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2판)> 1인플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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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21:25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장르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알렉산더 피스터식 복합매커니즘 유로게임이고 또하나는 덱빌딩 게임입니다.

그렇다면 그 두가지의 교집합인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을 사랑하지 않을수 없겠죠.

해외구매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솔플을 주로 하는 입장에서 오토마가 제공되는 그웨트 2판을 사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웨트 2판은 1판에 비해 전반적인 일러스트나 디자인이 다소 좋아졌습니다. 내용은 큰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박스 크기는 다른 피스터 게임들과 같습니다.

미플은 멋진 모자를 쓰고 있는데요. 보기에는 멋지지만 이것때문에 잘 넘어집니다 ㅋ

캔자스시티 소떼열차의 도착지점이 뉴욕으로 바뀌었습니다. 데굴데굴 스튜디오의 가이오트님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소떼열차는 인구가 많은 동부해안의 대도시로 소를 파는 기차였다고 하던데요. 아마 2판에서는 고증에 맞춰서 바꾼거 같습니다.

요즘 세태를 반영하여 백인남성뿐이었던 일꾼들에도 여성과 흑인이 추가되었습니다. 개인판이 듀얼레이어라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즘세태를 반영하여 악당도 아메리카 원주민 대신 백인남성으로 바뀌었습니다.

토큰용 주머니가 있는데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미니확장으로 송아지 확장이 있는데요. 시멘탈이라는 소는 팔때마다 커집니다. 카우보이 테크가 더 강력해졌네요.

1인플 제목은 Lonely are the brave네요.

오토마개인판과 오토마 행동카드가 제공됩니다. 난이도는 세 단계로 조절됩니다. 저는 쉬움만 11판 정도 해봤는데요 아직 승률이 50%정도라 보통난이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토마판입니다. 오토마는 많이 보유한 일꾼 종류에 따라 전략을 바꿉니다.

15장의 오토마카드에 따라 이동과 액션을 하는데 제법 조작하기 간편하면서도 사람과 비슷합니다.

다인플은 안해봐서 비교는 어려운데. 일단 1인플은 재밌 습니다.
제 1인플 게임 베스트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웨트의 게임성이야 워낙 유명하니 다들 아시겠지만 덱빌딩과 자원관리, 론델 등이 잘 어우러져 있고 테마도 (피스터게임치고는) 잘 구현되어 있어서 너무 재밌습니다.

오토마도 훌륭합니다. 마라카이보와 비슷한데, 마라카이보의 오토마가 점수획득 방식이 좀 많이 달랐던 단점이 있었는데 그웨트는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2판이 언제 정식출시될지 모르겠지만 언어요소가 아예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아직 그웨트가 없으신분들이나 솔플을 많이 하시는 분은 해외구매로 즐겨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