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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이르러]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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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공
1,077
IP: 125.178.***.***
2022-08-07 00:26:20
순위 9999   0.000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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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이르러

 (2022)
To the Ends of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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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들, 저 3명이서, 기독교 테마의 보드게임, '땅끝까지 이르러'를 처음으로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는 약 2000년 전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예수의 제자들을 통해, 성경의 일부가 쓰여지고, 초기 기독교가 전파되는 역사를 게임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 과정에 있었던, 기독교인들이 받았던 고난과 위로, 로마 총독부의 박해 등이 게임 안에 녹아 있습니다.

 

우선, 게임의 규칙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면,

게임은 2~4명 플레이가 가능하며,

플레이어는 5명의 제자들(베드로, 요한, 바울, 누가, 마가) 중에 한 명이 되어 게임을 진행합니다.

행동은 크게 3단계로 진행이 됩니다.

1. 복음서(성경)를 쓰면서 기독교를 전파할 수 있는 힘(액션 파워)을 축적시키는 단계.

2. 축적된 액션 파워를 소비하면서, 자신이 위치한 지역의 여러 도시에 기독교를 전파하는 단계.

3. 자신이 위치한 지역의 모든 도시들에 기독교가 전파되었다면, 그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단계.

교회를 지을수 있는 지역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게 되면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를 계산하여 순위를 가립니다.

 

규칙은 그다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으며,

초중급 전략게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게임 규칙을 익히면서 감탄했던 부분은,

기독교인들이 받았던 고난이나 위로, 그리고 로마 총독부의 방해 등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게임 안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서,

그런 테마가 게임 규칙 안에 잘 구현되어 있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한 가지 개인적으로 사소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실제 역사에서는 예수의 제자들이 서로 경쟁하며 기독교 전파를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 게임에서는 상대의 진행을 견제하며 경쟁하는 시스템이라는, 실제 역사와의 차이.

승패를 가려야하는 게임으로 재구성되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ㅎ

 

게임 후 아내의 평가는,

규칙이 어렵지 않으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좋았던 부분은,

게임을 하면서 복음서 카드를 뒤집을 때, 카드에 적혀 있는 성경구절을 읽으면서 했는데,

교육적인 면에서, 분위기적인 면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보면 성경에 나오는 지명들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익힐 수 있게 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마치 대항해시대 게임을 하면서 유럽 각지의 도시들 위치를 익히게 되어 사회과부도 책이 필요 없었던 것처럼요ㅋㅋ)

 

기독교 테마의 괜찮은 보드게임을 발견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이상, 게임 상자 아트웍이 너무나 고급스러운,

'땅끝까지 이르러' 간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