탐험하는 부분에서는 약간 뉴턴의 향기도 났던 것 같네요. 물론 이렇게 다 썩었어도 재미만 있으면...ㅎㅎ 아,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게임도 재밌었습니다.

5라운드 동안 진행되는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4마리의 일꾼과 3장의 인물(?)카드를 받는데 그 인물 카드에 적힌 인장을 하나씩 받고 시작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일꾼을 놓고 액션을 하면 되는데 인장이 있어야 가능한 액션칸이 있고 아무거나 가능한 액션 칸이 있습니다. 또 인장을 많이 모은 일꾼은 은장, 금장 액션까지 같이 할 수 있어 더 효율이 좋은 액션을 할 수가 있죠.

점점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액션칸을 열 수도 있어 점점 액션은 할게 많아집니다. 또 탐험이나 항해를 하면서 수집한 표본을 학회에 발표를 해서 돈과 점수를 올리는 것도 뭔가 테마적으로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거는 이 게임에는 일반, 특급(은과 금으로 표시) 퀘스트(?) 같이 달성하면 개인판에 있는 패시브 능력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약간 너무 좋은 게 정해져 있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물론 전 첫판이지만 알려주신 분도 '저게 제일 좋아요'라고 먼저 알려주시더라고요...ㅎㅎ 그건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도 게임이 재밌으니까....

이번 판은 제가 초반에는 집중을 못 해서 조금 뒤처졌는데 후반에 항해로 앞질러가서 마지막 대륙을 혼자 탐험해 점수를 많이 벌었더니 1등을 했네요...!! ㅎㅎ 지금은 그냥 핸드메이드(라기엔 너무 고퀄이긴 한....ㄷㄷ)로 했지만 아마 전식 게임으로 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전 이 게임을 킥스로 샀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ㅎㅎ

6, 그오호+왈츠 확장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도 확장을 넣고 해볼 수 있었습니다. 3인플로 했네요. 그오호 확장에는 총 5모듈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중 3가지를 썼습니다.

일단 먼저 비대칭 능력이 생겼는데 이걸 처음에 가진 10원으로 베팅을 해서 먼저 고르네요. 그리고 제일 큰 모듈인 왈츠 모듈이 있는데 이제 손님에게 음식을 내고 점수를 받을 때 방을 채워도 되지만 댄스홀에 채워도 됩니다. 그래서 빈방이 없어도 손님을 받을 수 있죠! 그리고 댄스홀이 총 3곳인데 황제 트랙 계산하는 라운드와 똑같이 점수 계산을 합니다. 각 댄스홀마다 점수 방식이 다르고 각 댄스홀마다 3,5,7 라운드에 계산되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댄스홀에 들어가려면 새로운 자원인 샴페인이 필요한데 샴페인은 얻기 힘들어서(주사위 1,2, 칸에서 얻을 수 있지만 남은 2개 자원을 다 얻어야지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ㅈ막 엄청 넣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좀 더 샴페인을 쓰는 칸에는 보너스가 있어서 선점하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개인판 옆에 댄스홀 미플들이 있는데 원하는 순서로 뺄 수 있고 한 구역에 모든 미플을 뺀다면 그 칸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황제 트랙 체크 보너스 타일을 6개 가져와서(a, b, c 2개씩) 매 라운드 황제 트랙을 까고 하나씩 쓸 수 있는 능력을 썼습니다. 재밌어 보여서 하긴 했는데 6개의 타일 효과가 대부분 평범해서 재미는 그저 그랬네요. 그리고 이번 판은 확장의 카드들이 추가돼서 그런지 직원 중에 게임이 끝나고 점수를 얻는 직원이 너무 안 나왔습니다.

딱 한 번 초반에 나왔었는데 그걸 안 고르니 그 이후에 나오질 않더라고요...ㅎㅎㅎ

꼴찌와 1점 차이로 겨우 꼴찌를 면했습니다만 1등과도 6점 차이로 근소했네요 ㅎㅎ 확실히 왈츠 확장을 넣으니까 전략적인 선택지가 많아져서 좋았고 또 비대칭 모듈이 들어가서 게임의 리플레이성이 크게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주사위 모듈과 턴 오더 모듈은 못해보고 설명만 들었는데 재밌을 것 같더라고요...! 주변에 가지신 분이 거의 없어서 해보고 힘들었는데 재밌게 했습니다 ㅎㅎ 확실히 확장을 해보고 가진 사람들은 무조건 넣으려고 하는 확장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이걸 왜 리테일을 안내는 건지.....ㅠㅠ

7, 비스티 바

[비스티 바]도 해봤습니다. 3인플로 했네요. 예전에 [엘리베이터 앞에서]라는 게임을 했을 때 이 게임과 비교를 하는 사람들을 봐서 궁금했었는데 해보니까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각자 똑같은 동물 1~12까지의 카드를 받고 자기 차례마다 카드를 한 장씩 내면 되고 그 동물들의 효과를 쓰면 됩니다. 가운데에 입구와 출구 사이에 5마리의 동물이 올 수 있고 누가 놓든 동물을 놓고 나서 5마리가 가득 찼다면 기준대로 입구에 가까운 동물 2장은 점수, 가장 뒤에 있는 카드는 점수가 안되고 버려지고 나머지 카드는 앞으로 이동하고 다음 사람 차례가 됩니다. 이렇게 모든 카드를 다 쓸 때까지 진행하면 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서로 다른 동물들을 내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 동물마다 들어가기 쉬운 또는 어려운 동물들에 맞게 점수를 차등 지금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간단하게 하기 좋은 게임이었고 생각보다 마음에 든 게임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재밌게 했는데 이 게임도 정말 괜찮았네요. 전 이 게임이 조금 더 취향인 거 같습니다 ㅎㅎ

8, 샤먼

[샤먼]도 오랜만에 다시 했습니다. 이번에도 4인플로 했네요.

트릭 테이킹과 블러핑이 만나 재미를 더한 게임입니다. 게임은 샤먼과 쉐도우가 나뉘고 목표가 달라집니다. 보드판에 인원수에 맞게 세팅을 하는데 샤먼들은 말이 끝까지 안 가게 하면 되고 쉐도우는 반대로 끝까지 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럼 쉐도우가 인원이 적어서 불리한 거 아닌가 싶지만 또 그건 아닌 게, 이 게임은 트릭 테이킹 게임이라 카드로 진행하는 게임이고 선이 낸 카드가 리드 슈트가 돼서 따라가야 되는데 강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색의 카드를 낸다면 그 즉시 한 칸씩 앞으로 가요. 그래서 샤먼이라도 똑같은 색이 하나도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앞으로 가야 되죠.

또 한 트릭이 끝나면 이긴 사람은 선을 가장 작은 수를 낸 사람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아이템도 점수를 더 얻는 거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 단검, 정체 공개 등등 판을 흔들만한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 판이 끝나면 사면 팀이 이기면 1점씩 쉐도우는 2점을 받고 아이템에 따라 추가 점수를 받습니다. 이렇게 여러 판 해서 8점을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이번 판은 서로 비슷하게 점수를 먹었지만 마지막 판에 제가 쉐도우로 점수를 먹어 이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판에 제가 쉐도우인게 중간에 공개가 되었는데 이겨서 다들 어리둥절한 게 웃음 포인트였네요 ㅎㅎ 트릭 테이킹과 블러핑의 재미가 들 다 잘 섞인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9, 엔드리스 윈터

이 글의 마지막 게임이네요. [앤드리스 윈터]입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최근에 아스모디 코리아에서 앤드리스 윈터 체험회를 열어서 가서 해볼 수 있었네요.

총 4라운드 동안 하면서 오두막을 짓거나 고인돌을 세워 보너스를 받거나 동물을 모으거나 다양한 걸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시스템인 덱 빌딩+일꾼 놓기가 조합된 게임인데 자기 차례에는 4개의 일꾼 중 하나를 쓰게 되는데 사실 이거 말고도 굉장히 많은 시스템이 버무려져 있었습니다. 오두막을 짓는데 영향력 요소도 있고... 동물을 모으는 셋 컬렉션도 있고 말이죠...ㅎㅎㅎ

또 이 게임에는 2개의 트랙이 있는데 한 트랙은 게임 끝났을 때 남은 자원당 점수를 얻게 해주는 트랙이 있고 한 트랙은 순장 트랙인데 여기서 가장 높은 사람이 가장 높은 기준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시작 덱을 똑같이 가지고 있다는 상태지만 게임을 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카드들을 얻어서 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의 종류가 많지는 않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라운드가 다 끝나면 일식 단계를 진행하는데 내가 가진 비석마다 잠수를 받고 수입을 받고 턴 오더를 조정합니다. 이렇게 4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이번 판은 제가 초반에 부동산에 투자를 해서 영향력을 좀 키웠는데 견제가 없으셔서 좀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일식 단계 때 각 지역별로 영향력이 가장 높은 사람이 그 자리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데 이걸 초반에 잘 받다 보니 조금 수월하게 진행돼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후반에 가서는 두 트랙도 거의 다 올리고 액션이 크게 맛있는 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체험한 게 본판에 있는 모듈조차 넣지 않은 진짜 깡 기본판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이 끝나고 확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확실히 확장이 제가 느꼈던 이 게임의 가려운 부분을 채워줄 것 같더라고요. 물론 본판만 해도 충분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르낙과 비슷한 느낌으로 덱빌딩 하는 재미는 조금.... 아쉽지 않나 싶었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좀 도미니언처럼 시원시원하게 카드 뽑고 폐기하고 하는 덱빌딩을 좋아하는 제 성향 때문이라 참고만 해주시면 될 둣 합니다.

다음에 확장은 넣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part2로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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