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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68 보드게임 구매기 (쉬어가는 페이지 1)

3,770 조회

2021.12.20 21:50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예순 여덟 번째 페이지입니다

연말맞이 다시 돌아온 쉬어가는 페이지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구입한 게임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제밌게 봐주세요~

<1월>

21년 대망의 첫 구매게임은 더게임:퀵앤이지입니다

대만차 이후에 무려 한달의 공백기를 가지고 구매한 게임입니다

당시에 지인들과 공구를 한 기억이 나네요

퀵앤이지는 꺼냈다하면 끝을 보게 만드는 매력덕에 최소 4번은 하게 됩니다

기존 더게임이 너무 호흡이 길어서 퀵앤이지라는 타이틀에 맞게 부담없이 쉽게 꺼내게 되네요ㅎ

<2월>

2월은 마블:스플렌더입니다

보린이 시절에 질려버린 스플렌더를 오랜만에 했더니 다시금 재미를 느꼈는데 여기에 마블을 입힌다? 이건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다 싶어서 냉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플레이를 많이 못 했습니다

본판의 고착화된 전략을 탈피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매우 큰 플러스 요소이고 명작인 스플렌더이기에 오랫동안 플레이될 거 같습니다

<4월>

3월은 구매없이 건너뛰고 4월이 됩니다

3월부터 오프라인 모임을 조금씩 하기 시작해서 다시 게임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4월은 지인에게서 트룬앤탁시스를 가져왔습니다

다만 아직 들이고나서는 노플이네요ㅠㅠ

중고라서 노플이란 타이틀을 주기가 애매하긴 하지만 하루빨리 돌려봐야겠습니다

<5월>

한 달에 하나씩 들이자는 신념이 꺠져버리기 시작한 5월입니다

지금까지는 잘 버텼죠...ㅎ

어차피 써야할 돈인데 모아둔 만큼 그 화력은 막강해져서 돌아옵니다

시작은 간단하게 캣타워와 염소위에염소를 샀는데 구매 이후 생각보다 자주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미니게임 2개면 잘 버틴건가 싶지만 다윈의여정 킥스를 들어가면서 큰 지출이 생깁니다

이 당시 코보게에서 한글판 출시 예정이었는데 킥스스골을 내준다 만다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언어요소도 없고 이미 게임은 테탑으로 만히 해봤기 때문에 한글판을 포기합니다...

이미 킥스에서 스골이 엄청나게 풀렸기 때문에 이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춘절전에 보내준다더니 결국 연기가 되어서 이제는 언제 올지 장담을 못하게 되었습니다ㅠㅠ

<6월>

6월 시작부터 지갑이 술술 열리네요

지금까지 소비욕구를 잘 참았다가 우르르 풀린 기분입니다

첫 타자는 티투알 15주년입니다

티투알 유럽을 제일 좋아했는데 유럽버전 기념판이라니 이건 그냥 넘기기가 힘듭니다

큰 맘먹고 플레이여부는 안 따지고 질렀습니다

기존 유럽판은 처분했구요

보드판이 매우 커져서 가지고 다니기도 힘들고 그래서 아직도 개봉노플입니다...

멋 훗날에 집벙을 열어야만 플레이가 될 것 같은 기분이군요...

같은 날에 헬스루어 펀딩도 들어갔습니다

제작년 보드엠파티에서 해보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구매했네요

평소의 저라면 안 샀을테지만 이 당시는 자제력이 많이 부족해서 덜컥 질렀습니다ㅎㅎ

다음으로 아줄3가 들어왔네요

본판을 중고로 구한뒤 확장을 해구로 구했습니다

확장의 추가요소는 사실 아직 잘 모르겠고 트레이가 제일 큰 플러스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줄은 생각보다 많이 돌렸네요

주변의 보린이 친구들에게 아주 잘 먹혀들었습니다ㅎㅎ

6월의 마지막은 코아틀입니다

첫플 이후로 한글판을 애타게 기다렸는데 가격이 너무 착하게 나와서 바로 펀딩 들어갔습니다

배송도 생각보다 금방왔구요

가끔씩 하면 너무 재밌는 게임입니다

<8월>

7월은 또 무탈하게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2인제한이라 둘이서만 게임을 자주 했는데 마침 그오호 확장이 도착해서 열심히 돌리다보니 다른 게임에 눈길이 잘 안 가더군요

독일 배대지로 신청했더니 굉장히 빠르게 받았습니다. 배대지가 신의 한수였죠

국내는 최근에서야 들어왔다고 하네요...

8월은 다시 과금의 달입니다

시작은 워드캡쳐와 살금살금 생쥐파티로 시작합니다

워드캡쳐는 파티게임계의 갓겜 반열에 오를 정도로 주변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국문과 친구와 해봤는데 엄청난 어휘들이 나오더군요ㅋㅋ

이어서 할리갈리 카카오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할리갈리를 할리는 없지만 장식용으로 구매했습니다

뭐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하지 않을까요?^^

괜시리 라이언 종은 한 번씩 눌러보게 됩니다ㅎㅎ

다음은 와일드:세렝게티입니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는 테마로 제 두눈을 사로 잡아버린 게임입니다

킥스와 동시에 국내펀딩을 시작했는데 국내펀딩 성적이 안 좋아서 킥스를 사야되나 하면서 매일 킥스업뎃을 기다린 기억이 있네요

다행히 국내펀딩도 무사히 끝났고 푸짐한 스골과 함께 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8월의 마지막은 비티컬쳐입니다

투스카니한글판을 정말 애타게 기다렸는데 결국 나오는군요!

제 보드게임 인생의 처음부터 함꼐한 비티컬쳐를 떠나보내고 코보게판으로 들였습니다

라인밸리를 사면 무어는 크게 쓸모가 없기에 무어는 구매하지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ALG의 로고가 찍힌 비티컬쳐가 그립습니다...

아끼는 게임이라 생각보다 플레이 횟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9월>

9월은 생일선물로 뱅을 선물 받았습니다

뱅도 사실 플레이를 해 볼지는 의문이지만 가지고 있다보면 언젠간 돌아가지 않을까요?ㅎㅎ

<10월>

10월은 비티컬쳐에 이어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윙스팬이 발매됩니다

추석연휴엔 발매 되길 빌었는데 많이 늦어진 10월 중순에 나왔네요

다들 파주슈필로 지갑이 혹사 당하셨을텐데 전 윙스팬 하나로 넘겼습니다ㅎㅎ

발매되자마자 풀셋으로 구매했고 ALG판은 지인에게 넘겨드렸습니다

오세아니아확장을 접한 이후로는 기본판은 손도 안 댔는데 드디어 오프라인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그런데 아직도 코보게의 폰트가 익숙하지가 않은데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11월>

11월의 구매는 모두 2년만에 열린 보드게임콘에서 구매했네요

오랜만의 콘이라 더욱 구매력이 올랐던거 같습니다

부라노를 걸으며의 후속작 프로방스를 걸으며를 제일 먼저 구매했고

투칸과 페이퍼사파리는 충동적으로 구매했습니다

페이퍼사파리는 사실 이벤트용으로 산거라 지난 주말에 지인들과 이벤트를 해서 무사히 전달해 드렸습니다

2인 게임으로 마음에든 피냐타덕에 벌룬컵을 구매했고

보드게임이 아닌 책을 읽는 경험을 주는 루시의 하루도 구매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열린 콘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즐기다 간 거 같네요

내년에도 계속 열리면 좋겠네요ㅎㅎ

<12월>

드디어 마지막 달이 되었네요

킥스에서도 눈여겨 보았던 히포크라테스를 로터스프로그에서 한글판을 내준다기에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가격이 매우 착해서 덥석 구매했는데 킥스특전이 사실 다 기대이하라는 의견이 많아서 결론적으로 리테일 버전이 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게임품질에 대한 실망감이 커서 제 기준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었지만 딱 그만한 게임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의 마지막 지출이 될지도 모르는 게임은 도그파크입니다

최근에 pm이 마무리 되었고 이제 생산을 기다리는 제품입니다

카드에 간단한 문장이 있는데 이 정도는 커버가 되겠지란 생각으로 기약없는 한글판 보다는 영문판을 들어갔습니다

파운드라서 그런지 환율이 굉장히 쎄네요...

아직 테탑으로 플레이도 못 해봤는데 조만간 룰을 빨리 읽고 플레이를 해봐야겠습니다

현재 팝콘데이가 진행중인데 포실리스, 사가니에 이은 미공개 얼리버드 상품이 남아있죠?

매우 높은 확률로 크리쳐컴포트라고 생각하는데 현재로써는 가격이 가장 큰 구매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도그파크가 올해 마지막 지출일지 크리쳐 컴포트가 될지...

이번에도 사진을 넣으면 너무 볼륨이 커질까 텍스트로만 작성합니다

올해의 보드게임 지출은 약 86만원입니다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긴 했네요

원래도 구매에 신중한 편인데 이번에는 거른 달도 있고 연초에는 거의 구매를 안 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게임이 자꾸 늘어나서 책장이 부족한데 아직 내년 기대작들이 많아서 걱정이네요...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다윈의여정, 와일드:세렝게티, 디스틸드, 캐스케디아, 아크노바, (비뉴디?)입니다...

이번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다음주면 진짜 연말이네요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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