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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2022. 5월 넷째주 모임 후기

1,599 조회

2022.06.07 22:00

자세한 후기(사진 및 게임 결과)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takong/222763660808

2022. 5. 26. (목)

Race for the Galaxy <<평점: 7.6 / 긱 랭킹 70위(최고 랭킹 8위 - 2008. 11. 25.)>>

2인플: 옥동자, 츄리닝

<일반>

먼 옛날 푸에르토 리코가 긱 순위 2등을 먹던 시절(아그리콜라가 1등)에

톰 레만이 푸코의 카드 게임 버젼으로 출시하여 TOP 10 안까지 들기도 했던

작가 생애 최대의 역작인 '레이스 포 더 갤럭시'입니다

게임의 명성과 볼륨에 비해서는 자주 돌리지 못했던 게임인데 츄리닝님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꺼내었습니다

본판도 3년 만에 하게 되었지만 드디어 개더링 스톰 확장을 산지 10년만에(ㅇㅅㅇ;;) 포함시켜서 하게 되었습니다

<규칙>

블로그 참조(링크)

개더링 스톰 확장에서는 카드들이 일부 추가되었고

게임 중 또는 게임 종료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목표 타일 같은 것도 생겼습니다

그 외에는 1인 전용 규칙과 구성물도 있는데 이것은 쓰지 않을 것 같아서 박스에 고이 모셔두었네요

<소감>

동점으로 끝이 날 만큼 박빙 승부여서인지 더욱 재밌게 했습니다

개더링 스톰 확장은 필수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본판을 크게 해치지 않아서 금상첨화였습니다

워낙 다양한 확장이 나와서 나머지도 궁금하기는 하지만 일단 개더링 스톰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명작은 다릅니다

Hallertau <<평점: 8.25 이 날의 Best! / 긱 랭킹 279위(현재 최고 랭킹)>>

2인플: 옥동자, 츄리닝

<일반>

우베 로젠베르크의 2020년 작품인 '할러타우'입니다

한글판은 최근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 기세라면 TOP 100 안에는 무난히 들지 않을까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규칙>

콩아저씨 우베답게 이 게임도 작물을 심어서 수확하고 가축을 키워서 젖과 털을 뽑는 등

기존 수확 게임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흘러갑니다

다만 시스템은 우베의 기존 게임들에서 많이 벗어난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일꾼을 원하는 일꾼 칸에 놓고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일꾼 칸이 비워진 상태라면 1개만 사용하면 행동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2개, 3개를 내야 하며

3개까지 놓인 칸은 누구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가득 찬 일꾼들은 라운드 시작시마다 무작위로 선정된 칸에서 일부가 제거됩니다

(2~3인플 기준이며 4인플의 경우는 모든 칸이 조금씩 제거됨)

행동 칸은 보통 자원이나 밭, 장신구 등을 얻는 것이며 작물의 경우는 밭에 심어서 그 양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추가된 독특한 개념은 밭의 비옥도인데,

빈 밭으로 놀리게 되면 라운드가 끝날 무렵에 비옥도가 상승하고

반대로 씨를 뿌려서 수확한 밭은 비옥도가 떨어집니다

밭의 비옥도에 따라서 곧 수확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동물은 양 한 종류만 나오지만 오히려 번잡하지 않아서 좋고,

동물에 수명 개념이 생겨서 생명연장을 시켜주는 일꾼 칸이 생긴 점도 특이했습니다

일꾼 놓기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일꾼을 늘리는 부분일텐데

다양한 조건으로 자원을 지불해서 작업장 5개를 우측으로 1칸씩 밀 때마다

마을회관도 우측으로 옮길 수 있게 되며

이 마을회관의 창문에 보이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라운드마다 받는 일꾼 수도 늘게 됩니다

이런 발상은 어디선가 본 것처럼 친숙하면서도 우베 작품에 접목되니 신선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은 카드 게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카드 사용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카드는 언제든지 조건만 맞으면 깔수가 있는데 자원, 점수, 다른 카드 등을 지급합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천편일률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게임임에도

이렇게 손에 들어오는 카드에 맞춰서 플레이해야 하는 점 때문에 다양성을 잡은 듯 합니다

<소감>

사실 규칙서를 읽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아주 컸고, 그것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앞서 규칙 설명을 장황하게 했는데 그만큼 인상 깊은 부분이 많았고

다른 우베 게임들에 비해서 규칙은 오히려 설명하기 쉬운 편입니다

아크노바, 카네기에 이어서 자주 하고 싶고 생각나는 신작이 또 늘어났네요

City Hall <<평점: 7.6 / 긱 랭킹 5,843위(최고 랭킹 2,773위 - 2014. 12. 30.)>>

3인플: 옥동자, 미니언, 츄리닝

<일반>

미국 작가의 입봉작인 '시티 홀'입니다

뉴욕 시장이 되기 위한 테마이며 '고아'와 비슷한 경매 게임입니다

<규칙>

블로그 참조(링크)

<소감>

구성물이나 디자인을 보면 흥미를 끌 수 없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카드를 이용한 타일배치 시스템이나 경매 방식은 충분한 재미를 줍니다

테마를 바꾸고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안 오툴로 썼다면 분명 그냥 묻히진 않았을 거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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