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원더스 대결 8살 아들과 대결 후기
11살 딸과 8살 아들과 우베 아저씨 보드 게임들을 주로 즐기는 보린이입니다.
딸은 효율 보다는 소꼽놀이 처럼 지 꼴리는대로 하는걸 좋아하다 보니 선택지가 많은 뤄양이나 아를 평원 같은 게임을 좋아하고 (실제로 점수도 높고...)
아들은 항상 "그래서 뭐가 좋은데?"를 추구하는 전형적인 효율파라... 아그리콜라나 스플랜더, 체스 등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7원더스 대결이 취향저격이겠다 싶어, 업무 관련 겸사해서 7원더스 대결을 사서 했는데... 역시나 취향 저격이네요.
1번 설명하니 스플랜더랑 비슷하다고 금새 이해하는걸 보면 난이도도 높진 않은 듯 하고,
콘솔 게임의 느낌이 보드 게임에서 나서 개인적으로도 신기한 겜이었습니다.
몇몇 직관적이지 않은 요소들은 아쉬웠지만, 밸런스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매 순간의 선택지가 적다 보니 스플랜더보다도 빠른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판에 평균 15분을 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플랜더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충분히 같이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는 애들이라고 봐주지 않는다는 주의라... (애들도 싫어하고) 제게 핸디캡을 줘서 승률을 맞추는 편인데요.
아그리콜라는 6점 감점 받고 시작하는 조건으로 해서 애들과 비슷한 승률을 유지하는데
7원더스 대결은 감점 없이 대등하게 해도 요즘은 3번에 2번은 제가 지네요...
사진도 애 빨리 재운다고 이 악물고 임했다가... 오히려 역관광 당하고 영혼까지 털린 판이었습니다.
(우측이 아들꺼)
한달 동안은... 최애 게임이 되지 싶습니다. (지금도 1일 2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