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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94

2,136 조회

2022.08.01 22:21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아흔 네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7월 30일 보드웨이 정모

<카르카손:사파리>

카르카손을 해보는건 진짜 오랜만인데 카르카손 본판만 하기에는 많이 심심해서 대부분 여러 확장들을 넣어서 하십니다

전 본판보다는 스탠드얼론들이 더 재밌던데 남태평양이 기존까지는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아마존은 기회되면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사파리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테마라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기존 카르카손의 점수 시스템과 많이 다른데 길, 수풀에 있는 동물의 종류 별로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각자 가지고 있는 웅덩이타일을 사용하여 추가점수를 얻을 수도 있죠

기존 카르카손의 사악한 면모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미도 올렸습니다

점수가 기존 게임보다 훨씬 많이 나기 때문에 이점도 플러스요인 같네요

게임을 해보고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도 들었습니다

<카멜업+슈퍼컵>

카멜업 본판, 2판도 여러번 해봤지만 본판은 너무 심심하고 2판은 디자인은 예쁜데 미친낙타를 빼면 그냥 본판이랑 똑같아요

그리고 미친낙타가 레이싱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구요

슈퍼컵확장은 레이스구간이 길어졌고 보정주사위가 추가되고 라운드배팅에도 보정을 주어서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날 처음 플레이하신분이 신내림을 받았는지 첫 라에 트랩으로 3원이나 챙겨가고 라운드배팅도 척척 맞추시더니 압도적으로 돈을 쓸어가셨습니다

저도 나름 배팅이 잘 맞았는데 최종배팅 타이밍이 순서상 좀 늦었고 중반부에 별로 손을 못 쓴 라운드가 있어서 거기서 차이가 좀 생겼네요

카멜업의 단점이 인원이 너무 많으면 별로 뭐 못 해보고 라운드가 끝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적정 최대 인원은 6명 정도인거 같아요

확장 들어갔다고 10명이서 하다가는 분명 중간에 자빠지는 분들이 대거 생길겁니다

<다윈의여정>

시모네작가 게임중 가히 갓이라 할만한 다윈의여정입니다

일단 초반부터 표본을 야무지게 챙기고 원하는 루트대로 텐트를 열심히 뺐습니다

다른 분들도 표본과 우표를 좀 주력으로 빼시는데 저만 우표를 다 못 뺐네요

인장이 안 섞인게 분명한건지 원하는 색이 잘 안 나와서 게임이 꼬였습니다

나오면 그마저도 앞에서 뺐겨버리고... 덕분에 크루능력을 하나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인장을 다 채우신분이 막라에 신나게 금장능력으로 뚜들기고 다니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진화트랙에서 3줄 빙고를 하면서 70점이나 땡겼지만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네요

확실히 인장이 뒤지면 게임이 많이 힘들어지는건 사실입니다

다음엔 인장에 좀 더 신경써보도록 해야겠네요

<비티컬쳐+비티컬쳐월드+라인밸리>

새로운 월드 확장을 드디어 해봅니다

룰을 전날에 읽어봤는데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다만 협력 게임 특성상 운 적인 요소도 있고 조금 늘어지는 부분도 있고 팬데믹이랑 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감염에 따라서 게임 양상이 많이 달라질 여지가 있는데 월드확장도 시나리오가 쉽더라도 혁신타일이 어떤게 깔리냐에 따라서 게임 난이도가 휙휙 달라질 여지가 있습니다

이번엔 처음이라 아시아 시나리오를 골랐는데 점수는 6라에 어떻게든 목표에 도달했는데 영향력이 문제네요

뷔티컬쳐가 늘 그렇듯 스노우볼링이 굴러가면 막라에 10점은 우습게 나오기 때문에 점수는 사실 초반에 더뎌도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영향력은 이번 확장에서 처음 생긴 시스템이라 어떻게 올리는지 감이 안 와서 좀 버벅인거 같은데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얻는거 아니면 돈으로 올려야 하나봅니다

일꾼을 훈련하는것도 생각보다 중요하고 원로일꾼을 통한 플레이어간 교환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상대방 카드도 신경을 써야 되고 잘못하면 게임이 늘어질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제가 협력을 안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나마 하는게 팬데믹입니다

비티컬쳐도 약간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처음이라 애를 먹어서 그렇지 감을 잡으면 다음엔 무난하게 시나리오를 클리어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엔 체험판 느낌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고 잠깐의 쿨타임을 가지고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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