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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테크 쿠리타 캠페인 외전

1,211 조회

2022.08.03 22:52

◆◆◆◆◆◆◆◆◆◆◆◆◆◆◆◆◆◆

상인 계급으로 위장하고 극비 실험기체와 보급품들을 적재한 점프쉽이

섹터에 도착한지 수일후...

벤톤 타이-이께서 하사한 프로토타입 헌치백을 노동이 자유로운 기술자 계급이

밤새 멕베이에서 스캔 해본 결과 실전 투입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생과 사를 가르는 이쿠사 배틀에

직접 검증하지 않은 무기를 쓰는 것은 실제 이디오토!

도치쿄유샤 마사오는 직접 시뮬레이터 모의전을 치뤄보기로 마음 먹었다.

시뮬레이터 콕핏이 닫히고 화면에 불이 들어오자 세팅해놓은 초원 지역이 떠올랐다.

'부처'는 상대로 비슷한 체급의 그리핀 기본형을 지정하였다.

헌치백이 언덕 지형에서 제 속력을 못 내고 달려가는 동안

그리핀은 점프젯으로 언덕을 가뿐하게 넘어 미사일과 PPC를 발사했다.

'부처'는 전력질주해서 달리면서 점프젯으로 이동한 상대를 반동 심한 울트라 오토캐논으로 쏘는건 탄환 낭비다 생각하고 양 팔에 달려있는 미디엄 레이저 두개를 발사했고

그리핀 센터 토르소와 왼팔을 공격하는데 성공했으나 적의 사격에 헌치백도 그대로 노출되고 말았다.

2턴

그리핀은 전턴에 날아오면서 알파스트라이크를 하다보니 기체를 식히려고,

헌치백은 울트라 오토캐논 정조준을 위해서, 서로 이번 턴엔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 사격을 했다.

오토캐논은 두발 중 한발만 명중했으나 그리핀에게 꽤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핀이 엄폐 끼면서 측면 사격각을 잡고자 헌치백 옆쪽으로 점프했다.

그리핀의 무장들이 다 장거리 공격 위주라 코앞에 가까이 붙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부처'는 당황하지 않고 메크를 좌회전하면서 천천히 걸어갔고 초근거리 알파 스트라이크를 날렸다.

제일 중요한 울트라 오토캐논은 이동 사격 반동을 못 버티고 완전 빗나가고 미디엄 레이저 한발도 엉뚱한 곳으로 쐈지만 다른 두발은 목표에 명중하였다.

그리핀도 사격 전탄 미스

그리핀 연속 점프로 헌치백을 뛰어넘어 배후로 이동했다.

갑작스레 180도 방향 전환을 하다보니 울트라 오토캐논은 또 미스

우측 토르소에 PPC를 얻어맞았다.

사진마다 특수효과 넣기 귀찮...

누가 선턴이냐는 계속 바뀌는데 그리핀이 너무 근접으로 몰리는 바람에 계속 점프젯으로 엄폐물 끼면서 헌치백 떨쳐내려고 하고 헌치백은 계속 인파이트로 압박을 하면서 코너로 몹니다.

결국 오토캐논이 두 발 클린히트 하면서 오른팔이 떨어져나가고

덩달아 오른팔에 있던 PPC 상실해버린 그리핀

공격할 수 있는 무장이 없다보니 이판사판 점프젯으로 날아서 DFA로 헌치백 짓밟기 공격 시도합니다.

헌치백은 공중에 체공하는 녀석에게 레이저 두발 명중

데스 프롬 어보브는 굉장히 고난이도 조작인데 조종 미스로 그리핀 밟지도 못하고 메크 좌측 다리에 충격으로 심한 손상을 입고 넘어져버립니다.

그리핀 재빨리 일어서지만 일어나는 도중에 180도 선회한 헌치백 알파 스트라이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우측 토르소에 적재되어 있던 장거리 미사일에 유폭이 일어나면서

양팔이 떨어져 나가고 동체가 대폭발해버렸습니다.

실제 전장이었으면 하이쿠 읊을 새도 없이 폭발사산!

모의전이 끝나고 시뮬레이터 콕핏이 열렸으나 마사오는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나온지 2년도 안된 최신형 기체인데 이렇게 엉망진창인 기체라니!

굼뱅이 같은 기동성이야 원본이 헌치백이니 어쩔 수 없는 문제라 쳐도 반동 제어도 잘 안되는 무기가 탄 소모도 심한데 2톤 분량 밖에 없다.

클랜 놈들이 사형선고를 내릴때 헌치백IIC에 태우고 자살돌격 임무를 시킨다는데

설마 이번 임무에 실패하면...

케지메 정도가 아닌 셋푸쿠?!

나무아비타불.....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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