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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명보드] 5.27 일요벙 후기

4,631 조회

2021.05.31 10:34

안녕하세요. 의정부에 위치한 명보드 2호점에서 하는 동호회 후기 모입니다.

의정부 명보드는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4인으로 파티를 나누어

테이블별로 각자 하고 싶은 게임을 하는 모임입니다. 2021.5.27 일요일 1팟의 후기입니다.

1. 유포리아

4인플 : 아마테라스(라시드)/꼬낄/보리콩/엘핀

요즘 저는 보겜에 대해 게임불감증이 걸려있었습니다. 원래는 주마다 '아 이게임하고 싶다 저게임하고 싶다'라는게 있었는데 최근 몇주부터

하고싶은 보겜은 없고 단지 새로운 게임에 대해서만 흥미가 있었네요.

마침 슈필행사 + 오랫동안 기다린 선주문 펀딩게임들이 하나둘씩 도착해서 그걸 해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워낙 게임이 많다보니깐

자기주도학습을 거의 일주일 내내 했던거 같습니다.(넘나 힘든 자주학 룰마)

일단 첫게임은 7개월만에 도착한 유포리아 입니다. 제작사인 다이스렐름이 키플라워+유포리아를 같이 파는 펀딩과정에서 잡음이 상당히 많았던 게임입니다.

처음 선주문한 사람들보다 이후에 키플라워와 합쳐서 사면 만원넘게 싸게 구입가능했던 부분이 참 아쉬웠네요.

테마와 방식은 플레이어들이 각자 지도자가 되어 노동자(주사위)를 이용하여 먼저 권한토큰(별)을 10개 놓으면 이기는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6인까지 즐길수 있게 다인플을 지원하고 특이하게 주사위를 굴려서 숫자눈금(지식도) 합이 16이 넘으면 가장 높은 눈금의 주사위(노동자)가 도망간다는

시스템이 신기했습니다. 이떄문에 어쩔수 없이 지식도를 관리하고 회수할때 주사위 갯수와 눈금을 신경쓰면서 플레이 했던거 같습니다.

또한 자기턴에 상대방과 자원을 교환할 수 있다는 점도 신기했습니다. 전략게임인데 상대방과 자원을 트레이드하는것은 카탄이후에 참 오랜만에

보는 시스템인거 같습니다. 다만 다들 초플이라 그런지 트레이드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첫플느낌은 소소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룰북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을떄는 엄청 재미있을것 같았지만 막상 게임에서는 그정도 재미를 느끼진 않았네요. 리뷰에서 확장이 필수다라는 말이

있어서 한번 확장을 넣어서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첫플느낌으로는 4개의 구성사회중에 이카라이트쪽이 조금 좋은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티츄

4인플 : 아마테라스(라시드)/꼬낄/보리콩/엘핀

두번째 게임은 티츄를 선택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엘핀님이 꼭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선택하였습니다. 워낙 명보드에서 제일 많이 돌아가는 게임이고

단톡방에서도 언급이 자주 되는 게임이라 엘핀님도 꼭 배우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은 첨 계획은 시드엘핀 vs 꽃보리로 해서 500점을 받고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절대로 점수를 안준다는 꼬낄 보리콩님때문에 결국 점수 주는거 없이 시드콩 vs 엘핀꽃 조합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첫판 시드콩 원투 /두번째판 엘핀꽃 라티원투 /세번째판 시드콩 스티원투 /네번째판 엘핀꽃 라티원투/ 이렇게 네번째 판까지 서로 원투만 성공하면서 재밋게 시작하였습니다.

결과는 마지막에 975점 상황에서 엘핀꽃조합이 라티를 외친거를 실패하고 하고 시드콩팀이 역전을 했네요.

진짜 오랜만에 이겨보는 티츄였습니다. ^^;

3. 스키티아의 침략자

4인플 : 아마테라스(라시드)/꼬낄/보리콩/엘핀

세번째 게임은 스키티아의 침략자를 선택했습니다. 스침은 선주문후에 5개월만에 받아 보았네요. 북해의 침략자를 리테마해서 만든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일단 테마와 방식은 우리가 침략자가 되어 부족민도 고용하고 여러가지 준비를 해서 자원을 약탈하고 퀘스트도 깨면서 게임종료후에 승점이

가장 많은 사람이 이기는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일단 북침과는 다르게 자원트랙같은것도 간단해 졌고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건 단 2가지로 마을행동으로 약탈을 준비하고 그다음에 약탈

단 2가지뿐이어서 룰이 참 쉬웠습니다. 자주학을 했을때는 할 수 있는게 2가지뿐인데 이게 재밌을까? 라는 느낌이었지만

막상해보니깐 나름 브레인버닝을 하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계속 약탈을 할때마다 우리 부족원들에게 계속 상처가 쌓이고 이 상처때문에

다음 약탈을 준비하는데 더 시간이 걸리는 현실성이 좋았습니다. 플레이타임도 딱 적당하고 괜찮은 일꾼놓기 게임이었습니다.

4. 르아브르

4인플 : 아마테라스(라시드)/꼬낄/보리콩/엘핀

네번째 게임은 르아브르를 선택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도미넌트 스피시즈를 하고 싶어서 밀어보았지만 꼬낄님이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말에

르아브르를 선택했습니다. 르아브르는 일단 제 보겜 순위중에 top5안에 당당히 들어가는 갓겜이고 제일 제가 좋아하는 우베작가 게임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진짜 르아브르는 긴 플타임 말고는 단점이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꼭 해보세요~)

하지만 엘핀님이 처음 하시는 게임이라 역시 중간중간 어려움을 말씀하셨습니다. 르아브르 자체가 정말 한턴한턴이 소중하고 큰그림을 그려서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는 게임이다 보니까 어려워 하신거 같습니다. 또한 계속 라운드마다 있는 밥먹이기 압박을 계속 느끼셨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 끝날때 "2회차 하면 잘할 수 있을꺼 같다"라면서 의욕을 불태우셨습니다. 모임이후에도 계속 르아브르가 생각났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때 생선3개 안가져가고 다른거 가져갔으면 좀 더 잘 굴렸을꺼 같은데....'

아무튼 넘나 재밋는 르아브르 였습니다.

이번엔 4개의 게임을 돌렸습니다. 새로운게임을 무려 2개나 하고 가장 좋아하는 게임중에 하나인 르아브를&티츄를 해서 행복한 벙이었습니다.

아직도 할 새로운게임이 많이 대기하고 있네요.(메르브/마이시티/상트신판등등) 이번주도 달려보아야 하겠습니다.

명보드에서 같이 게임하실분은 카톡에서 의정부 명보드를 검색하세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의정부 명보드 오픈채팅방 - https://open.kakao.com/o/gSIr1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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