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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34

6,126 조회

2021.04.26 21:18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서른 네번째 페이지입니다

4월도 마지막주입니다

이번주도 소수정예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6을 쓰면 하나 더 추가해 주는 직원을 내려놓아 큰 이득을 보았습니다

6이 대박이 터진 라운드가 많아서 사기카드의 효과를 여실없이 느낀 게임이었습니다

오늘도 직원의 영향력이 크다는걸 깨달았네요

아깝게 200점은 못 넘겼군요

요즘엔 다들 20원 목표가 안 나오기를 기원하게 되는데 확장이 절실해 집니다...

4인으로 1시간 반도 안되서 끝나니까 카페 사장님도 놀라시더군요ㅎㅎ

<윙스팬+유러피언>

최근 윙스팬은 알 관련 목표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와중에 이번에도 들에는 새를 잘 안 내려놓게 되네요...

색상이 포함된 새들로 목표점수는 충족했고 숲에 어느정도 새를 채우고 나서는 고득점 새들을 깔기 시작했습니다

초반 목표는 버리고 마지막목표에서 크게 먹었네요

<크루세이더>

간단한 만칼라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가 않았네요

각자 할 거 하다보니 예상보다 턴이 굉장히 빨리 돌아서 4인인데도 1시간 남짓 걸렸던거 같습니다

액션을 할 때 한 군데에 쐐기를 2개 놓을 수 있는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적을 잡고 건물을 건설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기를 모으기 쉬울 거 같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건물 뽑는데 집중하다가 쐐기 시스템이 살짝 꼬여서 적들을 많이 잡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운 좋게 모병은 조기에 풀강을 해서 전투력은 넉넉했습니다

다만 업그레이드가 늦어지면서 좋은 액션을 이용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사그라다>

5, 6인 확장이 필수라고 하는데 제 기준으로 확장룰이 굳이 없어도 기본 룰로 4인이라도 충분합니다

스킬하나가 초반 이후에는 쓸모가 없어져서 자연스레 다른 스킬에 대한 의존력이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다른 스킬도 도박성이라 마지막에서야 우르르 몰리게 되네요

목표는 세로줄의 색과 음영의 다양성이라 점수 내기는 나름 쉬운편이었습니다

개인 목표에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고득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크라스카리어트>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돌렸습니다

남들을 밟고 흐름을 끊고 맥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필러게임으로 굉장히 좋네요

<캔버스>

한글판이 예고된 꽤나 예쁜 게임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그림 3개를 완성하면 끝이 납니다
본인 턴에는 카드를 한 장 핸드로 가져오거나 핸드의 카드 3장으로 그림을 완성하면 됩니다

그림카드를 가져오는 방식은 센추리1과 같습니다

앞쪽의 카드부터 차례로 가져오는데 팔레트를 올려놓으면서 다음 카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팔레트는 점수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그림 3개를 완성해야 게임이 종료되는 약간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종료조건인데 카드의 핸드제한을 5장으로 제한하여 무작정 늘어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림을 완성하면 해당 게임의 목표에 맞게 배지를 받으면 됩니다

각 색별로 해당 배지를 모은 개수에 따라 종료후 점수를 받게 됩니다

목표에는 해당 모양을 몇 개 모아라가 대부분입니다

카드의 배치순서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목표에 맞게 그림을 완성하시면 됩니다

회색은 게임 종료 후 개당 2점이라고 했는데 다들 목표에 집중할 때 저는 회색배지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배지는 어쩔 수 없이 한 가지색으로 몰아가는게 점수를 얻는 측면에서 좋았기 때문에 결국엔 2가지 색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회색배지에서 점수를 많이 얻어서 고득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게임성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끝나고 사진 찍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킥스 처음 시작할때 예쓰일까 궁금했는데 쓰레기는 아니라서 안도감이 드네요

<갠지의라자롤앤라이트>

최근 롤앤라이트 게임들이 단순함이라는 트렌드를 벗어나 복잡해지는 느낌이 있네요

플릿더다이스 이후로 복잡했던 롤앤라이트였습니다

갠지스의 라자를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기존의 갠지스의라자와 매우 비슷하다고 하네요

돈과 점수가 만나는 종료조건도 비슷하네요

선이 모든 주사위를 굴리고 주사위 하나를 고릅니다

선이 고른 주사위와 같은 색의 주사위는 코끼리 위에 올라가고 다른 플레이어는 해당 주사위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코끼리의 주사위를 쓰기 위해서는 카르마액션을 사용하여 재굴림을 해야만 합니다

점수를 내는 방법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건물 액션으로 점수를 받는 부분, 상품을 팔아서 돈을 받는 부분입니다

그 외 인물과 배 액션은 추가적인 도움을 주게 됩니다

초반에 스크롤을 먼저 확보해서 건물액션의 점수를 늘리고 물건을 빠르게 판매해서 돈을 버는게 중요합니다

기를 모으다가 터트리는게 늦어서 돈과 점수가 한참 남아버렸네요...

최근에 해본 트루아다이스와 비교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게임적인 측면에선 전혀 공통점이 있지는 않지만 같은 장르로 묶어본다면 트루아다이스가 더 재밌긴합니다

갠지스의라자롤라도 충분히 재밌지만 좀 더 가볍게 하기엔 트루아다이스가 좋네요

사실 복잡한 롤라는 테마적인면에서도 플릿더다이스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아웃:홍콩>

이날의 메인 게임이 된 블랙아웃입니다

그웨트작가라고 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그웨트의 느낌이 안 납니다

게임은 본인의 액션을 미리 구상하고 동시에 오픈해서 플레이를 합니다

이번 턴의 플레이를 예상해서 결정을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와의 인터랙션은 없습니다

동시에 카드를 오픈하고 각자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선은 주사위를 굴려서 이번 라운드에 사용되는 자원을 표시하고 메인보드 원형트랙에 본인 색상의 큐브를 올려놓아 자원을 표시하고 액션시에 사용하게 됩니다

각자 개인판의 각 열마다 카드 하나를 깔아서 이번 라운드 행동을 수행합니다

매 라운드 목표카드를 돈으로 구매해서 목표충족 단계에서 목표가 충족되면 혜택을 받게됩니다

충족된 목표는 핸드로 들어오게 되는데 여기에서 덱빌딩의 요소가 접목됩니다

목표를 달성하다보면 각 지역에 본인 큐브를 올려놓고 점령을 하게 되고 어느 구역에 모두 큐브를 올려놓는다면 건물을 건설해서 지배하게 됩니다

건물을 건설하면 사용된 큐브의 수에 따라 점수를 얻습니다

개인판에 각자 동일한 해금목표가 있는데 초반에는 해금에 집중을 했습니다

해금도 중요하지만 10점이라는 점수가 있기 때문에 무시하기가 힘듭니다

다행히 빠른 루트로 해금을 해서 초반에 점수면에서 치고 나가게 됩니다

다만 4번째 칸을 해금하고 4장씩 카드플레이가 가능했지만 목표충족이 더디면서 후반에 힘을 잃게 됩니다

후반부에 약간의 무한동력을 얻게 되어 건물 빼는게 쉬워졌고 홀로 건물을 다 빼면서 점수에서 이득을 보았습니다

원하는 주사위가 아닌 다른 자원을 바꾸기 위해서는 차량이 필요한데 차량이 없다면 점수를 깎으면서 이동을 해야합니다

후반부에 꽤나 점수를 많이 깎았는데 투자한 만큼 점수를 얻어서 다행입니다

남들에 비해 자원이 확실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성적에 비해 플레이는 좀 아쉬웠습니다

플레이시에는 큰 인터랙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드플레이도 각자 하면 되고 목표충족시에도 알아서 목표 충족하고 혜택을 받으면 됩니다

이번에 종료조건 관련해서 에러플을 하는 바람에 플탐이 꽤나 길어졌는데 종료조건 바르게 잡고 빠르게 턴을 돈다면 1시간 반 정도 예상해봅니다

<마운틴고트>

과연 이 멤버들에게도 이 게임이 통할지 굉장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가벼운 게임은 대부분 박한 평가를 들었기 때문이죠

간단한 룰 설명에 게임은 스피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10번 싸움에서 제가 일단 초반 이득을 보고 물러났습니다

그 사이에 한 분이 다른 곳의 틈새를 파고 홀로 독주를 하시더군요

세트점수를 모으려고 노력했으나 세트점수 모으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첫 플에서의 고득점했던 기억은 이제 저멀리 잊혀져 버렸네요

처음 기대와 달리 여기 저기 훈수를 두면서 게임에 집중하시는 모습에 영업성공을 외쳤습니다ㅎㅎ

<산타마리아>

초반에 느낀 게임 볼륨에 비해 생각보다 플탐이 길었습니다

주사위 드래프팅으로 액션을 하는데 흰 주사위와 파란 주사위를 이용해 해당하는 눈금의 라인을 움직이면서 윙스팬처럼 액션을 합니다

보드판에 타일을 늘려서 엔진을 만들고 항구액션으로 배를 늘려서 수입을 늘립니다

파란 주사위를 뚫는게 중요해 보여서 초반 러쉬로 빠르게 뚫었고 라운드 점수를 받기 위해 선박을 모았지만 번번히 등수에서 밀렸네요

종료 후 점수가 처참해서 결과에서는 아쉬웠습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지난주에 다윈의 여정 pm이 열렸고 재빠르게 애드온도 신청했습니다. 렌즈는 필요없다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네요ㅎ

최근에 creature comfort도 한글판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서 미플소스에서 킥스중인 미플들이 굉장히 아른거리는데 볼때마다 가격으로 후두려맞고 정신차리는 중입니다...

한편, 로터스프로그에서 한글판 출시를 진행중인 히포크라테스의 펀딩종료가 얼마 안남았는데 킥스한정이 크게 매력적이지도 않고 개구리가 합리적인 가격을 들고 오기를 기다리면서 한글판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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