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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참장군 2판 한글본판+ 총력전 후기

7,954 조회

2020.11.02 19:37

안녕하세요? 상트맨이야~ 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병참장군은 6인시 무조건 플레이 해왔던 게임이라

이번에 한글판이 나오면서 꼭 한번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운이 좋아 어제 플레이 되었는데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참고로 저와 이게임을 같이 한 분들은

병참장군 영문 풀확장을 평군 30판 정도 해본 분들입니다.

원래 들어있는 목제 컴포대신 a&a 들어있는 피규어를 가져다 사용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일본 플레이어가 아직 도착(?)하기 직전이라 일본 본국에 기물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네요.

대체역사로 인해 서유럽에 프랑스군이 있고 중국에 중국군이 배치되었네요.

저는 이날 독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첫 라운드에 소련은 우크라이나에 육군을 창설했습니다.

실제 역사처럼 독일은 프랑스군을 몰아내고 서유럽을 차지 했습니다.

공군전력까지 서유럽에 배치하고나니 아주 든든합니다. 2점이 추가로 들어오니 이때까진 추축군이 아주 분위기가 좋았네요

아

저의 독일은 동유럽에 육군을 창설하여 우크라이나를 향해 진군합니다. 비행기를 이동히켜 소련의 혹시 모를 대응카드에 맞서려 합니다.

영국은 북해에 해군을 창설하면서 서유럽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이탈리아는 지중해에 해군을 창설해서 뻗어 나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일본은 중국이나 호주 쪽으로 진출준비를 하고 있네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미국입장에서 이제는 점수를 야금야금 먹는 일본을 견제하려고 태평양으로 진출하느냐

아니면 영국을 따라 서유럽을 진출하여 독일과 이탈리아에게 압박을 주느냐!! 선택을 해야합니다.

미국이 그동안 전쟁준비를 하면서 엄청나게 무서운 전술카드들을 다 설치해놓고 본격적으로 서유럽에 진출합니다.

전술카드를 설치한 시간도 카드도 없었던 독일은 손쉽게 서유럽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때부터 동줄이 타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압박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때쯤 점수는 아직 추축군이 많이 앞서있는 상태! 일본이 점수를 먹어주고 있는동안 시간만 벌어주면 되는데....

미국의 전술카드에는 자원배분배시 한장만 버려도 카드를 찾아 올 수 있고, 또한 자원 재분배시 버린덱에서 찾아올수 있고..

또한 육지전투 후 없어진 그 지역에 육군을 창설할수 있고..

엄청난 콤보를 가지고 독일과 이탈리아의 코앞까지 들어 와 버렸네요.

저의 독일은 소련과 국지전을 해가며 육지전투 카드 소모가 심해 더 이상 막을 수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결국 엄청난 미국의 힘 앞에 독일 본국은 점령당했고 이탈리아로 겨우 육군창설 한번 해놓은게 독일의 마지막이였습니다.

이틈을 타서 영국도 서유럽을 진출하여 미국과 영국이 이탈리아를 공격하려 하고 있습니다.

소련은 관전을 하면서 인도쪽으로 진출해서 점수를 보태려 하고 있습니다.

아...결국 이탈리아도 힘을 써보지 못하고 미국에게 점령당했네요. 하도 쓸 카드가 없다보니 발칸반도에 독일 육군을 모집해주었네요ㅜㅡ

다음 라운드 독일턴 끝에 제거 되겠지요.. 일본 혼자서 분전하며 인도를 점령했습니다. 과연 이게 얼마나 갈까요?

추군군 세개 나라중 두개 나라 본진이 다 점령되고 혼자 남은 일본은 뒤는게 핼프를 해주려 아프리카로 진출해보지만.. 아쉽게도 이제 연합군 전체와

싸워야 할 운명에 놓였네요. 대응카드로 소련의 공격을 막긴 했지만.. 게임을 뒤집기엔 큰 영향이 없습니다. ㅠㅜ

영국이 공을 세우려 일본 본국으로 진군하고 소련은 중국을 차지하려 진군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0점을 먹어가며 미안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련은 결국 중국을 점령한 일본군을 몰아냈습니다. 인도도 중국도 모두 점령했던 일본군의 기세가 확 꺽이며 점수를 많이 벌어다 주던 일본도

이제 힘이 빠져 끝을 예고 하고 말았습니다.

게임이 끝이 났습니다. 유럽을 연합군에게 모두 내주며 역전패를 하고 말았네요.

이번게임에서 유독 아쉬웠던점은

독일이 유럽을 지켜주고 소련까지 압박을 해야하는데 전술카드를 통해 턴을 아낄수 있게 여러번 공격과 창설을 반복하는 액션을 취했어야 하는데..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전술카드는 손에 안들어오고 그냥 깡으로 8장밖에 없는 육지전투 카드를 소련에다 써버렸으니

게임 중반부터 전술카드가 손에 들어오는데 육지전투카드가 없서 아무 쓸모없게 되버린게 너무나도 아쉽고 운도 없고 저에게도 좀 짜증이 났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힘앞에도 보통 독일 본진과 이탈리아 본진 둘중 하나는 지켜지면서 일본이 점수를 내고 20라운드 이후 추축군이 점수차 승리가 보통이였는데

이렇게 싹다 밀리고 일본만 남은 경우는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좀 더 허탈했는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점수를 공개하겠습니다.

14라운드부터 독일과 이탈리아는 게임에서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본진이 싹다 날아갔기 때문이지요 ㅠㅜ

그 이후부터 추축군과 연합군의 점수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역전 되는 장면이 연출되는게 보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 + 전쟁+ 팀플 이 세가지만으로도 이게임은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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