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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룸헤이븐 파티원 솔로 시나리오 후기(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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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13:53

!!시나리오와 캐릭터 해금 컨텐츠 관련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6월 6일 현충일과 11일 토요일에 각각 소환사, 땜장이, 야수군주의 캐릭터 솔로 시나리오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진행한 냉동창고(소환사)의 시나리오. 제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 탄(?)을 만들어뒀는지 자기 공격보정덱을 뒤집을 때에는 ×2가, 몬스터 공격 보정덱을 뒤집을 때에는 공격실패가 뜨더군요ㅋㅋㅋ 너무 무난한 클리어각이 뜨길래 배가 아픈 제가 옆에서 '너무 쉬운 거 아니냐?'라고 핀잔을 주니 거짓말처럼 바로 공격 실패가 뜹니다ㅋㅋㅋ 부정탄다고 옆자리에서 바로 쫒겨났답니다ㅋㅋㅜㅜ 소환물들에게 둘러싸여 다굴맞고 죽는 불쌍한 곰을 끝으로 1트만에 쉽게 클리어하는 얼다바람님.

획득한 아이템은 무난하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속으로 '개인 시나리오도 뭐 별거 없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어서 진행한 땜돌이(땜장이)의 개인 시나리오.

(특이하게 목표가 적을 모두 처치하는게 아닌 12라운드 동안 아군 경비병을 한 명이라도 지켜내는 것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번 도전했는데 다 실패했습니다ㅋㅋㅋㅋ 소환물 소환해서 길막도 해보고 별 ×랄×광을 다해도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포기했네요. 주술사가 3라운드 동안 치료만 하는 운좋은 판도 있었는데 문제의 저 정찰병 공격이 뜨면 답이 없었습니다ㅜㅜ 아군 경비병들은 제멋대로 뛰쳐나가서 자살하러 가고 도약이동으로 떼지어 넘어오는 버믈링 정찰병들의 물량공세에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나중에 나무위키 공략을 보니 무조건 캐릭터가 5,6레벨일 때 도전하라고 하네요 ㅡㅡ;; 시나리오 레벨이 4가 되는 순간 몬스터 스텟 상승폭이 너무 커서 땜장이 딜로는 깨기가 힘들답니다.ㅜㅜ(내가 못한게 아녔어..) 결국 아이템 획득은 포기하고 8레벨을 찍은걸로 만족했습니다.

다음은 6월 11일 토요일에 진행한 더블님의 렉사르(야수군주) 시나리오.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디 곰만 사용하는 야수군주를 양쪽 다 사용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이 시나리오를 할 때 비로소 소환물인 곰은 문을 못 연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했습니다ㅜㅜ)

첫 번째 시기. 숲임프가 왜 몬스터들 중에서 악명이 높은지 깨달았던 판이었습니다. 엘리트의 경우 기본 공격에 저주가 달려 있는데 임프는 행동 카드에도 저주가 있어서 빨리 죽이지 않으면 저주 악순환에 계속 빠지게 되더군요. 결국 한 턴 차이로 숲임프를 잡지 못했던 것이 스노우볼이 굴러가 마지막 방에서 곰발 맞고 쓰러지는 렉사르(야수군주).

두 번째 시기에서는 드레이크의 강럭한 중독, 부상 콤보를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

클리어를 꼭 하고 싶었던 더블님은 결국 시나리오 레벨을 하나 낮추고 재도전하게 됩니다ㅋㅋ

역시 난이도 차이가 좀 많이 큰가 봅니다. 마지막에 더러운 늑대까지 소환하며 경험치를 먹는 여유까지 있었던 세 번째 시기. 몬스터 행동카드 운도 따라주며 무난히 클리어 했습니다. (또.. 또 나만 클리어 못해!!!)

그 후 그가 획드한 아이템은... 누가 봐도 쌉사기!!

솔로 시나리오도 개성이 뚜렷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같이 싸우던 전우들이 없으니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제 캐릭터의 부족한 딜량, 더블님 캐릭터의 부족한 힐량 등 말이죠. (얼다바람:??? 혼자인 게 더 편한 거 같아요ㅎㅎ) 아이템을 획득하고 더 강해진 호랑이의 턱 파티.(한 사람 빼고) 다음 모험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상 글룸헤이븐 파티원 솔로 시나리오 후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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