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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어렵다 루트!

2,751 조회

2022.07.11 06:33

안녕하세요! 보라여러분!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병든 닭마냥 골골골대는 샤미입니다. 날이 더우니 몸이 좀 늘어져 최근 보겜에대한 열정이 좀 뜸했네요. 주말동안 쉬면서 여자친구와 보겜을 좀 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한 게임하고 드러눕고,,,한게임 하고 드러눕고,,,덕분에 보캉스 제대로 즐긴 주말이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뤄양의 사람들 - 2인/2시간

우베아저씨의 뤄양입니다. 지난번에 르아브르를 할때 같이 들고와서 할러타우와 함께 우베데이~를 하려고 했지만 3시간이 넘게걸린 르아브르와 마찬가지로 3시간이 또 넘게걸린 할러타우(할러타우는 중간에 쉬는시간이 있었던건 안비밀,,) 덕분에 나중으로 미뤄졌었는데 이번기회에 카베르나 동굴대 동굴과 함께 친한 형님께 빌려왔습니다. 2인 3대 고전갓겜(뤄양 그오호 버건디)답게 깔끔한 룰과 적당한 브레인버닝, 적당한 운빨?의 요소가 잘 어우러진 게임이었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드래프트 요소로 카드운을 보정한건 정말 놀랍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반쯤에 이상하게 돈이 많이 벌리고 밀리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는데, 여자친구가 그만 콩을 6칸짜리에 심고 무려 4번이나 수확하고만 에러플 때문인걸 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알아차려 버렸습니다. 눙물,,,, 덕분에 뤄양은 시원하게 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그리콜라, 르아브르, 할러타우중에 2인플레이에서만큼은 오늘한 뤄양이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되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주변에서는 할러타우가 더 재밌다고 하는 분들도있고 이상하게 뤄양은 재밌지만 손이 안가는 류인듯 하여 꽤 오랜시간 쿨타임이 필요할것 같네요.

최종점수

체님 19점 승

샤미 17점 패

리뷰를 보니 14점만 해도 굉장히 잘했다! 라고 들은듯한 기억이 있었는데 거의 둘다 20점(17도 반올림하면,,,,20이니까,,,)이 나서 생각보다 놀랐습니다.

2. 카베르나 동굴대 동굴 - 2인/40분(1시대만)

카베르나입니다. 거의 한달만인데 저번에 했던 기억이 생각보다 룰이 깔끔하고 간단한데, 재미까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빌려온 게임입니다. 그때 알려주셨던 룰마분이 2시대까지 말고 1시대까지만 해도 깔끔하니 재밌다 라는 말씀에 이번에도 1시대만 진행하였습니다.

카베르나 본판과는 다르게 동굴대동굴판은 엔진빌딩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입니다. 스킨만 비슷할뿐 거의 다른 게임이죠. 일단 밥먹이는 스트레스가 없어 너무 편-안한 게임입니다. 얼마전 11마존 할인 하셨을때 구매하셨었는데, 아직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커플분들에게 강추하는 게임입니다.

최종점수

샤미 57점 승

체님 49점 패

마지막에 3엔진으로 계속하여 금을 생산한 제가 이겼습니다!!!유일하게 오늘 이긴게임인건 안비밀,,,

3.오부족 - 2인/1시간반

오부족입니다. 이전에 오부족을 했던 3회플 모두 본판만 진행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나칼라 확장을 넣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확실히 나칼라를 넣는게 더 재밌었습니다. 세듀의 판테온과 같이 본판에 원래 포함되어있어야 했지만 빠져있는 느낌이라는 글을 봤었는데 정말 그런느낌이었습니다. 전혀 나 확장이야!라고 티를 내는 확장이 아닌 원래 본판인듯한 자연스러운 확장이었습니다.

게임 중간에 흰색부족으로 야자수를 까는 정령과 야자수의 점수를 3점에서 5점으로 올려주는 정령이 나와 승리를 확신했지만,,,,

점수가 높은 타일을 모조리 뺏기고 상품타일에서 거의 40점이 넘는 차이가 나버려서 큰차이로 지고 말았네요. 보기좋게 졌습니다,ㅠ

최종점수

체님 294점 승

샤미 220점 패

오부족 또한 할때마다 재밌게하는 게임이지만 이상하게 손이 잘안가는....물론 사실상 2인에서만 하는 게임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오부족또한 안해보셨다면 강추입니다.

4. 트라야누스 - 2인/1시간반

트라야누스입니다. 만칼라가 아주 게임속에 잘 녹아들어 최고로 손꼽히는 게임은 거의 오부족과 트라야를 들수가 있는데, 저는 둘다 정말 재밌고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굳이 하나만 선택해야 된다면 트라야를 고를거 같습니다.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야가 더 전략성이 있고 게임하나가 되게 다채롭다고 해야할까요.

항상 그날의 컨셉을 잡아 게임을 고르는 편이라, 오늘은 같은 만칼라시스템을 사용하는 트라야와 오부족을 연이어서 하는데 오늘도 둘다 정말 재밌었습니다.

최종점수

체님 132점 승

샤미 95점 패

처음에 타일을 아무생각없이 가져갔더니 점수는 대참사가 났네요. 게임은 재밌었습니다.

5. 루트 - 2인/1시간반

루트입니다. 이번에는 여자친구와 혐동모드로 진행했습니다. 2인플은 보통 고양이와 두더쥐 이렇게 밖에 룰북에서는 추천을 안하더라구용. 그래서 게임을 같이 정리할 때 색깔이 정말 이쁜 까마귀를 해보고싶다한 체님의 말이 생각나 까마귀와 기계후작의 룰을 익히고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건 무슨일인가요???? 물론 초반에 너무 여우카드가 안나와 이어리인 제가 아무것도 못한것도 있었고, 오토마의 카드운이 좋은것도 있었고 까마귀에 익숙하지 않은 체님이 고전한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 점수차이가 커서 이게 맞나 싶더라구용....

결과는 참패!

승리조건은 기계후작이 30점을 달성하기전에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모두 30점을 달성하는 것인데, 저와 체님은 각각 5점과 4점,,,,좀더 연구해보고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아깝게 졌다! 가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체님이 내려주신 드립커피와 둘이 이마트를 갔는데 생각지도 않게 받은 이벤트로 주는 미니언즈 얼음틀 자랑! 하지만 얼음을 넣자마자 빨리 녹는건 당연했지만 이상하게 얼굴이아닌 등만 보여줘서 좀 슬펐다는건 안비밀,,,,ㅠㅠ

마지막으로 최근 보드엠에서의 헤게모니 펀딩이나 엠티에스게임즈에서의 부동산거물 펀딩등 펀딩이 이것저것 있었는데, 인님이 헤게모니를 들어가셨고 지인분들중 부동산거물에 들어갔다는 분들이 없길래 냉큼 질렀습니다. 곧 종료되는 펀딩인데 조금만 더하면 마지막 스크레치골 달성이라 혹시 까먹고 계셨다거나 관심있으신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소는 여기!! ->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49062

여담으로 어릴때 타이쿤류와 같이 시설이나 지역등을 운영하는 게임을 즐겨했는데 건물을 세우고 세를 받는등의 기믹에서 전 반해서 바로 질렀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푸체거에 확 꽂혀서 푸체거 또한 구매하고 말았네요,,,,,주변에서 얼마나 같이 놀아줄지 의문입니다.

행복한 보드라이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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