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 : 제네시스 솔로 플레이, 40억년간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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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19:05

뒤늦게 코로나에 걸려 격리되어 밤낮 없이 잠만 퍼질러 자다

몸이 좀 괜찮아져서 가볍게(?) 솔로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초기 셋팅입니다.(큰 책상이 없어 부득이하게 침대에서...ㅠ)

솔로 플레이에서는 두가지 색의 생체(반구형 돔)를 사용하고 나머지 두가지 색은 AI가 맡아 기생체 역할을 하게 되어, 랜덤으로 뽑아 노랑과 파랑을 맡았네요.

오른쪽 큰 카드는 위에서부터 우주, 바다, 해안, 대륙에 해당하는 레퓨지아(생명이 생겨나기에 적합한 장소)를 뜻하며 그 오른쪽 카드들은 나중에 유기체에 부착할 변이카드입니다.

솔로 플레이에서의 목표는 플레이하는 두가지 색의 생체를 가진 거생명체를 만든 채로 게임이 종료되는 것인데요. 노랑거생명체, 파랑거생명체를 만들어도 되고 한 거생명체 안에 노랑, 파랑 생체가 다 들어있어도 됩니다.

게임은 라운드 단위로 진행되고 한 라운드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이벤트 카드 처리 > 레퓨지아에 생체 배치 > 자가촉매단계 > 다윈단계 > 구매단계

첫번째 이벤트 단계 후 입니다.

바다 레퓨지아가 활성화 되었고 외부의 영향으로 레퓨지아가 바다에서 하나 생성되었네요.

생성된 레퓨지아에는 아래쪽에 그려진대로 색깔 큐브들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 큐브들은 만나(manna)라고 하는 개체의 구성요소입니다.

레퓨지아에 생체를 배치하고 자가촉매단계를 마친 모습입니다.

활성화된 레퓨지아 행에 생체를 하나 배치할 수 있고, 그 후 생체가 배치된 레퓨지아마다 자가촉매적 주사위 굴림을 합니다.

위에서는 노란 레퓨지아에 파랑, 노랑 생체가 하나씩 올라간 후 경쟁중인 레퓨지아가 되어 만나(큐브, 돔)와 효소(디스크) 갯수가 동일하여 먼저 들어간 노랑이 고세포로서 우선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큐브 당 1개, 돔 당 2개로 총 4개의 주사위를 굴려 1, 3, 6, 6이 나와 1은 아래쪽의 죽어있는 만나 중 노란 만나를 올리고 6 두개는 만나를 내리면서 같은 색의 효소(디스크)를 경쟁자(파랑)에게 주어야 해서 큐브는 내리고 파랑 생체는 파랑에게 돌려주고 노랑, 파랑 디스크를 파랑이 갖게 되었습니다.(설명이 미흡한것 같지만 넘어가는 걸로....ㅎㅎ)

2 라운드 배치 후 모습으로 AI 기생체들은 배치 단계 때 박테리아에 달라붙으며 장기를 빼았는데 아직 박테리아가 없어서 달라붙진 않았네요.

자가촉매적 주사위 굴림에서 더블이 나와 노랑은 박테리아를 만듭니다.(테마와 설명에 비해 실제 진행은 별거 없는 단순 더블이에요 ㅋㅋㅋ)

그리고 다음 라운드 바로 기생체가 달라붙으며 노란 장기큐브를 떼어갔네요 ㅠㅠ..

파랑도 뒤이어 박테리아를 만든 상황입니다.

유기체(박테리아, 기생체)가 있으면 다윈단계 때 다윈적 주사위 굴림을 해야합니다.

이것도 자가촉매적 주사위 굴림처럼 돔은 2개, 큐브는 1개의 주사위를 굴리는데 카드에 설명이 많은것 처럼 색깔, 눈금마다 특수 효과가 있습니다.

주사위가 1이 나오면 빨간 장기마다 카드에 적혀있는 디스크를 얻고, 눈이 트리플이 나오면 좌하단에 적혀있는 효소를 얻습니다.

빨간 장기는 '극한 온도 위기'에서 그 수치를 하나 감소시켜 장기를 보호하고, 초록 장기는 '산소 급증'에서 그 수치를 하나 감소시켜 장기를 보호해줍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눈이 5와 6이 나오면 그 갯수만큼 오차 카타스트로피라고 하여 장기를 잃는데 파란 장기의 갯수만큼 막아줍니다.

위에서는 다윈적 주사위 굴림이 망해서 장기가 다 털리고 노란 돔만 남았네요..ㅠ

10라운드 정도의 중반쯤 모습입니다.

박테리아 오른쪽의 카드는 다윈단계 후 구매단계에서 구매한 변이 카드인데, 이벤트 단계에서 활성화 된 행 혹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 행에서 변이카드와 같은 색 디스크를 1개 지불하고 사올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가 구매를 하면 거기 붙은 기생체가 박테리아의 디스크를 사용해서 장기를 구매합니다...(간이고 쓸개고 다 빼먹네 ㅠㅠ)

지금은 파랑이 워낙 디스크가 없어서 뺏기진 않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