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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에프터 에센 파티 및 친구들 모임 후기
2,351 조회
2014.11.0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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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사진이 없습니다. 글만 주루룩 쓰게되는 후기가 되겠네요~
우선 다다에서 개최한 에프터 에센 파티를 다녀왔습니다. 보드게임에 입문한지 한달이 조금 넘는지라 이러한 행사를 처음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접해보는 사람으로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신도림에서 내려서 행사장을 찾는데 좀 어려웠습니다. 위치를 꼼꼼히 확인해보고 가지 않으면 찾기 힘들 것 같더군요.
이러한 행사가 진행이 될 때 1층에서 부터 안내표지 같은 것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입구 근처에만 포스터가 붙어있었습니다.
즉, 입구까지 가지 않으면 행사장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테이블과 게임들이 돌아가고 있더군요.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그런데 전 처음에 뭘 해야할지를 몰라 구경만 하다가 사람들이 하는 걸 보고 아, 자리가 비면 앉아서 여기에 있는 게임들을 하면 되겠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야 스탭에게 물어보면 되지만...추첨하랴, 룰 설명하랴...물어볼 타이밍이 마땅치 않더군요.
안내문이나 뭔가 적혀있는 것이라도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래도 금방 익숙해져서 마침 콜트 익스프레스에 자리가 나서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가기부터 콜트 익스프레스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처음 보는 분들과 해도 재밌더군요.
매 라운드 마다 액션카드를 한장 낸다던지, 한번에 두장씩을 낸다던지, 보이지 않게 낸다던지, 순서가 바뀐다던지 등의 상황들이 변경되고,
사람들이 낸 카드가 몇번만 지나도 까먹기 때문에 액션카드를 낼때 마다 어떠한 상황이 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거기다가 캐릭터 마다 특수능력도 있구요.
액션 카드는 도미니언 처럼 덱빌딩 시스템이라 총에 맞으면 쏜 사람의 총알 카드가 액션카드에 섞여 많이 맞게 되면 나중엔 총알 카드만
잔뜩나와 위, 아래, 좌, 우만 왔다갔다 하는 액션만...ㅠ_ㅠ 아무튼 기회가 되면 꼭 구입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이후에 친구가 와서 아브라카..왓! 과 파워그리드 디럭스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카..왓!은 좁은 테이블에서(콜트 익스프레스 옆에서) 하려니 섞기 마땅치 않아 불편하여 제대로 플레이 해볼 수 없었습니다.
확실히 어떤 게임이다! 라는 느낌이 오지 않았습니다. 파워그리드 역시 시간에 쫓겨 끝까지 못하고 중간에 끝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스텝분의 도움으로 원할한 진행을 할 수 있었는데, 경매와 특이한 선 플레이어 선정 방식, 발전소와 발전기(?)를 짓고 전력 공급으로 돈을 버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같이 플레이 했던 친구들도 모두 만족했구요. 확실히 많이 알려진 게임은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좋은 기회로 구매하게 된 다이아몬드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겨우 한장 찍었네요 ^-^;;
선 플레이어가 카드를 내려 놓으면 다음 사람이 같은 무늬의 카드가 있으면 반드시 내고, 없으면 다른 무늬를 내면서 해당 무늬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장씩 다 내면 선 플레이어가 내려놓은 카드와 같은 무늬의 높은 숫자를 낸 사람이 해당 더미를 가져가면서 해당 무늬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손에 든 카드를 모두 내려놓으면 라운드가 끝나고 각각 무늬별로 많은 숫자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만 해당 무늬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대략 이런식으로 플레이 하면서 많은 다이아몬드를 모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확실히 재밌더군요. 이게 카드 운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손에 들어온 카드로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전략을 짜야 합니다. 즉, 그때 그때 들어오는 카드에
따라 전략을 생각해야 합니다. 숫자들도 아예 의미가 없지도 않지만 큰 의미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상대방이 보석을 가져가게 해서 뺏어오는 등의
플레이도 나오고, 가져간걸 뺏고 다시 뺏고 그리고 옆에 있는 친구가 어부지리로 가져가고 등의 웃긴 상황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론 티츄보다 재밌게 했었네요~
그리고 집에서 아그리콜라 가족룰로 처음 돌려봤습니다. ㅠ_ㅠ 밥먹이기의 고충! 절실히 느끼며 꼴찌를....다음 번엔 일반룰로 돌려보고 싶어요~
가족룰도 상당히 재밌더군요. 일반룰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이상 글만 잔뜩 길게 쓴 간단.................후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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