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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늦은 7월 22~24일 서산, 보령 보드게임 모임 후기 (사진 많음)

2,199 조회

2022.08.22 12:55

일이 많고 목감기까지 심하게 걸리고 하다 보니 후기가 무려 1달이 밀려 올리게 되었네요. ㅠ.ㅠ

22일 금요일에 먼저 곱창 벙이 열리게 되었답니다. 다만 곱창이 호불호가 갈리다 보니 생각보다 모이는 인원이 적었네요. 대략 5명 정도 모여서 먹게 되었네요.

금요일 시간에 여유 있는 분들은 따로 보드게임 모임을 열어 즐겼다고 하네요. 새로 오신 분들도 몇 분 있었다고 합니다.

초코, 라떼, 이멜리언, 세이블님은 다들 퇴근하고 가야해서 조금 늦게 가야했네요. 선장, 아아메님은 시간 여유가 있어 보드게임 모임에 참석했다가 가게 됩니다.

라떼님을 픽업한 아아메님이 먼저 식당에 도착했고 이어서 초코가 도착했네요. 사람들이 올때가지 미리 곱창을 올려놓고 굽기로 했답니다.

<돼지곱창>

굽는 동안 선장, 이멜리언, 세이블님이 차례로 도착해 식사를 시작했네요. 다행히 이멜리언님이 술을 먹을 수 있어 라떼님과 대작을 하게 됩니다. 라떼님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함께 술 마실 사람이 없을까봐 였는데 상대할 사람이 생겨서 너무 좋아하더군요. 둘이서 소주 2병과 맥주 2병을 비웠답니다.

곱창과 곱창전골을 맛있게 먹고 일어났네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걸어서 15분 거리에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가보게 되었네요.

<아이스쿱 가게 전경>

가게 문 앞이 너무 이쁘더군요. 특히 밤에 가면 더더욱 느낌이 좋았답니다. 들어가서 주문을 하는데 초코는 잘 몰라서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먹게 되었네요.

<젤라또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1개를 아직 들고 오지 않아서 찍지 못했네요. 각자 상대방의 아이스크림을 조금씩 떠먹어 보는데 다양한 맛이 있어서 좋았네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역시 여성분들이 정보에 매우 밝아서 진작에 알고 있어 여기로 안내 했네요.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근처 노래방을 갔는데 거기서 무려 2시간이나 보내게 되었네요. 다들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부러웠답니다. 초코는 고음이 올라가지 않아서 음정이 흔들리는게 문제였네요.

아이돌을 좋아하다 보니 아는 노래가 남자가 부르기 힘든 여성 가수 노래들뿐이라 심각하더군요. 다음에는 좀 남자가수 노래를 알아갖고 와야겠답니다.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자정이 다가오게 되었는데 라떼님도 내일 약속이 있었음에도 술이 들어간 덕분에 더 놀고 싶어하더군요. 하지만 이멜리언, 아아메님이 다음날 출근해야 해서 아쉽게 여기서 헤어지게 되었네요. 라떼님과 함께 술을 더 먹어줄 사람이 있으면 남은 3명이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겠지만 모두 술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 여기서 헤어지게 되었네요.

이렇게 금요일 곱창 벙 모임이 끝나게 되었답니다. 다음에는 영화 벙이 있을 것 같은데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토요일

23일 토요일 오랜만에 내포 모모보 모임에서 열리는 단합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보령에 위치한 한적한 교회 식당을 종억님이 아는 분을 통해 부탁해서 하루 정도 빌릴 수 있었네요. 원래 전날 엠티 형식으로 모여서 밤새 게임하고 자려고 했다는데 인원이 부족해서 그건 성사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토요일 하루 단합대회로 변경되었네요. 하지만 날짜 시기가 미묘해서 다수의 모모보 사람들이 참석을 못하게 되어서 너무 아쉽네요.

23일 내포-홍성-보령 모모보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종억, 슬기, 한결, 혜원, 종오, 주니, 선장

플레이 시간: PM 11:50 - 10:00

플레이 게임: 롱샷, 케메트: 피와 모래&확장 죽음의 서, 비뉴스 딜럭스 에디션, 보틀임프

초코가 도착해 보니 3명이 모여서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더군요. 종억, 제수씨 슬기, 한결님이 있었답니다. 2년반만에 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네요.

종억이가 손수 구한 고기를 바베큐로 굽는데 간접 불로 오랜시간 굽는 방식으로 하면 맛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총 15인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바베큐 모습>

목살과 닭고기, 닭다리를 굽더군요.

<바베큐 사진>

<바베큐 사진>

바베큐를 굽는 동안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게 됩니다. 반가운 얼굴인 주니님과 종오님도 만났고 새로 보게 된 혜원님도 만나게 되었네요.

톡방에서 캠핑에 대해 종억님에게 많은 조언 및 직접 감자셀러드와 상추 같은 야채도 밭에서 갖고 올 정도로 열정적인 분이었네요.

고기가 굽는 동안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주니님이 직접 만든 포켓몬 버전 윙스팬 실물을 구경하게 되었네요.

<포켓몬 버전 윙스팬 내용물들>

다들 그 퀄리티에 매우 감탄해서 구경하면서 보게 되었네요. 나중에 다른 팀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됩니다. 플레이 감상을 들어봐야 했는데 그걸 듣지 못했네요.

선장님이 늦게 오는 관계로 먼저 7명이 밥을 먹기로 했네요. 푸짐한 밥상을 보니 너무 좋았답니다.

<푸짐한 밥상>

1차 고기를 맛있게 먹고 2차 고기를 다시 구울 준비를 합니다. 밥을 먹고 난 뒤 7명이 할만한 게임을 찾게 되었는데 마침 초코가 혹시나 해서 갖고 온 8인용 경마 게임 롱샷을 플레이 하기로 했네요.

롱샷 (Long Shot)

초코의 간단한 룰 설명을 끝내고 게임을 시작했네요. 역시 경마 게임이라 초반에는 다들 경주마 구입에 열을 올렸네요.

초반 치고 나가는 말에 배팅을 하는데 어느 순간 다른 말들이 치고 나가면서 상황이 급반전 되더군요. 초코의 카드는 하필 배팅금지 구역에 있는 말에 투자할 수 있는 카드가 없어서 손 놓고 봐야 하는 경우도 많았네요.

게임으로 보니 전혀 뜻밖의 말들이 우승하기도 하는데 유력한 우승 후보의 말에 조금밖에 투자 못한 것이 화근이네요. 게임하면서 정말 경마 느낌이 나서 좋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선장님이 도착해서 2차 고기 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덕분에 15인분 고기를 다 먹었답니다.

<티본>

<닭다리>

<모닝빵과 감사샐러드>

<야채꼬치>

<수박>

디저트 수박까지 배부르게 먹고 난 뒤에 인원을 나눠서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주니님이 케메트를 갖고 왔다고 해서 초코는 그걸 플레이 해보려고 합니다. 관심이 갔지만 아직 플레이 해보지 못한 게임이라서 말이죠. 종억, 선장님도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 여기에 합류하게 되었네요.

2. 케메트: 피와 모래 & 확장 죽음의 서 (Kemet: Blood and sand & Ex Book of the Dead)

놀랍게도 주니님이 피겨 모두 도색을 해서 너무 이쁘더군요. 다른 팀에 있던 사람들도 와서 피겨를 구경하며 매우 감탄하면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주니님의 룰 설명을 듣고 게임을 진행해 봤는데 정말 전투를 조장하는 게임이더군요. 이동이 겨우 최대 3칸 밖에 안되니 서로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립니다.

처음에는 다들 피라미드를 1~2가지 끝가지 올린 뒤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능력 타일을 갖고 와 전투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초코도 남들이 하는 걸 따라하면서 전투 부분을 많이 올렸네요.

그리고 주니님이 먼저 사방을 공격하면서 게임의 흥을 돋우려고 노력합니다. 이 게임은 전투에서 승리하면 얻어지는 토큰과 그외 피라드미 완성 토큰 그리고 다른 승점 토큰을 모아서 일정 수 이상을 넘으면 바로 게임이 종료되는 시스템이더군요.

게임은 점차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낸 종억님이 상당한 점수를 모아 좀만 있으면 게임이 종료될 것 같더군요. 이 게임도 신앙 수치가 상당히 필요하답니다. 블러드레이지의 분노 수치처럼 그걸로 이동이나 병력 모집 혹은 능력 타일 획득도 이걸로 하니 말이죠. 초코는 이 수치가 낮아서 힘들었네요.

역시 종억님이 승리를 거두어 게임이 종료됩니다. 무엇보다 선장님은 아무도 가지 않던 녹색 타일 위주로 혼자서 묵묵히 걸었는데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을 남깁니다. 그래도 이걸 끝까지 수치를 올린 사람은 처음이라고 주니님이 감탄해 하더군요.

게임은 확실히 재미있더군요. 인원이 더 많아지면 정말 피튀기는 전투가 벌어질 것 같답니다. 다만 싸우다 패배하거나 땅을 빼앗기는 등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 이거에 약한 사람들은 피해야할 게임 같네요.전 할때 이거는 어차피 패배하거나 땅을 잃는 게임이다라고 마음속에 되새김해서 상처를 크게 받지 않았답니다.

게임을 끝내고 잠시 쉬어가는 차원으로 가벼운 파티 게임을 꺼내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3. 보틀임프 (The Bottle Imp)

서산 모임에서 플레이 할때 룰을 잘못 알고 있어서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룰 파악을 잘해서 버틸 수 있었네요.

다행히 꼴찌를 면하게 되었네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이었네요.

이번에는 주니님이 비뉴스 디럭스 에디션을 꺼내었네요. 하고 싶었지만 룰이 어려워서 못해본 게임이라 하고 싶어서 참여했네요. 선장님이 빠지고 한결님이 참여해서 4인플로 진행하게 됩니다.

4. 비뉴스 디럭스 에디션 (Vinhos Deluxe edition)

주니님의 룰 설명을 해주었는데 첨에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다만 1라운드 정도 플레이 해보니깐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알겠더군요.

가운데에 있는 9개의 액션칸을 왔다갔다 하면서 해당 칸의 액션을 하면 되더군요. 생각보다 라운드 수가 적어서 큰 그림을 그리고 플레이를 해야 하겠더군요.

다들 초반에는 포도밭이나 농장 혹은 창고 같은 걸 얻기 위해 노력해서 그외 타일을 얻으려고 노력했네요. 이걸 통해 와인을 만들어 놓아야 출품 할 수 있으니 말이죠.

게임 중후반이 되자 모든 액션을 점수 얻는 액션으로 하려고 노력했네요. 초코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절반에 불과해서 남들의 조언도 들으면서 플레이를 했네요. 다들 액션을 다 이해했는데 초코는 반밖에 이해를 못했네요.

그래도 나름 게임이 재미있었답니다. 비티컬처에 비해서 좀더 심오하더군요. 짧은 라운드로 인해 생각을 많이 해야할 수 밖에 없는 게임 같네요.

이 게임을 끝으로 모임을 끝마치게 되었네요. 다른팀은 벌써 게임이 끝나서 자리를 정리하고 먼저 떠난 사람도 있었답니다.

시간이 벌써 10시 가까이 되어서 자리를 정리해야 하더군요. 테이블을 원래의 위치에 놓고 갖고 왔던 물건들이나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난 뒤에 모두와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게 되었네요.

가는 도중에 홍성에 한결님을 내려 주고 가게 되었답니다. 가는 동안 한결님과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도 하면서 즐겁게 갔었네요. 다음에 또 함께 게임하면 좋겠답니다.

내포에서 이런 MT 모임을 또 하게 되면 서산에서 참여할 인원을 모집해서 함께해도 좋을 것 같네요. 참 즐거운 모임이어서 기회가 닿으면 참여하고 싶어졌네요. 이번에 준비를 많이 한 종억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고마워요! 덕분에 즐겁게 보냈답니다. ^^"

일요일

일요일에는 서산 모임이 열리게 되었답니다. 며칠 전에 딱 2명 밖에 없었는데 주말이 다가오자 인원이 늘어나 이번에도 10명 정도가 되었네요.

초코가 카페에 도착해 보니 챔스, 팥, 청하님이 먼저 도착해서 쉬고 있었답니다. 특히 챔스, 팥님은 아도님에게 빌린 미크로매크로 게임을 하고 있었네요. 청하님은 도착한지 얼마 안되었던 것 같더군요.

24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챔스, 팥, 청하, 아아메, 선장, 석이, 신나, 아도, 라떼

플레이 시간: PM 12:40 - 07:30

플레이 게임: 카이사르!, 페이퍼 사파리(포켓몬 버전), 오를레앙&확장 무역과 음모, 스시고 파티!

챔스님이 주신 2인 전용 게임으로 청하님과 한판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카이사르! (Caesar!)

초코가 카이사르, 청하님이 폼페이우스를 맡게 되었답니다. 주머니에서 토큰을 뽑아 지역 경계선에 놓으면 양쪽으로 힘이 주어지는데 그 힘이 가장 큰 사람이 지역의 지배권을 장악해 자신의 토큰을 놓을 수 있네요.

다만 지역 빈 곳에 마지막으로 놓는 사람이 지역에 놓인 노란색 특수능력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보니 눈치싸움이 좀 있더군요.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초반에 누가 이탈리아 반도를 점령하는 것이냐에 따라 게임 승패가 갈리는 것 같네요. 2개의 토큰 + 사원에 의한 추가 토큰을 놓을 수 있어 초반에 3개를 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곳이네요.

게임이 재미있어서 한번 더 했는데 역시 초코가 이탈리아 반도를 점령하면서 점차 세력이 저에게 기울게 됩니다. 다만 두 세력 모두 같은 토큰을 갖고 플레이 하는지 의문이네요. 청하님이 뽑은 토큰들이 전부 해상 관련 토큰만 나오다 보니 초코를 견제하지 못해서 막판에 졌으니 말이죠.

게임이 끝나고 나니 사람들이 차례로 도착하게 됩니다. 아아메, 석이, 선장, 신나님이 도착했네요. 인사를 나누고 잠시 모두가 챔스, 팥님이 플레이 하는 미크로 매크로를 함께 보게 됩니다.

1-2. 미크로 매크로

이 게임을 잠시 플레이 하다가 인원을 나눠 선장님이 안쪽 테이블로 가서 러시안 레일로드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때 따라간 이가 청하, 신나, 아아메님이었네요.

이쪽 테이블에 남아 있는 초코, 챔스, 팥, 석이님 4명이서 게임을 해야하는데 아도, 라떼님이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라 잠시 가벼운 카드 게임을 하기로 했네요.

3. 페이퍼 사파리 (Paper Safari : 포켓몬 버전)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페이퍼 사파리 포켓몬 버전를 플레이 하게 됩니다. 신나님이 갖고 있었는데 밀봉 게임이었네요. 카드 플텍을 씌워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었답니다.

기존 게임에서 약간의 추가된 규칙만 있는데 큰 문제는 없었네요. 게임이 재미있어서 한번 더 플레이를 하게 되었답니다. 특수 카드에 따라 카드가 옮겨지거나 빼앗기는 등 여러 일이 벌어졌네요.

게임이 종료되고 잠시 쉬는 동안 안쪽 테이블에서 진행되는 러시안 레일로드를 구경하러 갔네요.

3-1. 러시안 레일로드 (다른 테이블)

하반기에 러시안 레일로드 종합판 얼티밋 레일로드가 발매 예정이라 무척 기대하는 중이네요. 게임 구경을 하고 온 뒤 잠시 후에 아도님이 도착했답니다. 다만 아도님이 게임 프라하 펀칭을 해야 하다 보니 초코는 옆에서 오를레앙 게임 세팅을 하게 되었네요. 라떼님이 도착이 약간 늦어질거라고 해서 먼저 플레이 하기로 했네요.

4. 오를레앙 & 확장 무역과 음모 (Orleans & Ex Trade&Intrigue)

은근히 게임 세팅 시간이 좀 걸렸네요. 그래도 사람들이 모두 도와준 덕분에 게임 준비가 그나마 빨리 끝났네요.

아도님도 옆에서 펀칭을 하면서 초코의 룰 설명을 들었답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2~3라운드 진행 중에 라떼님도 도착했네요.

하필 양쪽에서 전략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라 라떼님 혼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초코가 하던 걸 라떼님에게 양보하게 되었네요. 초코는 이 게임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처음 해보는 라떼님이 경험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되었네요.

다들 일꾼 수를 늘리고 난 뒤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상품을 모아 무역 카드에 표시된 도시로 가려고 했네요. 무역 카드 점수가 은근히 크기 때문에 다들 그걸 노리고 움직였답니다.

중후반 들어 일꾼이 남아 돌자 다들 공공보드에 일꾼을 넣기 위해 혈안이 되었네요. 마지막 들어가는 사람이 혜택이 크기 때문에 눈치 싸움이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게임은 사기적인 타일을 갖고 있던 아도님의 승리였네요. 다만 기술 타일은 수도승 칸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에 제약이 있을거라 이렇게 사기 타일이 아닐수도 있었네요.

게임이 끝나고 나중에 집에 와서 룰을 상세히 보니 놓친 룰이 4개 있더군요.

1) 구역타일이 각 13개씩 총 26개를 준비해야 하는데 착각해서 13개만 준비해서 게임 중 타일이 모자르는 일이 벌어졌네요. 공공보드에서 타일을 갖고 가는 게 있다 보니 말이죠. ㅠ.ㅠ

2) 배치된 일꾼을 다시 옮긴다면 그 숫자만큼 주머니에서 일꾼을 덜 뽑아야하는 것.

3) 공공보드에 만약 상품타일이 있다면 그걸 먼저 놓고 해야한다는 것. 미처 그걸 몰라서 나중에 치즈가 없어서 못받은 사람도 있었네요.

4) 기술타일은 수도승 칸을 막을 수 없다는 걸 놓쳤네요.

은근 시간을 꽤나 잡어 먹었네요. 대략 3시간 30분에서 4시간을 플레이한 것 같네요. 옆 테이블에서 쿠키런 킹덤을 플레이 중인데 30분 안에 끝날 것 같아서 그정도 짧은 플레이 타임을 가진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5. 스시고 파티! (Sushi Go Party!)

마침 팥님이 스시고 파티를 갖고 있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네요. 랜덤으로 타일을 꺼내서 그 타일을 보드판에 붙이고 해당되는 타일의 카드들을 모아 덱을 만들어 이걸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7 원더스 플레이처럼 플레이 해가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라 초보들이 하기 쉬운 게임이죠.

이걸 해보고 7원더스 게임을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먼저 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