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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님과 보드게임을!#2] 벚꽃 내리는 시대에 상인들의 항구를

2,012 조회

2022.07.03 22:13

안녕하세요. 저는 홈즈앤루팡에서 부매니저로 입사한 루나라라고 합니다.

저희 매니저님도 굉장한 보드게임 매니아여서 종종 게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줄상 새벽에 항상 모여서 한 두 게임밖에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지요 ㅠ

그래도 이렇게 같은 직장에 같은 취미인 사람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럼 앞으로 쭉 이어질 후기, 첫 번째! 부족한 글솜씨나마 끄적거려 봅니다.

매보게 시리즈에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평식님의 5점같은 매니저님의 박한 게임평가. 매니저님이 8점 이상 점수를 줬다. 그 게임은 God of God

똥겜, 디럭스 컬렉터인 루나라의 희귀한 게임 리뷰들, 거의 모든 게임을 재밌어하는 필자에게 과연 똥겜은?

두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1.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후루요니, 2인플, 1시간)

제가 정말 기대했던 2인용게임 후루요니 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생각보다 보라에 후기가 많이 없어서 올려봅니다.

여신(캐릭터)는 폼체인지까지 30장이 넘습니다. 정말 다양한 캐릭터로 해볼 수가 있고, 두명을 골라 덱을 즉석에서 만듭니다.

추가패 제외 여신은 각 전용카드 일반패 7장, 비장패(필살기카드) 4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신은 두명을 고르기에 22장 중에 일반패7장, 비장패3장으로 구성된

10장 덱을 만들어야 합니다. 되게 카드가 얼마 안되서 금방 짤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이놈도 좋아보이고.. 저놈도 좋아보이기에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입니다만.

덱이 이미 짜져있거나 30~40장 넘게 짜야하는 다른 LCG 장르에 비하면 라이트한 점은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신마다 특징과 운용이 다르기에 저랑 매니저님은 가장 쉬운 4명의 스타트여신을 사용하여 조합을 맞춰보았습니다.

이 게임을 만약 하신다면 파편덱이라는 초심자를 위한 첫 게임이 있습니다만, 효과가 굉장히 간단한 연습게임 느낌이라 스타트여신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리플레이성 정말 좋고, 게임도 금방 끝나게 설정해둔 점도 좋았습니다. 2인용 게임은 세듀판테온이나, 반지의 제왕 대결, 듀크가 정말 재밌었는데

그 반열 이상으로 들어갈 게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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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LCG에 문제점 타파, 낮은 진입장벽, 수려한 일러스트, 늘어지지 않는 시스템, 높은 리플레이성.

단점 : 다채롭다고 느끼진 않았던 카드 일러스트 (비슷비슷한 일러스트가 은근 많습니다), 많이 해보면 해볼수록 상대 카드가 대충 뭔지 알기에 초보자와 고수의 실력차가 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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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 8/10

리플레이성 : 10/10

일러스트, 컴포 : 7/10

룰 설명 난이도 : 4/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 3~7(여신에 따라)/10

본인 점수 : 9점 (역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직 -> 망작

매니저 점수 : 7점

2. 상인들의 항구 (본판, 3인플, 2시간 30분)

얼마전에 왔던 상인들의 항구를 매니저님과 매니저님 여자친구와 3인플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게임 느낌은 나쁘진 않았다 느낌입니다. 쉬운 루트? 저는 동의합니다. 웨이트 낮고, 룰 설명 엄청 빡세진 않습니다. 루트의 재미가 들어가 있으면서도 루트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즐길만 합니다.

본판 기준 4개의 캐릭터가 있는데 밸런스도 잘 맞는 느낌이고 각자 운용 방법도 다르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상품 만드는 방법만 다른게 아니라

이 캐릭터는 어떤 부분이 쎄고, 어떤 부분은 약하다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간단하게 흘러갑니다. 3라운드고 각자 액션을 쓰면 시간을 소비하여 상품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 상품을 팔면서 점수를 먹는 식인데

굉장히 재밌게 풀어낸 것 같아요. 선장은 시간을 써서 배를 움직이고 낚시로 물고기를 낚아 올립니다. 그게 상품이에요.

대장장이는 주사위를 굴려 무기나 방어구를 만들고, 연금술사는 물약을 만들고 이런 식입니다.

재밌긴 한데 웨이트 대비 설명할 점이랑 세팅이 컸다는 점은 단점이겠네요. 또한, 루트를 좋아하는 저에게 루트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하위호환 까지도 아닌데

루트보다 점수 낮은 느낌도 드네요. 게임은 여자친구분이 선장으로 굉장한 운실력으로 필요한 상품을 막막 뽑아내서 1등, 시간여행자였던 매니저님은 마지막에 시간 사기를 쳐서

2등, 연금술사지만 아무런 사기도 치지 못한 제가 꼴등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사기를 쳐야해요. 사기 못친 제가 사기 당한 느낌이었네요. 뭐 그만큼 뽕맛 있는 게임이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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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각자 다른 비대칭 능력, 개인판, 운용 방법에서 오는 재미, 나름 괜찮은 밸런스, 루트를 싫어하는 사람도 괜찮아 할 법.

단점 : 웨이트 대비 설명, 잔룰, 세팅 힘듦, 조악한 배나 가판대 컴포, 생각보단 기대 이하일 것 같은 리플레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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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 7/10

리플레이성 : 6.5/10

일러스트, 컴포 : 6/10

룰 설명 난이도 : 7/10

게임 플레이 난이도 : 4~6(캐릭터에 따라)/10

본인 점수 : 7.3점 (수작) / 기준 : 인생작 -> 역작 -> 걸작 -> 수작 -> 평작 -> 졸직 -> 망작

매니저 점수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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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리즈는 여기까지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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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름이 기억 나지 않아 질문 드립니다 ㅠ

서울 은평에서 "금/토/일 밤샘 팟"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