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페스타
안녕하세요? skeil입니다.
모처럼 토요일에 빈 시간이 생겨서 보드게임 페스타에 가 봤습니다.
기록을 보니 제가 오프라인 행사에 가 본 게 5년만이더라고요. (링크)
오랜만에 본 페스타에 대한 내용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영상 편집하다가 밀린 드라마 보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그때가 새벽 4시였나...;;;
알람 맞춰 놓고 7시 반엔가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사는 곳이 경기도 남부라 서울 대치동까지 가려면 일찍 출발해야 했습니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빨간 버스가 띄엄띄엄 다녀서 8시 40분 다 되어서 버스를 탔을 겁니다.
오픈 런을 하려고 했는데, 늦을 것 같아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길이 막히지 않아서 9시 40분 즈음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와, 일찍 도착했으니까 줄 별로 안 길겠지?'
했는데...
벌써 주차장을 한 바퀴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긴 입장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얕봤네요. ㅎㅎ)
가려져 있지만 차 뒤로 줄이 있습니다 (저는 보○피○ 업체와 무관합니다.)
지인이 아르낙 사다 달라고 해서 입장하자마자 1전시실로 뛰어가려고 했습니다만
제가 입장한 시각이 10시 12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저는 사전등록을 하지 않아서 현장등록을 하려고 했는데,
페스타 웹사이트 열어서 몇 가지 입력하고 하라고 하는데, 운영요원들이 검표를 전혀 하지 않더라고요. (이럴 거면 그냥 들어가라고 하지...;;;)
예상컨데, 어차피 입장료가 무료인 행사이고, 사람들이 계속 드나들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요일 오늘 다녀 오신 분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호다닥 뛰어서 1전시실의 ○드○아에 갔는데요.
아르낙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15분 정도 지났는데, 이미 품절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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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실
금요일엔가 포인트 샐러드 이브이 에디션이 온라인에서 아주 잠깐 풀렸고, 금새 품절이 났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인들 중에 저한테 그걸 사다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저는 포켓몬을 잘 모르는 아저씨맨이라 이브이라고 하길래 전기차인 줄...;;;
아무튼 바로 3전시실로 뛰어 갔는데, 여기에도 줄이...
오전 10시 20분 경이었을 건데요.
이때만 해도 이브이 에디션이 충분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 카피 구입하시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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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실
이쪽에서 마블 챔피언스 관련 액세서리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아트 슬리브를 4팩 구입했습니다. (다음에 영상 촬영할 때 쓰겠습니다.)
이브이 3카피랑 슬리브 4팩 하니까 거의 8만 원 되더라고요.
저는 살 걸 딱 정하고 갔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여서 어디 앉아서 게임 체험을 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테이블에 많은 분들이 게임을 하고 계셨고요.
여기 저기 둘러 보면서 분위기만 즐겼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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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실 게임 체험 테이블
그 다음으로, 이쪽 업계의 대기업이 통째로 쓰고 있는 2전시실로 갔습니다.
오른쪽 문 바깥으로 줄이 삐져 나와있었는데요.
운영요원이 그건 구입 대기줄이라고 알려 주셔서 왼쪽 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 오늘도 비슷할 것 같으니 2전시실에서 게임 구입하실 분이 아니면
그 줄을 무시하고 옆 문으로 입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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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시실
한쪽에 테이블들이 있었는데요.
배워 보고 싶은 게임 테이블들은 이미 차 있었고, 예약도 많아서 게임 체험을 포기했습니다. ㅠㅠ
키포지는 예전에 해 봤고, 벚꽃 카드 게임은 그다지 안 땡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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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시실 게임 체험 테이블
3전시실 중앙에 몇몇 업체가 부스를 붙여서 쓰고 있었는데요.
거기에서 오거나이저와 카드 슬리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잘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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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실 부스
오전 11시 반 즈음에 지인이 왔다고 해서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 지인도 이브이 에디션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더군요.
(이때까지도 이브이 에디션이 남아 있었는데, 점심 먹고 가니까 품절이었습니다.)
그 지인의 지인이 개인작가존에 계시다고 해서 그분의 게임을 배워 보기로 했습니다.
3전시실 개인작가존
두 가지 게임을 체험해 봤는데요.
첫 번째 것은 크니지아의 로스트 시티즈와 펭귄 파티를 합쳐 놓은 느낌의 파티 게임이었고요.
두 번째 것은 뱅!과 비슷한 분위기의 마피아 게임이었습니다.
두 게임 다 괜찮았네요.
페스타 관람기니까 이 게임들에 대한 건 나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파티 게임을 얼마만에 해 보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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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작가 게임 체험
점심시간에 먹을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전시실 안에 작은 푸드 트럭인가 있는데, 판매하는 게 소떡소떡과 핫도그뿐이었는데요.
대치동 클라스인지 세텍 클라스인지 개당 4,000원이었습니다. 세떡세떡...
지인 일행을 따라서 세텍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건물을 나와서 오른쪽을 따라 돌면 별도의 건물이 있는데, 거기 1층이 구내식당입니다.
직원이나 참가업체 직원들이 이용하는 곳인 걸로 보이는데,
일반 손님도 들어가서 이용해도 되나 봅니다.
식권은 식당 안에서 발매기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고요.
발매기는 카드 결제만 되었습니다.
금액은 6,000원이었는데요. 영양사분 혼 좀 나야겠네... 하...
소떡이나 핫도그와 자존심 싸움하기 싫으신 분은 여길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하는 것 같은데요.
너무 늦게 가면 별로 없어요. ㅠㅠ
일요일에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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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를 하자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테이블이 적게 느껴졌고요.
하나의 게임당 한 테이블만 쓰고 있어서 원하는 게임을 체험하려면 예약을 걸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예약도 거의 한 시간 단위로 하는 것 같아서
그 시간 안에 전략 게임의 게임 규칙 설명 듣고 게임 진행까지 다 하는 건 불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테이블 수를 더 늘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인력도 더 투입해야 하니까 어른들의 사정으로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관람객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보다 (겉보기 등급...;;;) 20-30대가 많아 보였습니다.
혼자 오신 분들보다는 무리를 지어 오신 분들이 훨씬 더 많았고요.
혼자 가실 분들은 여기 커뮤니티에서 서로 연락 주고 받아서 같이 다니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몇 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다녀온 소감이었고요.
올 여름에 휴가 길게 낼 수 있으면 3년만에 남부지역 순회방문을 또 할까...?
라고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반지 전쟁, 마블 챔피언스, ㄱㄱ?)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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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메뉴는 너로 정했다, 피카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