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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인천 집모임에서 했던 게임들입니다.

2,376 조회

2022.07.19 15:10

7월 18일(월요일)에 했던 게임들입니다.

1. 가이아 프로젝트

이 모임에 간다면 꼭 해야하는 필수 게임인 '가이아 프로젝트'입니다.

원래라면 1시에 4명이 모이는 거라 미리 4인 세팅을 마쳤었는데 한 분이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셔서 늦게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4인 맵 그대로 하면서 진행했습니다. 3인이서 4인맵으로 하니 역시 숨통이 좀 트이네요.

이 게임을 할 때 90%는 꼴찌를 했는데 이 날은 운 좋게 꼴찌는 면했네요.

이 게임을 적어도 50판 넘게 했는데 단 한번도 자의로 꺼낸 적이 없습니다.

항상 남들이 원할 때 하니까 그래서 그런가 아직도 종족의 특성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하는지, 이번 게임에선 이 종족이 유리하겠다 등등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을 저랑 할 때는 고인물들의 정석 플레이가 아닌 예상이 안 가는 변칙 플레이를 하니 더 재밌으시다고 하시네요ㅎㅎㅎ

2.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왈츠 확장

드디어 이 날 오랫동안 원했던 게임인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왈츠 확장을 했습니다. 전부터 확장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모임의 특성상 하루에 최대 4인만 운영하고 80~90% 이상은 무조건 4인이니 모임에 참석을 해도 그오호를 하자고 말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갑작스럽게 늦게 오신다하니 기회는 이때다 하고 그오호 확장 껴서 드.디.어 했습니다!

원래 그오호도 좋아해서 그런가 여러가지 모듈이 있는 것 같던데 이 날 모든 모듈 다 넣어서 했는데도 재밌었습니다

이제는 그오호 확장 없이는 게임 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게임은 제가 1등을 했습니다. 게임 시작 전 개인 능력(+초기 자원)을 베팅하여 선택하는 단계가 있는데 개인 능력 중 하나가 주사위 하나를 인접한데로 옮기는 능력이 있는데

딱 봐도 좋아보이길래 3원을 외치고 낙찰 받았습니다. 게임 플레이 해본 결과 4~5원까진 충분히 베팅해서 먹을 만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3. 3-4 헤디드 몬스터

이제 한 분이 곧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릴 겸 무엇을 할까 하다가 '3-4 헤디드 몬스터'를 했습니다.

3,4인용 마피아 게임입니다. 적은 인원으로 마피아 게임으로 만들 다니 우선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 드리고 싶습니다.

저하고 모임장님은 빨강이였는데 초기에 1,3 낮은 카드를 한 번에 터는 바람에 후반에 불리해져서 파랑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4. 시네마 코드

한 분이 오시고 '시네마 코드'를 해봤습니다. 제목만 듣고 영화를 맞추는 게임인줄 알았는데 그림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특정 영화와 연상되는 그림을

힌트를 보고 맞추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보니 '픽쳐스'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힌트를 줄 때도 장르, 색깔, 아이콘 등 특정 힌트 토큰을 뽑고 관련되어있는 부분에 놓고

다른 분들은 맞추고 적은 개수에 맞출 수록 출제자와 정답자가 높은 점수를 먹는 그런 게임이였습니다.

게임은..... 제 취향은 아닌 걸로.

5. 팍스 파미르 2판

저녁을 먹고 '팍스 파미르 2판'을 해봤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한 게임은 오랜만이네요.

처음에 봤을 때는 그래도 긱 난이도 3 점 몇이겠지 했는데 4점대라 하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규칙 들어보니 충분히 4점대네요.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다른 게임 같으면 내가 특정 세력이면 게임 끝날 때까지 그 세력으로 진행하는데 이 게임은 내 세력이 불리할 것 같다 그러면

다른 세력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물론 패널티가 있긴 하지만 그 패널티를 무릅쓰고 바꿔야 할 때가 있을 겁니다. 저도 중후반에 바꿔서 승리 한 것 같습니다.)

영향력 게임인데 정치를 곁들인 게임입니다. 내가 지배하고 있는 지역에 액션을 하려면 내 부족토큰 수만큼 돈을 줘야 되는데

내가 다른 세력 부실 테니 싸게 해달라 등등 그런식으로 협상을 통해 공짜로 해주거나 싸게 해주거나 외교(?) 활동을 잘해야합니다.

사실 게임 끝날때까지 규칙을 100퍼센트 이해한 건 아니지만 (한 80~85퍼 정도) 다른 분들이 원할 때 네네네네네넹 하다보니

다른 분들이 저한테 크게 적대적이지 않았고 다른 분들을 견제하다보니 반사이익으로 1등을 한 것 같습니다.

이 날 같이 게임했던 다른 한분은 이번주에 또 해야겠다고 하네요. ㅎㄷㄷ

6. 우리말 겨루기 라온

마지막 게임으로 '우리말 겨루기 라온'을 했습니다. 기존 라온과 규칙이 많이 다릅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다시피 띄어쓰기, 올바른 문장,단어,표기법을 객관식으로 맞추는 퀴즈 게임입니다.

맞히면 100점, 틀리면 -50점 받는 식으로 한 명이 500점을 달성하면 그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사실 저는 공무원 준비하고 있어서 최근까지도 국어공부를 했었는데요.

그래도 공부는 허투루한게 아닌지 그덕분에 남들은 0점일 때 저혼자 500점으로 이겼습니다.ㅎㅎㅎㅎ

(치고받다, 곱빼기 이런 부분에서 다들 틀릴 때 저만 맞았습니다.ㅋㅋㅋㅋ)

1시에 만나서 9시에 끝났습니다. 집이랑 가깝고 해서 자주 가보고 싶었지만 많이 못 갔었는데 당분간 모임 생기면 자주 가봐야 겠어요.ㅎㅎㅎㅎㅎ

모임장분도 친절하시고 파티, 전략 게임 가리지 않으시니 가시면 대부분 만족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파티게임 위주인 초보자분들도 충분히 참석 할 수 있지만 다른 회원분들이 어려운 게임도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파티게임만 원하신다면 좀 힘들어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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