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타우♠ 깔끔하게 정리하기
오거의 장인이 많은 이 곳에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한 정리작업이었기에 공유합니다.
정리의 요체는 '다용도 플라스틱 케이스' 적극 활용, 지퍼백 최소화.
우베 갓겜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일꾼놓기 명작 할러타우를 오랜 기다림 끝에 영접. 크... 아주 좋아~
사진이 왜케 큼? ㅡㅡ;;
(사진 사이즈 조절 어디 있는지 모르겠으니 그냥 씁니다.)
할러타우 카드는 336장으로 어마어마한데, 실제로 보면 문 카드가 4덱, 안마당 카드가 4덱으로 되어 있어서 선택하여 덱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아니, 카드덱을 여러 개 줘서 리플레이성을 높이다니!! 이건 비티컬처 라인벨리 확장이나 아그리콜라의 ABCD덱을 미리 넣어준 것과 같은 꼴이 아닌가?!!!
할러타우가 괜히 비싼 게 아니었다.
아래 문 카드들의 문양이 살짝 다른 것이 보이는가? 이런 디테일 쪼아!! 다양한 카드덱을 모두 사용할 만큼 많이 돌려야 될 텐데... 흠... 자신이 없습니다;;
카드는 일단 무지성 플텍 껴줘야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으므로 맞는 플텍을 수소문해보니 하비게임몰 카탄 플텍이 딱이라는 정보를 입수.
팝콘꺼 껴보니 좀 남았는데, 요건 딱 맞네요.
근데 80매는 뭐니... 뭔가 상업적 스킬에 당한 느낌이지만 보드게임 업계의 성장을 위해 기꺼이 당해줍니다. 하핫!
지퍽백을 많이 두면 지저분해져서 일단 가장 많이 사용할 기본 덱(4종)을 2종씩 지퍼백에 담았고,
나머지들은 각 덱을 앞면/뒷면/앞면 이런 식으로 쌓아서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한꺼번에 지퍼백에 담고, 지퍼백에 각 카드덱의 고유번호를 입력.
나중에 덱을 분리할 때 헷갈리지 않도록 함. 이러면 일단 카드는 정리 끝.
다음은 많은 자원들! 요건 초소형 다용도케이스를 활용!
개인 보드가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자원을 가져가기에 거리가 멀 수도 있으므로 개수가 많은 일꾼(파랑큐브)과 양과 도끼는 2개 박스로 나눠담아 가져가기 편하게 하고,
나머지 자원들은 보드 중앙에 놓도록 할 계획. 다용도케이스가 좋은 것은 뚜껑이 달려 있어서 저대로 꺼내어 뚜껑만 열어 사용하고 나중에 뚜껑을 닫기만 하면 정리 끝.
지퍼백에 담았을 경우 내용물을 다 꺼냈다가 다시 다 담는 수고를 해야 하므로, 다용도 케이스를 많이 활용함.
제가 사용한 제품은 '해피박스'라는 업체의 제품인데 네이버쇼핑에서 '다용도 해피 박스' 라고 치시면 다양한 사이즈의 케이스가 나옴.
'초소형 플라스틱 다용도케이스' 라고 검색해도 많은 상품이 뜸.
게임 시작 시 각자 가져가야 할 참조표, 돌, 밭, 링 등이 있는데 이를 지퍼백에 모두 담아서 세팅을 편하게 시작할 수 있음.
(사진에는 없지만 초기 자원까지 넣어둠.)
다음은 정리가 마무리된 모든 구성품들 모습.
이제 담아봅시다!
먼저 메인보드(일꾼보드)를 제외한 모든 보드를 바닥에 깔고, 카드들은 한쪽으로 몰고 다용도케이스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높이를 맞춤.
그리고 각 개인 구성물 세트를 적절히 깔아줌.
이 위에 메인보드(일꾼 보드)와 룰북을 올려주면 정리 끝!!
추신.
멋진 표정 지으라고 하면 요새 저런 괴상한 표정에 맛들린 아들. 어서 자라거라... 언젠가 할러타우 함께 할 그날을 기다리마.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