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 갓겜 3인방 콩코르디아 네메시스 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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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04:35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임원중 한분인 초님의 오랜 동창이자 찐 친구인 고님의 보드게임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큰 관심이 생겼지만 주변에 보유하고 있으신분들도 없고 중고장터에도 삽니다만 있는 한글판 콩코르디아를 하게되는 행운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긱순위와 최근의 짧은? 만화를 보고 관심이 급등한 네메시스와 한번 해봐야지 해봐야지만 하고 못한 듄까지 정말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니 각자의 점수가 있더라구요. 저도 나름의 점수를 초플이 끝나면 긱에 적어놓기는 하는데, 앞으로 구매할 게임과 오늘 할게임을 고를때 보라 여러분들의 점수가 도움이 될때가 저만해도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도 있을까 하여 제 나름의 점수를 매겨보겠습니다.....리뷰시작하겠습니다.

★★★★★ : 갓겜 말이 필요없습니다! 평생소장
★★★★ : 이 게임을 돌린다면 모임에 주저없이 참여! 약간의 쿨타임 필요!
★★★ : 가끔 하면 즐겁습니다!
★★ : 한번 해봤으면 됐다!
★☆ : 방출각

1.콩코르디아 - 4인/1시간반/★★★★★

콩코르디아입니다. 콩코르디아는 주변에 하신분들의 말로만 들었을때 이정도 게임의 난이도로 이런 깊이를 가질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는 엄청난? 평을 들었었고 긱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기에 항상 궁금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고님의 집에 콩코르디아가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참여했습니다. 정말 게임의 깊이와 재미는 듣던대로였습니다......정말 게임을 설명하는게 5분도 걸리지 않은 게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선택지와 많은 테크트리는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덱빌딩이 서브를 이루고 여러게임들이 혼합되어있는데 딱 이런게임이 떠오른다고 할 수 없을만큼 콩코르디아 본연의 매력이 존재했습니다. 재판한다면 고민도 없이 구매할 게임인거 같은데,,,,,아마 안될거라고 얘기를 하셔서,,,,ㅠㅠ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선의 룰마님만 따라갔는데 두바퀴 정도 턴을 돌고나니 게임의 흐름은 이해가 됐습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갈때까지 어떻게 해야 점수가 많이 나는지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결국 게임이 거의 끝날즈음에야 이해가 됐네요. 다음에는 더 잘할자신? 있습니다.

최종점수

고님 104점 1등

샤미 87점 2등

초님 78점 3등

체님 65점 4등

콩코르디아는 정말 갓갓입니다. 초강추!!! 주위 안해본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해본사람과 안해본 사람의 격차도 크지 않아서,,,,정말 잘 만든게임 이란걸 느꼈습니다.

2.네메시스 - 4인/6시간/★★★☆

네메시스입니다. 최근 보라에 귀엽고 재밌는 만화를 그려주신것과 더불어 예전부터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게임입니다. 우션 박스의 크기와 피규어의 양부터,,,,,,우와,,,,,,,,

마피아류의 게임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만큼? 마피아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첫판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막 돌아다니다가 인크루더와의 무한조우(에일리언 소환을 조우라고 하더라구용.)로 게임이 중반이 채 지나기전에 터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후 룰을 설명해주신것과 세팅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 2차전을 시작했습니다. 좀더 조용히 이동하며 조우를 최소화 하고 목표카드 또한 평호로운 협동을 추구하기로 의미없는(ㅠ)약속을 했습니다.

두번째 판은 게임의 중반이 지날때까지 너무나 순조로웠습니다만........후반 하나둘씩 나타나는 인크루더와 어느순간 불어나버린 중상들로 서로 자신의 이득을 쫓기에 바쁘고 결국 나도 못이기면 너도 이기지마 모드로 모두가 전향했습니다. 가령 저의 목표는 둥지를 파괴후 지구로 귀환 또는 화성으로 우주선을 보내기,,,,였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둥지를 파괴하려고 애썼으나 둥지에 인크루더가 생기고 에이스인 고님은 너무 순조로운 나머지 안일한 판단으로 먼저 동면에 들어가고 체님은 당했습니다......와중에 초님은 체님을 처치하라는 목표를 실행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경로를 화성으로 바꾸고 최후에는 화성엔딩을,,,,,

확장이 들어가면 정신공격?을 하는등의 재밌는 인크루더가 생기거나 더 다양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데 정말 해보고싶습니다. 다만 게임이 좀 길고 각자의 다른 목표로 의가 상할수? 있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쿨타임이 필요할거 같긴하네요.

3. 듄 : 임페리움(익스의부상포함) - 4인/1시간반/★★★★★

듄입니다. 자주가는 보드게임 카페인 레드버튼에도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카페에는 확장이 없고 이상하게 주변에 같이 자주 게임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아직까지 못해본 게임입니다. 정말 재밌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기 때문에 꼭 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에서야 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보드게임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시스템이 합쳐진 느낌 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덱빌딩의 요소와 일꾼 놓기, 영향력까지,,,,,, 음식으로 비유를 한다면 이집 저집의 레시피를 모두 가져와 짬뽕 시켰지만 전혀 싼티나지 않고 정말 잘 버무렸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서 한 콩코르디아와 마친가지로 첫 두턴만 좀 어지러웠고 그 이후는 바로 게임을 이해하여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팍 치고나간 초님과 지지부진했던 체님이 끝에가서는 체님이 역전하고 초님이 오히려 뒤 떨어지시는 이상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룰마이신 고님도 저와 체님이 보드게임 짬밥?이 있어서 그런지 게임을 정말 잘하신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정말 한끗차이의 승부였습니다. 마지막턴에는 모두가 89점에 올라가 누구하나 1점만 얻으면 게임이 종료되는 상황이 왔고 결국 고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최종점수

고님 10점 승

체님 9점

샤미 8점

초님 8점

정말 한 끗차이!!! 저도 초반에 게임을 조금만 더 빨리 이해해 옆의 부족에서 점수를 좀만 더 얻었더라면 이겼을 수 도 있었을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듄은 조만간 구매할거같습니다.....이제 보드게임을 보관할 창고가 점점 차올라서 누군가 제 손가락을 막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드게임은 중고 판매시 가격이 어느정도 방어가 된다는 생각때문에 생각없이 자꾸 사게되네요..... 콘때 코보게에서 할인해준다면 바로 지를 예정인 게임입니다.

오늘은 공교롭게 셋다 핸드를 랜덤으로 관리 하는 게임을 했습니다. 셋다 너무나 증명된 갓겜들이기 때문에 아직도 여운이 남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