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4 보린이모임 (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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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03:22

역시 적은 인원으로 모임이 자주 열리긴 확실히 쉽지 않은것 같다. 뉴비만으로는 모임을 안 여는 낯가림 대마왕은 사실 전 날 까지 두근두근 됐다는게 팩트.

그렇게 모임시작 ㄱㄱ

1. 캔트스탑. 한분 오시기전에 가볍게 시작한 게임. 나는 놀랍게도 2와 12를 먼저 차지하는 도박수를 했다. 개인적으로 셋이하기 가장 적당한 밸런스. 게임은 한분이 오면서 중단됐다. (게임을 종료조건까지 안하는건 모임에서 자주있는 일이다. 새로운 인원이오면 바로게임중단하는편.)

2. 카훗. 가벼운 협력 카드게임. 가벼운 마음으로 꺼낸 겜인데 생각보다 고심들을 많이하셔서 티는 안냈지만 당황했었다. 그래도 아쉬움에 한판 더 도전ㅎ

3. 임호텝. 카훗의 분위기를 깨고자 한 게임. 진지함 무엇. 다들 승부사의 피가 흘렀다.(나빼고...)

4. 티키토플. 진짜 오랜만에 꺼내본 근본 영업겜. 이거 하면서 4라운드동안 0점 나온거 처음봐서 너무 웃겼다. 초록색이 나. 1등. 이겜 승률 백퍼센트를 자랑하는중. 유일하게 잘하는겜ㅋㅋ

5. 크로스클루. 나만의 하우스룰로 진행하는 크로스클루. 예상보다 재밋게 즐겨서 마음이 좀 놓였다.

6. 주바코 어떤겜인지 궁금해서 첫플도전. 살짝 애매한 재미지만 비쥬얼은 좋았다.

7. 드랍잇. 구조적 에러플이 생겼지만 그냥 진행. 집에 없는 방식의 겜이라 맘에 든다.

8. 스컬. 드랍잇이 끝나갈 무렵 한 분등장. 가볍게 스컬진행. 스컬로 가려던 분이 게임을 더 하게된 바람직한 게임ㅋㅋ

9. 로브링어. 아.. 완전 망하고있었는데 다른분의 하드캐리로 내가 승리해버렸다. 어부지리가 이런 것인가ㅋㅋ

10. 스카우트. 내 모임초창기 3대장이 있다. 스카우트, 티키토플, 스타트업스. 정말 오랜만에 꺼냈는데 역시 우리모임 근본겜ㅋ

11. 워체스트. 다른분들은 가시고 늦게오신분과 저녁을 먹고 워체스트를 배워보고 싶어하셔서 교육진행. 두판정도해서 룰을 익힌거 같아서 드래프트룰로 진행해봤는데 탈탈 털려서 도중 ㅈㅈ가 발생했다. 너무 양학했나?;;;;

12. 지킬앤하이드. 2인전용 트릭테이킹게임. 승자는 지킬한번, 하이드한번. 공평하게 이긴거같지만 내가 두번 다 이김ㅋㅋㅋㅋ

뉴비로만은 모임을 꾸리지 않는 모임장의 소심한 덕에 겨우 성립되서 게임하게 된 모임. 늦게오신분이 고맙게도 남아주셔서 2인겜도 해보고 나름 재밋었다. 2인겜 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게다가 처음으로 보라에서 문의주신 분이오셨다. 막상 모임설명 들으면 안오는분들이 많은데 최초게스트였다ㅎㅎ

모임은 워낙 폐쇄적인 성격이라 사람구하는걸 잠시 중단할 예정. 보는사람 또 보는게 컨셉인곳이라...

가벼운겜으로 하하호호같지만 막상 문의넣으면 삭막하고 깐깐한 안내가 모임의 핵심인데 그래도 작년7월부터 꾸준히 운영중인 의외의 생명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