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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도 즐거웠던 유로게임 마라카이보 짤막 후기

2,102 조회

2022.08.12 16:03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솔로로 진행해본 마라카이보 게임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마라카이보는 제가 몇달전에 구입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테스트플레이만 3번정도 하다가 중간에 접어서 끝까지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생겨서, 편안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게 되었습니다.

진행방식 : 1인 플레이(오토마 플레이어 '진'이 AI 담당)
진행시간 : 약 2시간
캠페인 규칙 사용여부 : 미사용
난이도 : 보통 난이로 진행

[박스 앞면. 시원한 바다와 배, 육지의 탐험가]

[박스 뒷면. 시원한 파란색]

[마라카이보로 항해를 떠납시다!]

[게임 지도. 17세기 카리브해 주변 지도]

[높은 품질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미플과 컴포넌트들...]

[플레이어의 배입니다. 배타고 다니다가 도시를 만나면, 해당 도시에 무역품을 주고, 이익을 얻습니다. 대항해시대라는 항해 무역게임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

[오토마 플레이어 <진>의 전용 개인 보드판입니다. 오토마 솔로규칙은 간단하면서도 게임의 균형이 아슬아슬하여 쫄깃한 긴장감을 계속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규칙인거 같았습니다.]

[이 카드는 참조카드입니다. 게임의 규칙을 그림으로 한눈에 알기 쉽게 알려줍니다.]

[카드를 요구사항을 지불하여 카드 효과를 얻게 되는데, 종류와 효과가 다양했고, 매력적이었습니다.]

[특수건물같은 카드가 총 8장이 있는데 이 중 4장이 차례대로 매 라운드마다 공개됩니다. 교회, 성당, 수도원, 군대양성소 이런 비슷한 특수건물들이 8종류가 있었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가격이 비싸고 가장 강력한 효과의 카드들인것 같았습니다.]

[특별 건물 8종 카드 상세]

[특수건물카드 8종 이외에도 일반 건물 카드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일반 프로젝트 카드는 100장 이상으로 다양한 종류와 효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00장이 훌쩍 넘는 프로젝트 카드들입니다. 인물, 건물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일러스트가 매우 정성스럽고 매력적인게 장점입니다.]

[캠페인 스토리가 적힌 이야기 카드는 약 100장]

[유로게임이지만 캠페인 스토리가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솔로 플레이로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안나와있지만, 저는 지도를 4바퀴를 완주해서 게임을 끝냈습니다. 보통 난이도로 <진>에게 30점이나 뒤지게 되어서, 지게 되었고, 높은 난이도를 실감했습니다.]

여기 까지 입니다. ㅎㅎ

평가할 깜냥은 못되는 저이지만,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점수>

재미 : ★★★★☆ (솔로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은 아니지만 캠페인 스토리 모드가 꽤 좋아보였고, 텍스트도 많아서 혼자서 솔로게임으로 돌리면서 느긋하게 캠페인 스토리 깨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솔로게임으로 해도 제겐 너무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전략성 : ★★★★☆ (제가 해본 게임 중에서는 전략성이 꽤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이번턴에 어디까지 가서 뭘 할지, 내 손에는 어떤 카드가 있고, 뭘 해야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모든 행동이 + 플러스가 되는 행동인데, 이기는데 필요한 가장 큰 플러스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즐거운 고민이 들었습니다.)

스토리 : ★★★☆☆ (캠페인모드가 괜찮다고들 하십니다. 저는 아직 캠페인은 못해봤지만 다른분들의 평가가 좋습니다.)

플레이타임 : ★★★★★ (저 혼자서 솔플로 한 게임을 마치는데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익숙해지만 1시간~1시간 30분정도면 끝날것 같습니다. 아주 아주 적절한 분량과 복잡성, 흥미가 줄지 않는 긴장감과 레이싱 요소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감상을 마무리하며....

겨우 이제 1회 플레이를 마쳤지만, 제가 해본 마라카이보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항해/무역/탐험 게임이었습니다. 캠페인 스토리가 잘 되어있고, 캠페인 종류 분량도 많고, 스토리를 읽을 거리도 있어서, 솔로게이머에게도 혼자서 충분히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아직 제가 초심자라서 뭐가 테마인지 유로인지 잘 모르지만, 다른 유로게임들도 마라카이보처럼 재미있다면 앞으로 유로게임을 많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로게임의 깔끔함, 아기자기함, 완성도, 만족감을 알 수 있었던 마라카이보! 굳! 굳! 브라보! 브라보! 앞으로도 자주 돌려줄께~ 알렉산더 피스터 화이팅!

이상으로 부족한 간단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