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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알찼던 보드게임콘 후기

9,294 조회

2022.08.16 14:34

처음으로 작성한 후기여서 조금 두서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후기를 적을 생각이 없어서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요.

다 즐기고 나서 돌아보니 너무 즐거운 경험이어서 아직 가시지 않은 흥으로 급 작성합니다 ㅎㅎ

전 보드게임에 입문한지는 5년째인데, 매 해 큰 보드게임 행사 때마다 시간이 잘 안맞아 온전히 다 즐길 수 있던 적은 거의 없는데요. 이번에는 운좋게 시간이 텅비어 이틀 다 풀로 즐기고 왔어요! 너무 행복!

평소 보드게임 모임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애인/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 게임의 룰 숙지+설명은 언제나 제가 담당하는 편인데다가, 하드한 전략게임을 좋아해서 두꺼운 규칙서 보랴, 룰 설명하랴, 잔룰 외우랴 상당히 고역인데요. 남이 해주는 룰 설명..... 정말 좋더군요... 나빼고 다 이렇게 게임하고 있었구나..

게다가 모임에 나가지 않으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구매하고 방출하고'를 끊임없이 반복해야해서 상당히 피곤한데요. 이런 행사 때 그런 고충에서 벗어나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경험 상 언제나 오전이 더욱 한산한 편이어서 원하는 게임이 있다면 바로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략게임의 경우, 보통 게임테이블에 시간표를 준비해놓고 시간대별로 예약을 미리 받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오전 중으로 그날 예약이 다 차요. 그래서 이틀 다 10시 입장! 구매는 포기하고 바로 체험!!!

공교롭게도 이번 행사는 거의 보드엠과 보드게임몰 부스 쪽 위주로만 맴돌았던 것 같네요 ㅎㅎ

그럼 이번 행사때 플레이한 게임 후기들 간단한 느낌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얼티밋 레일로드

보드라이프에서 후기로만 보던 러시안 레일로드를 드디어 해봤습니다.

정말 아주 자극적이더군요. 급속도로 점수가 팍팍 불어나는 게 뽕맛이 엄청납니다. 게임해보면, 별거 안한거 같안데 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때 말그대로 시원시원하게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듭니다. 여태껏 봤던 후기들이 이해가 되더군요.

2인으로 체험했는데, 웨이트 3.41 치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더욱 호감도 플러스!!! 취향저격입니다!!

그 결과!!!!

운이 좋았어요.

구매대기줄이 다 사라졌는데 마지막 물량이 아직 몇개 남은거같다고 룰마 분께서 말씀해주시며 친절하게도 게임 도중에 구매하고 오게끔 보내주셨어요 ㅎㅎ

온라인 할인가보다 현장 할인이 더 싸서 냉큼 구매했네요 ㅎㅎ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2. 큐비토스

이것도 아주 궁금했던 게임입니다.

딱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가 떠오르더군요. 여러 면에서요. 좋은 의미로요. 게임 플레이 느낌이 정말 비슷합니다.

나의 주사위 풀이 갈수록 강력해져 처음에 한칸씩 겨우 전진하던 게 무색하게 나중엔 껑충껑충 달려가더군요.

약장수 게임과 비교했을때, 둘이서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좋은 의미에서요.

전 웨이트 낮은 게임은 쉽게 물리는 편이어서, 손님 접대할 때마다 너무 똑같은 게임만 돌아가지 않게 돌려가며 플레이할 게임 풀을 다양하게 마련해두는 편인데요. 그에 아주 적합한 것 같습니다.

남이 뭐하는지 잘 안보이고 각자 따로 노는 것 같다는 의견도 종종 본것 같은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그게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핵심이 pool building 하면서 push your luck 하는 게임이고, 그 시스템에 충실하게 스스로의 소임을 다 한다는 느낌입니다. 내 주사위 빵빵 터지는 뽕맛 느끼려고 하는거죠. 사실 이건 약장수도 마찬가지죠.

약장수처럼 선두보다 뒤쳐져 있는 정도에 따라 굴릴 수 있는 주사위 갯수를 늘려주는데, 거기에 더해 응원 트랙이라고 주사위 잘못 굴려서 터진 사람들을 위한 추가 혜택이 있는 점은 더 좋았습니다.

3. 블랙 소나타

이것 역시 아주 궁금했던 게임!!!! 큐비토스 끝나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옆 7테이블이 비길래 냉큼 앉았습니다.

이 게임은 사실, 어떤 요령으로 추리를 해야하는지 게임이 끝나갈 때에야 깨달았어요.

설정해둔 더미가 똑같은 순서로 총 4바퀴가 돌아가기 때문에, 블랙 레이디(?)의 이동경로를 기억해두면 다음 바퀴때 확정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1/2, 1/3 확률로 맨땅에 운걸기를 안해도 됩니다. 3번째 바퀴에서야 아 기억해놨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을 땐 이미 늦었네요 ㅠㅠㅎㅎ

다시 도전해보고 싶네요. 할수있을듯 없을듯한 아쉬움이 좋습니다. 짧은시간에 압축적으로 신나게 디덕션 할 수 있는 게임 같습니다.

사진은 오류가 있으니, 신경쓰지마세요. 게임 끝나고 치우다가 인스타에 사진올리면 박스밴드 준다길래 부랴부랴 대충 깔고 찍었습니다 ㅎㅎ

4. 앙크

피규어게임은 비용만 올리고, 부피만 크게 차지하기에 크게 관심이 없는데요 (근데 크죽죽 풀확장은 있습니다...?)

확실히 피규어가 큼지막하니 손에 쥐는 맛부터 다르긴 하더군요.

피규어로 날 현혹할 수 있을 줄 알고?! 그런 뽕 다 걷어내면 사실은 껍데기 뿐이라는 걸 간파해내고 말겠어!!!!라는 생각으로 앉았는데 왜 재밌는거죠..

전투 시점이 오기 전에 병사뽑으랴, 각 지역마다 내 병사들 보내놓으랴, 내 신의 능력 해금하랴 정신없더군요. 그러면서도 행동트랙에서 남이 이벤트 발생시키지 않게 행동선택 안하려고 눈치보는것도 재밌고요.

액션도 구성이 쉽고 간단간단해서 각 차례때 물흐르듯이 잘 넘어가더군요.

전투가 몇번 일어나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생각했던 양상과는 다르게 정적인 긴장감이 큰 느낌이더군요. 좋은 의미에서요. 영향력게임이나 전투게임은 별로 안해봐서 다른 게임과는 비교평가가 어렵네요.

후반에 3,4등이 합쳐진다는 시점까지는 플레이하지 못해서 그 부분은 평가를 못하겠네요.

5. 스카이마인

사진을 못찍었어요. 자료사진 대체.

너어무 재밌었습니다.

참고로 전 그웨트와 마라카이보를 아주 좋아합니다.

이 게임은 라운드 시작에 내가 할 행동을 어떤 순서로 쥐어짜서 할 지 설계를 아다리 딱 맞게 잘 해놓아야 합니다. 프로그래밍 하는 느낌이랄까? 내 액션만 떼어 놓고 봐도 그 순서에 따라 할 수 있는 지의 여부가 달라져요.

근데 남이 뭐하는지 눈치도 잘봐야해요. 내 설계가 그에 영향을 받거든요. 남이 하는 플레이에 시선이 자꾸 가게되는 점이 좋았네요. 내가 설계해놓은 액션 순서가 있는데, 남이 내가 필요한 무언가를 해버리면, 즉각 응급으로 대처해서 임기응변으로 전술적 수정이 필요합니다. 매 턴마다 내 턴까지 저게 남아있었으면..! 하고 맘 졸이는게 좋네요. 일꾼놓기 같은 맘졸임이 있어요.

그웨트/마라카이보 좋아하시면 분명 좋아하실 거 같습니다.

참고로 그웨트/마라카이보와 게임이 겹친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선주문 구매 들어가길 잘했네요!

아, 스카이마인 규칙 설명해주신 분 설명 능력이 너무 탁월하십니다. 막힘없이 줄줄줄 설명해주시는데, 내용도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지 않고 흐름도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따봉!

* * * * * * * * *

둘째날

6. 매직 더 개더링

보드게임 행사가 열리면 언제나 매직 더 개더링 시연 테이블이 있더군요. 궁금했는데, 드디어 해보았습니다.

첫날 테이블 지나가다 보니, 체험하면 뭔가 증정한다고 써있는 거 보고 해보고 싶었는데 계속 자리가 차있었어요.

그래서 둘째날 오픈하자마자 바로 체험!

5가지 스타터팩? 중 하나를 고르면 즉시 개봉해서 게임을 체험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둘이 요렇게 골랐습니다. 게임 끝나고 추가 랜덤카드팩과 함께 게임 즐기라고 증정받았습니다!

우선 게임과 별개로, 이번 보드게임콘에서 저에게 설명해주신 룰마님들 중 최고를 꼽자면 단연코 매직 더 개더링 설명해주신 분입니다.

혹시 쓰루 디 에이지스 어플로 규칙 숙지하신 분이라면 아실텐데요. 처음에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설명해주고 시작하는데, 게임을 진행하다가 그때그때 상황이 닥칠때마다 메인 규칙이 더해지는 경험. 끝나고도 내가 지금 방금 어플로 배운게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어플 튜토리얼 코스를 체험한 기분. 정말 대단한 룰마들이 계셔서 너무 쾌적하게 배웠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전 집에서 게임할 때 언제나 룰마를 도맡아 하기 때문에, 룰을 어떤 흐름으로 설명할지, 잔룰은 어디까지 미리 알려줄 것인지, 준비하는 데에 공이 많이 들어간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빛나는 룰마들을 보면 더더욱 존경스럽습니다.

게임은 재밌었습니다. 내 입맛에 맞게 덱 짜서 해보고 싶더군요.

이런 게임은 내 덱을 짜며 전략을 구상하는 시점부터 진정한 재미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아컴호러카드게임LCG에 익숙해져있는 터라, 카드를 랜덤으로 구매한다는 데에 심리적 장벽이 있긴 하네요ㅠㅠ

예전에 아딱 팬확장 자작하려고 매직더개더링 덤핑카드 왕창 사둔 게 있는데, 나중에 시간나면 소소하게 즐겨봐야겠네요.

7. 코리아보드게임즈 큐브 맞추기 대회

이번 보드게임콘을 통해 알게된 사실! 제 애인은 과거에 큐브 공식 좀 외웠던 사람이었다는 것!!!!

첫날 집에가며 큐브 맞추기 대회가 있다고 얘기했더니, 연습해보자며 다이소에서 냉큼 큐브를 샀습니다.

연습 좀 하더니... 어느덧 2~3분만에 척척 맞추더군요. 대단...

하지만 당일날 대회장으로 갔더니 ㅠ.ㅠ 맞추는 자리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무대에 올라가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실시간 중계까지 더해서ㅠ.ㅠ

그래도 도전할까 하다 이미 참가한 사람들 기록을 보니 3등까지는 기록이 다 1분대라 그냥 연습테이블에서만 쿨하게 맞춰놓고 나왔습니다 ㅎㅎㅎ

참여는 안했지만 그래도 이런 다양한 이벤트 좋아요!

8.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역시 너무 궁금했던 벚꽃 게임!!!

자리가 계속 차있던데, 그래도 한판한판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 듯해서 조금 기다리니 앉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뭐라도 찍어볼까하고 아무렇게나 찍은 사진.

한판만에 재미를 익히기는 어려운것 같네요.

처음이라 운용을 어떻게해야할지몰라서 공격하기+거리벌리기(원거리공격캐릭터)만 기계적으로 계속한것같긴합니다.

파고들기 시작하면 캐릭터 조합에 따른 재미와, 상대방 눈치봐서 덱 짜는 게 재밌을 것 같더군요. 룰마분께서 고를 수 있는 캐릭터 카드 더미를 보여주셨는데 더미 두께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덱 구성할 때 7장만 고르면 되어서 구성할때 너무 많은 선택지 홍수에 압살될것같지 않아 좋아보였고, 구성한 뒤의 플레이타임도 짧아서 좋았습니다.

9. 랩터

정작 플레이할때는 못찍어서 다른분 플레이중이실때 찍었습니다 ㅎㅎ

5년전 처음 보드라이프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중고거래 문의차 문자보냈더니 판매자분께서 찾는 게임은 팔려서 없고, 랩터 마침 판매하려 하는데 구매할 생각 있냐고 물어보신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는 '뭐지 이분? 다짜고짜 아무 보드게임 이름 얘기하면 내가 그런걸 어떻게 알거라고 생각하고 묻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원래 우리는 게임은 못할지언정 이름은 달달 외우고 있는게 당연한 거였네요 ㅎㅎ

그때부터 궁금해하던 게임을 5년만에 드디어 해봤어요.

게임 규칙은 어렵지 않은데, 상대방 카드도 다 파악이 되어야 무엇을 낼 지 감이 올 것 같아요.

전 랩터 맡았는데... 뭘 해야할지 몰라서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ㅠ.ㅠ 어려웠어요

첫 게임으로 바로 수싸움의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운 거 같지만, 두번째 판부터 진짜 재미가 시작될거 같아요!

하지만 익혀야 할 카드는 8장밖에 없어서 직접 손님 접대할 때는 미리 다 설명해주고 시작하면 수월할 것 같네요

그와 별개로 자동으로 시선이 가게 되는 게임임은 너무 부정할 수 없네요.

첫날 입장해서 쭉 한바퀴 돌때, 애인이 아무 근거없이 한 말 "랩터는 정말 재밌을거 같아"

테마로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게임!! 컴포와 일러 정말 훌륭합니다!!

10. 캐스캐디아

규칙이 군더더기 거의 없이 깔끔하고!! 재밌고!! 짧습니다! 그리고 뭔가 여기저기 아쉽게 끝나면서도, 다음에는 정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그 기분도 잘 자극합니다. 아주 모범적입니다!!!

비보드게이머 손님에게 꺼내주기 아주 딱인 것 같더군요.

첫판 해보고 나서야 "아~"하며 둘째판이 기대되는 판이 있고, 첫판 중에 "아~"깨달아서 바로 몰입하게 되는 게임들이 있는데요. 이 게임은 후자입니다.

그리고 게임 중간에 추가로 설명해야할 잔룰이 없고, 본인만 보는 비공개 요소도 없고, 게임을 하며 읽어야 할 (가령 카드에 적힌) 텍스트도 따로 없어서 룰마의 부담이 확 줄어요.

게다가 20번만 선택하면 게임이 끝난다는게 너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손님의 "한판 더"를 감당하기 좋아요.

무엇보다, 재미있네요 ㅎㅎ 왜 순위가 높은지 이해가 갑니다.

보통 웬만한 웨이트 낮은 보드게임은 족보처럼 따라오는 홍보문구가 "남녀노소" "입문자부터 고인물까지" 다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이 게임이 정말 그 표현에 부합하는 게임같습니다.

전 보드게임 편식이 좀 있어서, 주로 웨이트 1점 초중반, 혹은 3점이상의 게임들만 좋아하는데요.

1점 후반부터 3점 사이의 게임들은 뭐랄까... 머리를 쓰는것도 아닌것도 아닌 느낌이에요. 이 정도 머리 쓸거면 아예 그냥 제대로 쓰고 싶어지는 기분만 든달까. 그래도 보드게임 처음 접하는 손님이 오면 영업을 위해 그 구간 게임을 힘들게 꾸역꾸역 하는데요..ㅠㅠ 이 게임은 힘들지 않을 것 같네요 ㅎㅎ

난이도가 낮은 게임은 크게 관심이 없는데, 굉장히 인상이 좋아서 주절주절 쓰다보니까 제가 넘어갔네요. 사야겠어요.

11. 좀비사이드 그린호드

역시 사진을 못찍어서 자료사진 대체..

좀비물은 보드게임으로 즐기기에 테마가 너무 찰떡이라 생각해서 4년전 좀비사이드 1판 한국어판 선주문 때 바로 들어갔었는데요. 당시 보드게임 입문 초창기이던 애인이 많이 피곤한 상태일 때 게임을 플레이했다가 너무 어렵다고 해서 한판하고 방출했었죠ㅠ.ㅠ (지금은 조사자덱 미리 짜놓고선 아컴카드게임 하자고 저를 조릅니다..) 역시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네요.

아무튼 좀비물은 아쉽지말입니다ㅠ.ㅠ 크툴루 테마와 달리 비보드게이머에게도 친숙한 테마여서 몰입이 쉽죠

이번 보드게임콘에 좀비사이드가 있길래, 해보고싶어하던 친구 한명도 온다하여 3인으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계속 필요한 카드가 찰떡같이 잘뽑히고 주사위가 틈만 나면 성공하여 거의 좀비청정구역을 경험한거 같긴합니다만 ㅎㅎ 역시 좀비사이드만의 원초적인 단순무식한 매력은 좋네요!!!! 애인과 친구 모두 아주 만족했습니다.

조만간 재구매를 고려해봐야겠어요 ㅎㅎ

손님에게 내어 찐~한 경험을 하게하면 다음엔 제발로 우리집에 오지 않을까 싶은 게임이랄까!!!!

12. 세자매

너무나 당연하게도 기본 구성물인줄로만 알았던 옥수수펜. 보드게임콘을 위해 준비한 거라 합니다 ㅎㅎ

자극적입니다!!! 확실히 자극적입니다!!

이런 류에는 유명한건 영리한여우, 지도제작자들, 웰컴투 정도 해봤습니다. 근데 다른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가히 MSG 파티라 할 만 하네요

체크하나했을뿐인데 보너스로다른데체크하게되고 거기체크하니까또다른데하게되고 그러다보니 보너스액션생기고, 그래서또 뭔가체크하니까 또다른거체크하게되고 이런 느낌입니다. 우수수 달성되어서 정신없어요 ㅎㅎ 이테크도있고 저테크도있고 이거도하고싶은데 저거도해야할거같고 그와중에콤보는펑펑 보너스액션도펑펑 정신없습니다 ㅎㅎ 정신없는데 기분이 좋아요. 여기저기 콤보가 팡팡 터지거든요.

끝까지 해보지 못하고 체험이 마무리돼서, 콤보가 펑펑터져서 할거다하고 끝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끝나는지는 모르겠네요. 후자였으면 좋겠어요 ㅎㅎ 이것도 구매하고 싶은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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