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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테크 쿠리타 캠페인 1-1

1,146 조회

2022.08.01 22:26

자 미션 브리핑을 시작하겠다.

[마사오가 프로젝터를 켜자 메크 네대의 사진이 홀로비드에 떳다]

우리의 타겟은 알레프 해적단이라 불리는 지역 해적이다.

D4-29 행성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피난민들을 약탈하는 녀석들인데... 보다시피 동네 해적치곤 무장이 상당하다.

민병대 보고에 따르면 로커스트와 코만도로 교란 작전을 하고 쉐도우호크와 오리온으로 원거리 저격을 하면서 싸운다더군.

하아~ 카이조쿠 주제에 똥싸개짓? 사격에 자신이 있나본데?

와이푸가 캐낸 정보에 따르면 오리온을 모는 녀석은 콜사인: 아킬레우스.

자유 행성 연합 경비대 출신으로 휘하 부대와 클랜침공때 작전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무래도 탈영하고 해적으로 직종 변경을 한 것 같다.

쉐도우호크에 탄 녀석은 부관인 헥토르, 로커스트는 아탈란테, 코만도는 마카온이라고 한다.

쉐도우호크와 로커스트는 경비대 소속이던 순정 모델인게 확인되었고 코만도는 인근 행성에서 구입한 기록이 남아있지만, 저 오리온은 와이푸도 아무 기록을 찾아내지 못했다.

에이 그래도 골동품 헤비 한대에 미디엄 한대, 라이트 두대면 우리한테 상대도 안됨다. 빨리 끝내고 복귀하면 좋지 말입니다.

5252 기무 헬로 산시타 쿤-. 전투에서 실종됐던 녀석들이 난데없이 2선 경비대 시절 구경도 못할 헤비 메크를 손에 넣었다는데도 모르겠냐? 분명 성간연대 시절 물건이나 클랜 메크 득템한거라는데 끓는 스튜 풋 핸드 한다.

[요리 미도리도 부채를 부치며 아주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 남쪽 협곡 지대로 거짓 보급품 정보를 흘려서 유인하도록 하자

녀석들도 지형 때문에 시야 확인이 제대로 안되니 원거리 저격을 봉쇄할 수 있어.

협곡 속에 시동 끄고 숨어있다가 녀석들이 다가오면 신호를 보낼테니 라이트 메크부터 하나씩 각개격파하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지.

◆

[작전 당일]

여기는 부처. 알레프 해적단이 유인에 걸렸다.

여기는 쓰리. 카피했다. 2분만 기다려 달라.

하타모토-치 메크 시동 킵니다. 알레프 해적단 맵 끝에서 진입하고 턴 종료.

2턴 쿠리타 이니셔티브 승

코만도는 높은 곳으로 달려가고 로커스트는 협곡 바닥을 질주해서 하타모토-치 옆으로 다가 옵니다.

하타모토-치 로커스트를 향해 우측으로 한클릭 회전하고 오리온이나 쉐도우호크 시야 각에 노출은 되지 않도록 계곡 아래에서 한칸만 전진.

쉐도우 호크는 하타모토 치 쪽으로 달려오고 오리온은 제자리 대기 합니다.

사격 페이즈

이니 이긴 하타모토 치의 선제 공격

양팔에 달린 산탄포와 가슴의 SRM6 두문 알파스트라이크로 전탄 발사합니다.

아탈란테 전력으로 뛰어오고 하단은 계곡 지형에 가려진 상태로 회피력이 높아져서 산탄포는 빗나가고 단거리 미사일만 상체에 골고루 얻어맞습니다.

코만도의 레이저와 미사일 공격은 전부 빗나가고... 로커스트가 하타모토 치의 위치를 스팟 찍어줘서 지형때문에 직사화기 공격은 막히지만 오리온과 쉐도우호크의 장거리 유도미사일은 하타모토 치의 좌측을 타격합니다.

3턴 알레프 해적단이 이니셔티브 승

이니셔티브에 진쪽은 이동할 때 먼저 이동하고 사격할땐 더 늦게 쏘게 되는 패널티가 있습니다.

'와이푸'의 제너는 라이트 PPC 2문을 장착한 장거리 지원형 모델이라 언덕 위 숲속에 들어가 저격 각을 잡고

'쓰리'의 노다치와 '슬롭'의 베놈은 오리온 양면 포위할 생각으로 측면 우회합니다.

'마카온'의 코만도는 갑자기 난입한 베놈을 견제하러 숲으로 진입.

'헥토르'의 쉐도우호크는 중앙 점거.

'아탈란테'의 로커스트는 언덕 위로 올라가 '부처'를 계속 견제합니다.

사격 페이즈

이번엔 '아탈란테'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다리가 훤히 다 보입니다.

'부처' 지근거리 알파스트라이크로 양팔이 다 날아가고 퓨전 엔진에 손상!

거기에 하타모토 치에 설치된 C3 컴퓨터로 사격 보정 받은 미도리의 라이트 PPC 두문이 센터 토르소를 뚫고 엔진을 터뜨려버리면서 원자로가 대폭발해버립니다.

4턴 쿠리타 이니셔티브

'아킬레우스' 본격적으로 언덕 위에 올라가 사격각 잡고 전속력으로 뛰어간 '슬롭'과 '쓰리' 둘 포위망을 좁혀갑니다.

'와이푸'는 이번 턴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서 조준 가다듬고 '마카온'이 부터 앞에서 알짱거리면서 어그로 끄는 사이 '헥토르'는 점프젯으로 날아서 '부처' 후방을 잡습니다.

풀숲 언덕 뒤에 상체만 빼꼼 내밀고 있었는데 '아킬레우스'의 귀신같은 가우스 라이플 뽀록샷

중앙에 얻어맞고 충격으로 조종실패해서 우측으로 나자빠져버린 '와이푸'

다행히 장거리 유도미사일은 빗나가서 살아남았습니다.

여기까지 한시간 반 걸리고 오늘 캠페인 플레이는 중단

역시나 예상대로 클랜 장비 빠방하게 갖춘 오리온

가우스 라이플에 이중냉각기를 10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샷건 팔렛 3발만 장갑에 박히고 거의 기스만 난 코만도

운도 지지리도 없지

2턴만에 엔진 피격 세번되서 폭발해버린 로커스트

쉐도우호크도 우측 다리에 라이트 PPC 한대 맞은것 외엔 큰 이상 없습니다.

가우스라이플 센터 토르소 직격에 장갑 뚫리고 내부 골조 직격당해서 자이로 고장나고 넘어지기까지한 제너

넘어지면서 충격으로 4뎀 더 받았는데 우측 어깨에 맞아서 망정이지 앞으로 고꾸라져서 센터 토르소 충격 갔으면 한번에 폭발사산 할뻔

계곡에서 왼팔을 쉴드로 내주면서 어그로 끌고 있는 하타모토 치

산탄포가 팔렛 한발 한발이 흩어지다 보니 생각보다 큰 딜이 안 나옵니다.

탄종을 다음엔 슬러그탄으로 몰빵해야지.

노다치와 베놈은 전투 피하고 고속 전진 중이라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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